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had known then what I know now
-지금 알고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 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또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줄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애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 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꼐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추었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했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20대초반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은 류시화시집에 있던 시..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돌이켜보니 후회되는게 참 많네요
본능에 충실할 걸 하는 후회와 이성적 판단과 남들의 이목
부모님과 주위의 기대에 따른 결과가 얼마나 부질없는지 ....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후회가 밀려옵니다
내인생은 나의 것인데 누구를 위해서 살았나 하는 생각과
남들의 눈이 뭐라고 솔직하지 못했던 판단의 끝이 어떤지 알고 나니
그때 부족했던 용기가 아쉬워요
마음없이 조건만 따졌던 결혼
그때 애써 외면했던 마음에 대한 후회
유난히 날씨 좋았던 오후 문득 돌이켜 보니 그리 행복하지 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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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애엄마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0-04-16 21:52:43
IP : 180.66.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10.4.16 9:56 PM (211.41.xxx.187)그것마저도 결국은 님은 선택......
2. 맞아요
'10.4.16 10:11 PM (59.10.xxx.7)지금의 마음만 있었더라면...^^ 결혼전에 연애좀 해 보는건데...늘 제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거든요. 어느순간 자포자기 하게되고...나 싫어? 찰테면 차봐...생각하고 만난 남자가 열심히 구애해 줘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만..
그 정신으로 연애좀 더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ㅋㅋㅋ
(겨우 연애에 목숨거는 40대아짐)3. ,,,
'10.4.16 10:27 PM (222.111.xxx.41)지금 아는 걸 지금이라고 아는 것도 다행이고요.
오늘 문득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은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했네요.
다음에 언제 하나요.4. ,,,님
'10.4.16 11:02 PM (112.144.xxx.3)제가 그래요.
지금 아는 걸 지금이라도 아는 게 다행이다 싶은 마음...
그래서 앞날이 더 기대되요.
뭔가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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