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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다가 결혼으로 지방소도시에 내려가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봄처녀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0-04-06 20:29:08
경북 상주가 고향이지만
중학교때까지 살다 학교,직장으로 지금껏 타지 생활해왔습니다.
서울에서는 13년째 살고 있구요.
(엄마는 시골서 농사짓고 살고 계심. 근처에 여동생부부 살고 있음)

최근에 알게 된 남자분이 7급공무원이신데 상주근처에서 근무하셔요.
평생 이 근처로만 발령이 나는 것 같음.
이분이 적극적으로 나오고 계신 상황이고
저도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중인데요.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도 빨리 하게 될 것 같아요.

돌아가셨지만 저희 작은 아버지도 공무원이셨는데 같은 부서사람이네요.
제부와도 같은 고향사람이구요.

제가 서울에 사는 편리함 (교육여건, 학원, 병원. 취미활동, 동호회활동 등등)이 좋은데
시골에 가서 잘 살 수 있을지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친정엄마는 좋은 분이지만 제가 서운한것도 있고 해서 멀리하고 싶은데
가까이 사는 것도 걸리기도 하구요.

서울살다 지방소도시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만족하세요?
IP : 121.131.xxx.1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별루지만
    '10.4.6 8:46 PM (116.40.xxx.77)

    지방 소도시 살면서 좋은점은요...
    맘이 평온해요...
    지방소도시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일도 없고 길가다 사람이랑 부딫칠 일도 없고 시간에 쫒겨 뛰어다닐일도 없고 (이건 미스가 아니라 그런듯도...) 누구랑 경쟁을 할일도 싸울일도 별루 없어요.
    임신했을때 친정에 갔는데(서울 번화가) 계단이 그리도 많고 공기가 그리도 안 좋고 사람들을 헤치며 걸어야 되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깨달았었어요...(사실 서울에 계속 살았으면 전혀 몰랐을 힘듬)
    솔직히 맛난것도 없고 잼난곳도없지만 그냥 참 맘이 편안해요....

  • 2.
    '10.4.6 8:49 PM (122.38.xxx.27)

    친구보니 잘 살던데요.
    제 친구는 정말 시골도 그런 시골이 없는 그런 곳에 폐교 임대해서 도자기 굽고 살아요.
    서울 토박이고, 부잣집 외동딸입니다. 서울 올라오지도 않아요. 제가 찾아가야 만날수 있어요.
    남편이 시골에서 먹고 살거 찾다 늦게나마 교직이수해서 지금 교직에 있어요.
    친정도움 전혀 안받고 남편 월급과 도자기 판 푼돈으로 아끼고 산답니다.
    그 돈으로 저축도 한다며 자랑하더군요. 예전같으면 그 친구 용돈밖에 안되는 돈인데 말이죠.
    신랑한테 우리도 가자했더니 아직은 아니랍니다.
    전 그 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 3. 초초
    '10.4.6 8:54 PM (112.165.xxx.18)

    만족의 의미...남편이 시계를 천만원짜리를 사줬어요 너무 좋고 감사 하고 그런데 그다음날 ..옆집아줌마가 2천만원짜리 시계를 꼈어요 갑자기 천만원짜리 시계는 초라 해지고 와서 투정하겠지요 ..옆집아줌마것보다 더 비싼 시계 가지고 싶다고 ....사람은 만족할줄 모른다고 하자나요 ..코막고 몇분을 견딜수 있을것 같으신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소중한 늘 옆에 있지만 감사 한지어떤지도 모르는 소중함 ...갑자기 사라지고 없을때 아뿔사 그땐 이미 늦을수도 .. 어디 있던 무엇을 하던..조그마한것에도 감사 하면 ...도시던 시골이던 장단점은 다있고 감사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가도 편하지 않을까요? ..발상의 전환...어떤틀에 자신을 가두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요 ..물론 개인차는 있으니 이건 제생각엔 그러합니다 ~

  • 4. 있죠
    '10.4.6 8:54 PM (59.7.xxx.87)

    저 아는 언니는 학벌이 좀 되니 지방소도시 내려가 과외로 떼돈 벌어요. 남편이 백수고 시댁이 무지 들들 볶아서 힘들어했는디 오히려 지방 내려가니 시댁 볼 일도 없고 언니도 과외로 돈벌고 생활의 질이 무지 좋아졌더만요.

  • 5. 광역시급
    '10.4.6 9:38 PM (58.120.xxx.243)

    이면 괜찮아요..삶의질도 ..높고 나중에 애들 대학 서울로 가면 좀 그렇지만..

  • 6. 아이들
    '10.4.6 10:11 PM (211.244.xxx.144)

    교육 문제가 아니라면,, 저두 서울 아닌 어디든 행복할 것 같아요.
    윗 분도 그러하셨 듯 사람은 서울로.. 란 말이 좀 되새겨 질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맘은 편한 듯 합니다.
    글구 저 또한 서울이 고향인지라 복잡한 서울이라도 항상 그립게 되어있네요...

  • 7. 어디든
    '10.4.6 10:41 PM (124.54.xxx.31)

    본인이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서울에서 나서 살다가 지금은 지방 사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윗분은 서울이 그립다고 하셨는데 전 10년 정도 이곳에 사니 서울 별루 안그립네요..
    이곳 생활이 만족스러워서인거 같아요..^^

  • 8. 의외
    '10.4.6 11:00 PM (114.206.xxx.240)

    서울에서 나고 자란것도 아닌 고향이 지방이신 분들이
    더 지방을 싫어라 하시는것 같을때가 많아요

  • 9. -
    '10.4.6 11:02 PM (219.249.xxx.111)

    서울에서 계신 분은 서울 아니면 교육도 다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광역시 급이면 그 곳에서도 서울 못지않은 교육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부모의 기본 조건이 문제이죠.

  • 10. 저는
    '10.4.6 11:08 PM (125.190.xxx.5)

    애 학원같은거에도 안 돌리고 주로 스스로 공부 시키는 편이고,
    문화생활 이런거에도 별 관심없고,,
    사고 싶은건 왠만한건 인터넷으로 사고,,
    그러니 지방에서 생활한다고 불편함은 없어요..
    기타 서비스부분에서 같은 돈내고 불친절,불량,등등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억울하고,
    남편이 회사원이라 중년이후 장래문제 때문에
    서울 올라가려고 할 뿐이예요..
    남친분이 공무원이시라면 지방에 사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 11. 원글이
    '10.4.7 12:56 AM (121.131.xxx.107)

    의외님 말씀처럼 지방이 고향이면서 지방을 더 싫어라하네요.
    아는 사람도 많고 친척,친구들 한다리 건너면 다 알고..
    좁은 동네이고 상인들은 서울에 비해 훨씬 불친절하죠.
    병원,의원은 서울보다 질이 떨어지구요.
    뭐..일단은 만남을 좀 더 가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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