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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시절 반친구들이 전혀 기억 나지 않아요

조회수 : 3,906
작성일 : 2010-04-16 15:02:22
이상하지요?
그런데 정말 12년을 통틀어서 기억 나는 애가 열 명 정도 밖에 안되요.
내가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는 약간 기억 나는데 같은 반이었던 아이 등등은 전혀 기억 나지 않네요.
그래서 중고등학교때 친구로 여전히 연락 하는 애는 두 명이 전부 입니다. ㅠㅠ
학교 다닐때 존재감이 거의 없는 아이 였던 것은 맞습니다만.
여기서 학창시절 친구들 기억 하시는 글들 읽으면 신기할 지경이예요.
담임선생님 성함이나 얼굴도 당연히 기억 나지도 않고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 단 한 분만 기억 나요.
그 시절이 유독 어둡고 기억하기 싫어서 저의 뇌가 일부러 스스로 지운 것일까요?
IP : 211.104.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6 3:07 PM (218.39.xxx.82)

    저두요. 작년에 아파트에서 아주 우연히 중학교 동창을 만나 좋은 관계를 쭉~~만들어 가고 있어요. 애를 셋이나 낳아서인지 뇌세포가 많이 죽었나봐요ㅠㅠ

  • 2. .
    '10.4.16 3:19 PM (112.155.xxx.26)

    스스로 지운 거 맞을 거 같아요. 왕따 당했던 학생이 정말 그 시절은 거의 다 잊었더라구요. 불과 몇년전인데도요.

  • 3. ..
    '10.4.16 3:45 PM (121.162.xxx.216)

    현재 가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30년 전 친구들 이름부터 십수년 전 첫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 이름을 지금도 끄적이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 같네요.

  • 4. ,,,
    '10.4.16 3:47 PM (203.90.xxx.212)

    전 유치원 다니기 전에 다녔던 학원까지 기억나요.. 미술학원. 7살에 학교가고 유치원 두번 댕겼는데~ 그 전에 학원다녔으니까 추론해모면 4살 때 기억.^^; 전 저 때매 어린 애들한테 함부로 못해용.

  • 5. 저도
    '10.4.16 3:49 PM (116.127.xxx.202)

    그래요. 전 아직 젊은 30살이지만...초, 중, 고, 대학 시절까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주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10명 정도는
    아직까지 연락도 하고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만..그 외의 아이들은..
    정말 기억해내는게 힘들어요. 그래서 예전에 여기 자게에서도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대부분 괜찮다는 반응이셨어요. 하지만 전 알겠더라구요..
    제가 좀 이상하단걸..^^; 그래서 혼자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사실..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예전 기억을 하는게 힘들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장기 기억력이 약해진 까닭이래요.
    전 학교 생활보다 부모님때문에 유년 시절 너무 힘들게 보냈거든요.
    그래서 보니 아하 맞다 싶어요. 원글님도 저와 비슷한 이유이신듯 하네요.
    저 다른 기억력은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아요..최근의 기억들은..정말 생생하게
    잘 살아있는데 유독 학창 시절 기억들은.....
    전 모르는 다른 동창들이 절 안다고 연락이 온다거나..연락이 와서 나 ㅇㅇ인데
    모르겠어? 하면 전 몰라도 아는척 한적도 많아요..ㅠㅠ

  • 6. 그리고
    '10.4.16 3:51 PM (116.127.xxx.202)

    지금 친한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도 아주 희미합니다.
    아이들과 있었던 재밌었던 일이나 충격적인 사건? 그런거 굵직한거 몇개만
    기억 나구요...제 베프랑 저랑 1년동안 안 놀았던적이 있는데..전 그 아이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사건이 전혀 기억이 안 나더군요. 근데 그 친구는 얼마전 얘기하면서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충격 받았어요.^^;;
    단순히 기억력이 나쁜 문제가 아니라..예전 추억이 없다는거 이거 정말 쓸쓸하면서도
    너무 싫은거 있죠.

  • 7. 예외도
    '10.4.16 4:09 PM (24.85.xxx.43)

    윗님,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장기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예외도 많은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평생 통털어 초,중,고 모두 엄청 행복감이 높게 지냈던 거 같은데(오히려 성년이 된 후 인생의 쓴 맛을 많이 맛봤지요.^^;;)
    정말 너무하다 싶게 어린 시절 기억이 별로 안나요.
    특히 다른것 보다 친구들에 대한 기억이 제일 심하게 안나요.
    물론 기억의 단편들이랑, 생각나는 친구들(실은 친했다기 보다는 생뚱맞은 친구들)도 있지만
    추억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어릴때 친구들이 기억이 안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관심을 갖지 않는 것들은 지금도 머리속에 잘 남지 않는 스타일이예요.
    누가 어떤 신변잡기적인 얘기를 했는데, 그게 별로 제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나중에 들은 이야기도 잘 기억이 안나요.
    그런데 작정하고 기억한 것들은 기억력 좋은 편이고,
    시험 임박하고 초 단기 기억력으로 외운것들도 시험 보기 직전까지만(!) 기억 잘하는 편입니다.^^

  • 8.
    '10.4.16 5:02 PM (211.104.xxx.37)

    헉!
    예외도님은 꼭 제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관심이 없는 것은 아예 지워 버리는 듯 해요.
    그리고 시험 앞두고는 책들을 통째로 외우는데 시험 끝나면 바로 다 날려 버리는 것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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