에르메스 그릇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릇조아]

오랫동안 에르메스 그릇에 눈독들이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기함할만한 가격땜에 사는건 엄두도 못내고 있구요.
그런데 누군가 일본 온라인사이트에서는 한국보다 싸다는 얘기를
한거 같아서요.
과연 내가 이 그릇을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는 올것인가 생각되지만
한국에서 그 돈 그대로 주고 사는 가격 말고 싸게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혹시나 알고 계시거나 들어보신 분은
여기에 살짝 털어놔주심 안될까요?  일단 방법을 알고나서
돈을 모아 봐야 할거같아요.
미리 감사합니다.  꾸벅

[음]

젤 저렴하게 사는 건 이베이나 야후옥션 같은 데서 낙찰받는 거겠지만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있구요 (그릇 상태라던지 파손 가능성..)
일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한다면 구매대행을 하셔야겠지요.
근데 일본에서는 배송할 때 곱게 다뤄서 그런지 포장 잘 안해줘요.
그래서 대행지에서 꼭 재포장을 해야할테고 (비용 추가되겠죠 일본 뽁뽁이 비싸요)
관세가 있으니 얼마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판매가격만 비교하시면 안되고 배송비포함 대행비+관세도 생각하세요.
요즘엔 세관이 만만치않으니 언더밸류로 냈다가는 벌금폭탄 맞는 수도 있어요.
많지는 않지만 그릇 까페 벼룩을 꾸준히 들여다보시는 것도...

저도 그릇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에르메스는 전사라 그닥 가치가 없어보여요.
버킨이니 켈리니 하는 가방들은 그래도 장인이 자기 스탬프 딱 박아 수작업으로 만들기라도 하지
전사지 붙인 에르메스 그릇은 로열코펜하겐이나 마이센등과 비교할 레벨이 아닌듯 싶어요.
아무리 아름다운 전사지를 붙여봤자 전사지인데 좀 황당한 가격이랄까요..

[음]

덧붙여...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게 최고입니다만 ^^
상당한 고가의 제품인 것에 비해 실사용도 만만치않고 (너무 화려하달까요..)
나중에 취향이 바뀌었을 때 재판매도 상당히 어려운 게 에르메스 그릇이에요. (제 값 받기 어려운..)
찻잔 두세트 정도 구입해보시고 두고두고 보며 사용해보시다가 콜렉팅 시작하세요.
찻잔이야 세트가 아니어도 부부잔 정도는 다양하게 모아도 좋더라구요.

[죄송]

죄송하지만 저도 묻어가는 질문 좀 드려요. 전 요즘 헤렌드에 눈이 멀었는데 어디서 사야 젤 안전하고 저렴할까요?

[들은바]

저도 어디선가 들은 바이지만, 헤렌드 수입원이 길무역인가봐요.
길무역의 직원을 통해 사면 상당히 많이 할인은 받는다고 하네요.
또 다른 곳은 남대문 도깨비상가의 레녹스와 헤렌드 전문 가게가
있어요. 거기서 팔던데, 몇%를 할인해주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백화점 가격을 잘 적어가셨다가 가셔서 물어보세요.
거기서 말하는 %에서 아마 더 할인받을 수 있을거예요.
위치는 도깨비상가 지하 D동과 E동 사이인거 같은데,
유명한 잔치국수가게 옆이예요.

[저도]

요새는 모르겠는데 한 5년전에?
하얏트 지하 에르메스에서(그릇만 팔았던걸로기억함..요샌 안가봐서 몰라요)
가끔 디씨 해주고 그랬어요.
그외에는 해외나가면서 면세점가는게 제일싸지않을까요.
근데 최근 가격이 넘 비싸더군요.ㅠ.ㅠ.
전 닐시리즈 첨나올때 구했던거라..

[원글이]

아, 정말 요새는 가격이 너무 너무 후덜덜해서
접근을 못할 정도인것 같아요.

제가 사실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싫어해서
푸른색이 들어간 그릇들은 선호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코펜하겐이나 빌보의 푸른 계열
스위치나 몬타나등을 선호하던데, 저는 젤 싫은게
바로 그 푸른색이어서 아예 제쳐좋은 상태랍니다.
실은 화려한 색상을 좋아해서 에르메스에서도
시에스타나 이번에 새로 나온 주황색 계열의 그릇들이
좋더군요. 근데 정말이지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나봐요. 단골은은 20%까지는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 그거래봐야 너무 비싸죠.
아무래도 꿈을 접어야 할까봐요.

[제가]

여기저기 다녀본바,,면세점에서 사는게 제일 나아요,,
이베이는 짝퉁천국에다 배송의 위험이 있으니 별로 권하고 싶지 않구요,,
일본에서도 온라인은 모르겠는데 매장에선 보기 힘들어요,
근데 면세점에서 사면 여행지마다 그걸 들고 다녀야 하니 귀찮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