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데렐라 언니를 보는 아줌마...

아줌마의 감성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0-04-09 19:16:18
결혼을 하기전엔
이제 더이상은 이별의 아픔이나 실연의 상처를 입지 않아도 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실연이나 이별은 너무 고통스럽잖아요...
그런데 요즘 가끔 이런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의 감정이 너무 이입되어
너무 가슴아프고 설레이기도 하고(얼마전 파스타를 볼땐...) 그런데...
한 편  참 서글픈 생각이 드네요...
난 이제 더이상 저런 감정은 느낄 수 없겠구나...
하나를 가지면 하나는 잃는게 당연하지만 씁쓸한 생각이 드는 건 뭔지...
IP : 119.71.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4.9 7:32 PM (220.64.xxx.97)

    요즘 새로 시작한 수목드라마들 보면서 그런 생각 했어요.
    싱싱한 젊음을 구가하는 그들을 보면서...
    아, 내 젊은 시절은 다 가버렸구나... 설레고 두근거리며 보내던 잠 안오는 밤들은.
    행여 마주쳐도, 저들 눈엔 난 그냥 아줌마로 보이겠지. 연애 대상은 절대 아닐거야...
    그러면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 2. 그쵸
    '10.4.9 8:00 PM (110.15.xxx.145)

    저두 이젠 아무리 꾸며도 눈여겨봐주는 사람없다는것
    아무리 꾸며도 빛이 나지않는다는것
    더이상 애절한 사랑때문에 가슴앓이 할수없다는것
    그 누군가 보고픈 사람을 절절이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는것
    .........................
    젊음이 그리 소중하다는것을 왜 미처 모르다가 이제야 알까요?
    정말 정말 다시한번
    미치도록 사랑한번 해보고싶어요

  • 3. ...
    '10.4.9 9:28 PM (124.53.xxx.175)

    저도 게시판에 글들땜에 한번씩 일부러 챙겨서 드라마 보는데 ,,
    어쩌면 그렇게들 감정이입을 잘 하는지 오히려 그게 놀라워요..
    왜 이렇게들 드라마에 몰입하나 싶기도 하고요..
    감동이라면...경험 before and after에 내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여?
    드라마 아무리 봐도 ...시청전후 내 존재에 어떤 작은 변화도, 파문도 오지않아요...

    청소년들이 연예인에 열광하면서 생애 가장 감수성 민감한 시기를 허비하는 것이나
    ..많은 성인들의 드라마 열광하는 것이 똑같이 안타깝네요..저는..

  • 4. ?
    '10.4.9 9:42 PM (125.177.xxx.24)

    낼 모레 50인데
    은조와 함께 울면서 몰입하는 나는 뭥미???

  • 5. 빗물
    '10.4.9 9:45 PM (121.130.xxx.42)

    전 개취홀릭이지만 (재방도 개취 볼 정도로)
    아줌마의 감성님 글에 깊이 공감해서 댓글 달아요
    지금 치킨에 생맥 마시며 큰딸 헤드셋 끼고 개취 ost 빗물이 내려서 듣는 중인데
    넘...찡하네요.
    다시는 이런 감정 안올줄 알았는데.

    빗물이 내려서 정말 괜찮았어
    눈물이 보이질 않아 괜찮았어
    괜찮아서 떠나는 너를 잡지 못했어

    이거 왜이리 짠하죠? 제가 좀 취해선가요? ㅠ.ㅠ

  • 6. 빗물
    '10.4.9 9:48 PM (121.130.xxx.42)

    ... 님 사람 마음이란 게, 감정이란 게
    어디 그리 자로 잰 듯 반듯하게 된답니까.
    드라마에 가끔씩 빠져주는 아줌마들은 실생활에선 오히려 일탈이 없더라구요.
    잠깐 그리 빠져들었다가도 자기 생활은 또 잘 챙기니 너무 염려 마옵소서.

  • 7. 아줌마의
    '10.4.10 12:25 PM (122.34.xxx.19)

    감성을 얘기하며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데

    일부러 친 물을 끼얹는 댓글다는 감성이라니! 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092 초1아들... 4 팔랑귀 엄마.. 2010/04/09 694
534091 피부과에서 탄력관리 받으시는분 조언좀~~ 2 관리 2010/04/09 1,198
534090 컴대기)유부초밥 만들려는데 4 간장조미 2010/04/09 570
534089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초등학교 사.. 2010/04/09 436
534088 이가 아픈데, 얼마가 나올지 너무 걱정되서 심란해요... 3 웃자맘 2010/04/09 694
534087 휘슬러 홈파티 6 휘슬러 2010/04/09 1,520
534086 강아지산책 매일매일 시켜주시나요? 4 건강하게키우.. 2010/04/09 954
534085 초2 애들 이런말 흔하게 하나요 6 힘빠지네요... 2010/04/09 1,174
534084 한나라당 초비상 '서울이 흔들린다' 7 단일화만이 .. 2010/04/09 1,427
534083 쑥 버무리 1 봄봄봄 2010/04/09 475
534082 저도 한때 씀씀이 헤픈 부인이었어요. 10 1억모으자 2010/04/09 7,197
534081 외식 , 혹은 배달음식 얼마나 드세요? 16 궁금 2010/04/09 2,506
534080 한다면 하는.... 무도 2010/04/09 303
534079 한명숙 전총리님 뒤에 계시는 분들 3 .. 2010/04/09 895
534078 신데렐라 언니를 보는 아줌마... 8 아줌마의 감.. 2010/04/09 1,914
534077 맛있는게 있으면 제가 먹기 너무 아까워요 10 요리가 싫어.. 2010/04/09 1,346
534076 신종플루인가? 왜 난 이렇게 유행에 뒤진건가..... 2 늦네...... 2010/04/09 524
534075 해지했던 통장 다시 쓸 수 있나요??? 3 도움주세요~.. 2010/04/09 555
534074 보온도시락 쓰시는 분... 7 사는 것도 .. 2010/04/09 900
534073 이 경비 아저씨 어쩌죠?? 아놔... 28 -_-;; 2010/04/09 6,237
534072 4월 9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4/09 211
534071 초등 1학년 시계 4 시계야 2010/04/09 623
534070 집에 먹을게 너무 너무 너무 많아요. @@ 12 고민 2010/04/09 5,416
534069 어제 기훈 떠나고 은조가 우는 장면 .... 다시 보세요. 2 은조야 2010/04/09 1,534
534068 중학교 배정 원칙이 어떻게 될까요? 지역은 수원, 질문 2010/04/09 435
534067 의료민영화에 대한 대학신입인 조카의 반응 1 소희맘 2010/04/09 498
534066 청계천 완공 5년만에 인도 곳곳에 '금' -- 지반침하시작됐나 4 부실청계 2010/04/09 523
534065 궁금.. 7 한명숙 2010/04/09 568
534064 금반지도 카드로 살 수 있나요? 3 질문 2010/04/09 916
534063 한동대는 어떤 곳인가요? 23 궁금 2010/04/09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