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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말이 느려서 걱정이네요.

아기엄마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0-04-13 13:41:59

제 성격이 낙천적이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편이라서 기다리려고 했는데...시댁에서 난리네요.

25개월 아기가 아직 말을 잘 못해요.

또래아기들은 인사도 잘하구 대답도 잘하고 어느정도 의사소통도 된다는데 제 아기는 불러도 대답않하구요.

안녕정도만 겨우 합니다.

엄마, 아빠, 뽀로로나 치로와 친구들에 나오는 등장인물 이름정도, 과일 몇가지, 동물 몇가지

등을 가리키면 말하는 정도구요.

혼잣말은 어~ 없네... ~~어디갔어? 이정도에요. 배고플때도 밥이나 우유 딱 단어만 이야기합니다.

그리곤 항상 침묵으로 있습니다.

뭘 물어봐도 대답은 잘 없구요. 이름부르면 쪼르르 잘 달려오기는 하고 심부름은 그럭저럭 합니다.

딱히 특기라고는(?) 1부터 10까지 수를 말할수 있구요. a~z까지 알파벳도 가리키면 읽습니다.
(제대로 가르친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할줄 아네요. 가끔 슈퍼와이 보여줘서 그런걸까요)

시댁...특히 교육자셨던 시어머님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옆집아가와 항상 비교하면서 상처주시네요. 다 제탓이란거죠. ㅠ.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왕따당할거라면서 겁도 주시고...허허...

제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는것을 제가 알기에 노래를 불러주거나 책을 꼭 정해서 몇권씩

읽어주곤 합니다. 요새는 억지로라도 말 많이 시키는 편이에요.

전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제가 너무 여유부리는건가요?

혹시 아기 말트는데 도움되는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IP : 121.185.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3 1:53 PM (110.13.xxx.30)

    엄마가 말하는거 알아 듣나요? 알아 들으면 좀더 기다려보세요..
    말하기 시작하면 무섭게 잘 해요^^

  • 2. 언어
    '10.4.13 1:57 PM (123.109.xxx.158)

    리듬동화 강추...책의 선택도 중요해요..말놀이책이니 한번 알아보세요. 많이 들을 수도 있고..
    울조카랑 개월수가 같네요. 울조카 말은 빠른편이나 아직 기저귀를 못떼서..지말로는 5월에는 뗀다고 하는데..

  • 3. 필요
    '10.4.13 1:57 PM (58.234.xxx.86)

    저희 아가 지금 18개월인데 할줄 아는 말은 3마디정도뿐이예요.
    저도 별 걱정안하고 있는데 이런 아기들이 어느날부터 문장으로 말한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해요.^^;;

    말귀 다 알아듣고 응응응? 뭐 이런말로 대화가능하고 해서 저는 걍 두고있는데
    저희역시 친정엄마가 보시면 한번씩 말이 늦다고 하시긴하세요.

    좀더 기다려보시는게 낫지않을까요?

  • 4. ..
    '10.4.13 2:00 PM (61.81.xxx.184)

    시댁 말씀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애도 키워보신 분들이 왜 이리 안달일까요?
    제 동생 아이도 거의 24개월까지 말 한마디 안했어요
    심지어 엄마 아빠조차도 듣기 힘들었죠(할줄은 알아도..)
    26개월에 갑자기 말문이 터지더니 진짜 한달 사이에 못하는 말이 없고 어떤때는 사자성어까지 구사합니다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아이를 믿도 지켜보셔도 됩니다

  • 5. ㅎㅎ
    '10.4.13 2:03 PM (121.178.xxx.141)

    저희 아이보다 나은거 같은데요..
    지금 31개월 올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 이제좀 의사소통 됩니다.
    25개월쯤엔 아마도 엄마 아빠 이모 멍멍이 야옹이 정도고 문장은 거의못했어요.
    말귀를 알아들으면 5살때까지 말못하는거 괜찮다고 하더군요(ebs60분부모)
    기다려보세요 점점 나아집니다.

