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낮술했어요 ㅋㅋ

임산부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0-04-13 13:22:27
임신 11주...입덧땜에 정말 죽겠어요 ㅠ.ㅠ
둘째는 제발 딸이어야 하는데 어째 첫애(아들)때랑 완전 똑같아요.
오후 3시쯤 부터 슬슬 몸이 안좋아지면서 저녁이면 다 토하고...찔끔 울다 애 끌어안고 9시도 안되서 잔답니다.
첫애때는 16주까지 입덧을 해서 14주째는 완전 정신줄 놓았거든요.
어렵게 가진 아이인데 낳지 말까 생각까지 했거든요....

그나마 쫄면, 간장게장 이런게 입에 맞아 아침, 점심은 잘 챙겨먹으려고 하는데
얼마전에 자게에서 간장게장 인터넷으로 구매할 만한 곳을 어떤 분이 물어보셔서 보니
모 오픈마켓의 김영*간장게장이 맛있다고 해서 속는 셈치고 구매했거든요.
정보유출 사건도 있고 2주전에 대저토마토 짝퉁을 속아서 산 곳이라 찜찜했는데
간장게장 정말 맛나구요 ㅠ.ㅠ 감격했어요...어제 낮에 주문해 오늘 아침에 오다니! ㅋㅋ
혹시나 해서 노래방 맥주를 검색해 봤더니 그런것도 팔더라구요....ㅎㅎㅎ

친정엄마 왈....모(워낙 특정 성씨라...ㅎㅎ)씨들은 술먹기 위해 태어난 종자 라고 =_=;; 하셨는데
저도 그 성을 타고난 자손이다 보니 ㅋ 술을 특히 맥주를 참으로 애정한답니다.
첫애때는 웅녀가 된 심정으로 열달을 금주했더니 막달에는 혼백이 따로 놀 지경이었고
수유중에는 빨리 젖 먹이고 맥주 한컵 먹고 2~3시간 해독의 시간을 갖고 뭐 그랬지요...
11개월까지 젖 먹이고 그 후로는 술을 벗삼아 살고 있는데 둘째가 찾아왔네요.
기쁘기도 하지만 어찌 또 입덧을 이겨내며 어찌 또 술없이 지내며....ㅠ.ㅠ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노래방 맥주라도 발견했으니 ㅋㅋㅋ
대낮부터 한캔 했는데 뭐 기분은 취한거 같아요...진짜 10% 정도 부족한 맛이지만...행복하네요.
IP : 180.67.xxx.10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0.4.13 1:29 PM (122.153.xxx.11)

    임신 중인데 술로 속을 달래실 정도면 입덧이 엄청나신가 봐요..고생하십니다.
    그래도 태아알콜증후군 같은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 2. ㅎㅎ
    '10.4.13 1:30 PM (121.137.xxx.17)

    왜 댓글이 안달리는지 알겠어요..
    우리는 대체로 어이가 없으면 할말을 잃곤하죠...

    좀 참으시지...ㅠ

  • 3. 무알콜
    '10.4.13 1:32 PM (61.73.xxx.153)

    아닌가요- 노래방 맥주는...
    맥주 드시고 싶으신데, 임신 중이라 그럴 순 없고,,,
    무알콜 노래방 맥주를 드셔서 기분은 좋다... 이런 글로 보이는데요...

  • 4. 임산부
    '10.4.13 1:33 PM (180.67.xxx.103)

    아...원글인데요...
    그거 무알콜맥주예요 ^^ 워낙 노래방 가면 진짜 맥주로 많이 속여서 파는거라...
    완전 0%는 아닌데 0.4%정도 된다네요.
    포도쥬스나 빵같은데 들어가는 알콜함량보다 낮은걸요.

  • 5. .
    '10.4.13 1:34 PM (121.178.xxx.39)

    어렵게 가졌으니,,,복중에 태아를 생각하셔요.
    아가가 나올때 술취해서 나오면 어째요.

  • 6. ㅎㅎ
    '10.4.13 1:34 PM (121.137.xxx.17)

    그런건가요??
    제가 노래방 맥주를 몰라서요...
    그렇다면 제가 오버를 했습니다..^^

  • 7. ..
    '10.4.13 1:34 PM (24.1.xxx.139)

    노래방 맥주라..함은 무알콜인 것 같은데-고생 많으시네요.
    입덧 잘 견디시고,
    부디 순산하세요^-^

  • 8. ㅋㅋ
    '10.4.13 1:35 PM (121.164.xxx.238)

    이렇게 당당하게 낮술했다고 글 올리는것과 늦지 않게 노래방 맥주라도 발견했다고 하시는거 보니까 노래방맥주라는게 술맛은 나지만 술은 아닌 음료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것도 있나보군요 근데 검색해보니까 무알콜이 아니고 저알콜이라고 하는데요??
    원글님 확인해보셨나요?
    차라리 어린이용 맥주 이런거 팔던데 그게 낫지 않을까요?

