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1학년이 된 딸아이가 있는데요..
이제 학교 다닌지 두달째 접어들었는데.. 저희 딸아이 성향을 보면요...
유치원다닐때도 그렇고...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성별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같이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성격도 아주 활발해서 남자아이들하고도 트러블 없이 잘 놀구요.
그래서 학교가더라도 친구관계는 별 걱정을 안했던 부분인데요..
요즘 보니까.... 꽤 친한 단짝 친구가 한명 생겼는데...
이 친구가 저희딸한테.. 자기빼고는 다른친구들 절대로 사귀지 말라고 했다네요.
자기하고만 친구해야되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 친구가 화장실갈때도 손을 놔주지 않고... 졸졸 따라다니고...
암튼 수업시간 빼곤 다른 아이들과 놀고 싶어도 그렇게 놔주지 않나봅니다.
저희딸도 이 친구가 좋긴 하지만... 위에 적은것 처럼 다른친구들 절대로 사귀지말라고 하니...
친구를 더 만들지를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제 두달인데.. 제가 괜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아이가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받고 반납하고 해서... 항상 수업끝나고 도서관을 가는데..
이 친구는 책도 안빌리고... 그냥 도서관 밖에서 저희딸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제 딸한테 같이 책빌려서 나오라고 하니... " 이 친구는 자기가 빌리긴 싫고 제 딸한테
자기 책까지 좀 빌려오라고 한다네요" 이게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네요.
학기 초라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하기까지 줄이 넘 길어 꽤 오랫동안 기다려야 되는데..
이 친구가 항상 책빌리진 않고 저희딸 나올때 까지 기다린답니다.
중요한건.. 이 친구 엄마가 너무 바쁜가봐요.. 알림장에 있는 준비물을 안챙겨 보낸데요.
챙겨보내는 날은 며칠있다가 급하게 보내구요.. 너무 바빠서 사소한 것에 신경을 못쓰는거 보니
그냥 좀 걱정이 되네요. 선생님이랑 통화할일이 있어서 우연찮게 듣게된 얘기랍니다.
지난주부터 딸아이가 피아노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학교 정문 까지만 같이 나와서 피아노 학원을
바로 걸어 가는데도 ... 저희 딸아이 급식이 늦게 끝나도 끝까지 기다리나봐요. ㅠㅠ
다른친구랑 어울릴 수 없는 것 같아서 제가 좀 신경이 쓰이네요.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아무하고도 놀면 안된다고 저희딸한테 자주 말하는걸 보니 걱정도
되구요.. 어찌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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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딸아이 친구관계 어디까지 간섭해야되나요?
고민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0-04-12 13:29:59
IP : 124.51.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
'10.4.12 1:52 PM (112.154.xxx.28)어찌 해야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겠어요 ... 어찌 하면 좋을까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때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 유난히 소유욕이 강한 아이가 있더군요 . 다른 아이랑 같이 놀지 못하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걸 자기랑 같이 해야 하고 자기 맘대로 안되면 때리기까지 하더군요 . 저는 유치원때라 그만두었답니다 . 초등은 어찌 해야 할까 ...엄마가 개입까지는 몰라도 다른 친한 아이를 붙여줘야 할 것 같아요 .
2. 우리딸도..
'10.4.12 3:54 PM (121.138.xxx.199)초등 2학년때..한아이와 그렇게..갑자기 엄청 친해지더만..학교성적이 40 점대를 달리더라구요.
첨엔 엄청 신경쓰이고 맘 상하던데..상대방 아이의 엄마 입장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내가 그아이의 엄마라면..이건 아니겠다싶어 기다려 주었습니다. 자정 작용이라고 하나요? 아이들 스스로 잘 해결하드라구요. 지금 초등 1이라면 앞으로 많은 시간이 있잖아요..여러친구 다양하게 사귀다보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어느덧 자기네들끼리 잘 해결해 가더라구요. 넘 맘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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