  • 6. 울애도
    '10.4.13 2:03 PM (211.48.xxx.138)

    25개월차인데요 어느순간 말이 확~ 늡니다. 말그대로 말문이 트이는 순간이 와요.
    요즘은 하루종일 떠들어서 시끄럽습니다. 애봐주시는 친정엄마는 어떨땐 미치겠다 하십니다.ㅋㅋㅋ 아이마다 자기의 스케쥴대로 자라고 있으니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참, 책은 읽어주면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책에서 나온 문장을 비슷한 상황에서 써먹습니다.
    그럴땐 또 깜짝 놀라지요..

  • 7. 늦다
    '10.4.13 2:09 PM (122.34.xxx.110)

    늦다 우리아이만큼 늦게 트인애는 없을걸요.
    43개월지나서 말트였어요. 트이기까지 제맘은 항상 지옥이었거든요.
    갑자기 말 트인다라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하구요.
    이렇게 늦었던 우리아들 지금은 유치원에서 배워온 동요에 하루종일 종알종알...
    지금은 아유~시끄러워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제 경험으론 전 재미둥이 생활동화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 뮤지컬시디까지 함께 있어서 아이도 재밌어했구요. 또 전 3돌쯤지나서 아이데리고 뮤지컬이나 어린이연극 많이 보러 다녔어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뽀로로 만화보면서 조금씩 대사를 따라하더니 순식간에 말이 막 트이더라구요.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보셔도 될 듯 싶구요.
    제가 언어치료도 받아볼까 상담도 해봤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집에서 얼마만큼 수다쟁이 엄마가 되느냐도 중요하데요. 아이랑 같이 말도 많이 하시고 아이가 아직어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힘들테고 아기랑 같이 할 수 있는 문화센터도 함 알아보세요. 또래들과 많이 접하다보면 더 달라질 수 있을거예요.

  • 8. 첫째딸이
    '10.4.13 2:11 PM (119.70.xxx.107)

    말이 느렸어요. 22개월에 아빠 소리하고 24개월에도 할줄아는 말이 몇개 없었답니다.
    26개월에 어린이집 보내고 사정상 3달만에 끊었지만 말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현재 32개월인데 발음이 어눌해서 못알아들어서 그렇지 말은 정말 많이 해요.
    하루종일 떠듭니다. 언어폭발기는 올거예요. 아이가 말귀 알아듣고 인지에 큰 문제없다면 기다려보세요. 36개월까지 기다리셔도 늦지않을거예요.

  • 9. 수다스런 엄마
    '10.4.13 2:23 PM (123.204.xxx.97)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세요.
    주 양육자가 별 말이 없으면 아이도 별로 말이 없어요.
    써놓으신 걸 보니까 청력이나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으니까...
    엄마가 평소에 이야기 많이 해주시면 스폰지처럼 흡수해 놨다가 어느날 갑자기 다 풀어놓을거예요.

  • 10. 수다스런 엄마
    '10.4.13 2:26 PM (123.204.xxx.97)

    애에게 자꾸 말은 시키지 마세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서 더 위축될 수 있거든요.
    엄마가 자꾸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세요.

  • 11. ...
    '10.4.13 2:29 PM (118.34.xxx.20)

    진짜 엄마의 능력인거 같애요.얼마나 언어발달에 노출시켜 주느냐에 따른거 아닐까요?
    전 살림에 더 신경쓰느라 애 거의 방치인데 친구는 살림은 방치 애한테 맞춰서 애가 빼오는 책 다 읽어주고 같이 엄청 놀아주더라구요.