  • 9. 임산부
    '10.4.13 1:39 PM (180.67.xxx.103)

    넹 괜찮습니당ㅋㅋ
    주당인 제 입에는 10%씩이나!!!! 부족한 김빠진 맥주에 물탄 맛 이구요 ㅠ.ㅠ
    그래도 무알콜 맥주로 낮술 기분낸거 같아 괜히 기분 좋아 적은 글이네요.
    잠시나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혹시 접대나 일로 술 드셔야 되는 데 못드실 상황인 분들도 몇개 챙겨 다니시면 분위기만 내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참고 하시라고 글 올린 뜻도 있는데 글 잘 쓰시는 분들 보면 괜히 부럽고 그러네요.....

  • 10. 임산부
    '10.4.13 1:43 PM (180.67.xxx.103)

    ㅋㅋ님...
    저도 검색해봤는데 어린이용 맥주는 가족의 화합과 차별없는 건배를 위한거라나요? ㅋㅋ
    암튼 흑맥주도 있긴하던데...모 블로그에서 보니 과일 맛난다고도 돼 있어서요...일본 제품이라 한국에서 구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
    7월초에 오사카 갈 일 있는데 일본 아사히나 기린은 0%라고 해서 그거 좀 사올까 싶기도 하고
    저도 대저토마토 짝퉁 구매후 ㅠ.ㅠ 상당한 검색후에 구매한 거라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고 정말 생각날때 한잔 정도 마시는 거고 포도쥬스에 들어있는 알콜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하니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죠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딸 낳으시길..
    '10.4.13 1:59 PM (219.241.xxx.160)

    저도 첫째랑 둘째 임신했을 때 비슷했어요.
    큰 애는 아들, 둘째는 딸입니다.
    전 원래 입덧이 없던터라 그 고생은 안해봤지만 7살 터울로 임신하다 보니 늙어서 힘들긴 하더군요.
    대상포진도 걸렸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입덧 잘 이겨내시고 꼭 예쁜 딸 낳으시길 바래요.

  • 12. ^^
    '10.4.13 2:02 PM (61.98.xxx.235)

    짝퉁맥주마시고..흐뭇해서 이런글 올리시는 원글님...귀엽습니다..ㅋㅋ
    비록...가짜지만 본인이 얼마나 뿌듯하고 만족스러우시면..^^
    살살~ 마시고..귀연..딸래미...순풍 낳으세요....

  • 13. 노래방용은
    '10.4.13 2:03 PM (221.143.xxx.236)

    품질이 의심스럽더라구요
    저도 먹어본적은 있는데 원산지도 중국산 이었던 것같고
    첨엔 맥주랑 비슷하네 했는데
    먹다보니 맛이 너무 없어서 진짜 맥주생각이 더 간절해지던데요
    마트에서보니 무알콜성 음료 팔았던것 같은데
    마트가시면 찾아보시고
    시중에 널리 유통안되고
    노래방이나 인터넷으로만 유통되는건 일단 좀 피하시는게 낫죠
    얼른 애기 낳고 시원한 맥주 많이 드세요~~~

  • 14. 낮술한
    '10.4.13 2:54 PM (210.221.xxx.32)

    임산부...
    깜짝 놀라 클릭했는데...ㅋㅋ
    원글님 귀여우세요.
    그리고 첫째와 같은 입덧으로 둘째 짐작하지 마세요.
    전 첫째와 완전 반대였는데 둘째도 아들이어서 얼마나 실망했는지..
    입덧 얼른 끝나고 예쁜 딸 순산하세요.^^

  • 15. ㅎㅎ
    '10.4.13 3:06 PM (124.51.xxx.8)

    저도 임신했을때 다른건 다 괜찮은데 , 그 시원한 맥주가 어찌나 그립던지.. 저도 무알콜맥주 주문해보려다 20캔셋트인가 그렇게 인터넷에서 팔길래 괜히 맛없을까고민되서 안시켜봤는데,먹을만 하시다니 다행이네요.. 전 맥콜 애용했어요.. 순산하시구요.. 입덧빨리끝나시길 바래요

  • 16. 이든이맘
    '10.4.13 3:25 PM (222.110.xxx.50)

    저도 임신했을 때 무알콜맥주를 친구한테 선물받아서(센스 짱이져~^^;;;)
    한동안 먹었지요...진짜 맥주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괜찮았어요...크흐...
    원글님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17. 토닉워터에
    '10.4.13 7:39 PM (203.170.xxx.71)

    모과차나 매실액섞어드시면
    괜찮은데..

  • 18. ㅇㅎㅇㅎ
    '10.4.13 10:21 PM (86.69.xxx.187)

    어린이용 맥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 있나요 ?

    ㅎㅎ 저도 가벼운 음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화이팅 해드립니다 ! ㅎㅎ 웅녀 된 마음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7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7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4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8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6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8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5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2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4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2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1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