  • 12. 저희
    '10.4.13 2:34 PM (124.61.xxx.42)

    딸은 지금 30개월인데 이제 말문이 트일락말락합니다 그리고 저희 아들도 33개월쯤에 트였는데 지금은 완전 수다쟁이,,, 제 소원이 저희 아들이 제발 5분만 입을 쉬어주길 바라는 겁니다~ㅋ

  • 13. ^^
    '10.4.13 2:37 PM (222.108.xxx.201)

    윗님, 이 부분은 절대 엄마의 능력이 아니에요..애가 뭔가를 못하면 엄마가 잘못 키워 그렇다는 사회 분위기..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아들도 30개월 넘어서야 말이 급속도로 정말 하루가 다르게 늘더라구요..그 전까지 시어머니한테 핀잔 받은 걸 생각하면 아직도 열불나요..제가 잘 안 놀아줘서 그런 것처럼 자꾸 몰고 가니까요..
    ebs에서 김수연 샘이, 아이 말을 빨리 트이게 하는 방법은...없대요..기다리는 수밖에..엄마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이해력은 있나, 말을 알아듣기는 잘하나, 그래서 심부름도 잘하나..그 정도 체크해야 하는 건데, 아기는 자기가 하고 싶을 때 말이 트인대요..
    저희 아들도 말 따라해 보라고 해도 안 했는데, 알아듣는 건 정말 잘했거든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말 트이면 질문에 대답해 주느라 숨차요..^^

  • 14. .
    '10.4.13 2:52 PM (222.114.xxx.193)

    아기 정도면 말 잘하는데요.
    제 딸은 30개월 되면서 말 시작했어요.
    이곳에 문의도 하고 그랬었는데 모두들 그러셨어요.
    기다려보라고...
    전 속으로 생각했죠.
    언제까지 기다리란거지?라며.
    그런데 정말로 기다리니 입을 열더라고요.
    그 당시 그랬어요.
    언젠가 나도 이런 고민글에 '때 되면 다 하니까 기다려보세요'라고 댓글 달고 싶다고. ^^
    지금은 33개월인데 말 일찍 시작한 아이들과 차이가 없어요.
    노래도 잘 부르고 말도 잘하고.
    저도 님과 같은 고민을 무척 했던지라 한시도 입을 가만두지 않는 딸아이 입이 움직일땐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참고로 제 딸은 29개월 때까지 '안녕'이란 말도 하지 않았답니다.
    그저 엄마, 안아줘, 우유(요건 입술도 안떼고 말했네요)등 10개에서 15개 정도의 단어만 말했어요.
    문장 연결 그런것도 없었어요.
    오로지 단어 한개씩...
    말이 늦으면 좀 안똘똘해보이죠? 그런 대우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했지만, 그 덕에 제가 좀 단단해진 느낌이 들어 지금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책도 읽어줄 만큼 읽어줬었는데 그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 15. ..
    '10.4.13 4:23 PM (116.127.xxx.138)

    우리아이가 그랬는데요..
    엄마가 말이 별로 없는 편이거나, 아이가 원하는걸 엄마가 미리 알아서 다 해주면 말이 늦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말할 필요성을 못느끼는거죠
    우리아이는 그런 이유로 말이 늦어 제가 좀 노력하고, 또 때가 되니 말을 시작하더라구요
    지금도 언어 표현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말은 엄청 많아요..너무 걱정마세요

  • 16. 괜찮아요
    '10.4.13 5:55 PM (121.143.xxx.46)

    중1아들이 4살떄까지 엄마소리도 못했답니다
    혹시 자폐가아닌가 할정도로 말을 안하더라구요
    유치원가서도 워낙말이 없는아이라 우리아이가 옆에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
    시골가서도 큰집아이들은 조잘조잘 하루종일 떠드는데도 혼자서만 왔다갔다
    그러니 친척들도 큰집아이들만 이뻐라하고 우리아들은 이름도 불러주지 않을때도 많았죠
    그러더니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조금씩 달라지더니
    지금은 딸보다 더 수다스럽게 하루종일 엄마 엄마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학교에서 학원에서
    있었던이야기 하느라 정신이없네요
    조금더 기다려보세요

  • 17. 아기엄마
    '10.4.13 11:55 PM (121.185.xxx.248)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82쿡 최고인듯~
    아무래도 아가가 말하고 싶을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줘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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