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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성추행 기억...
가장 괘씸한 사람은... 어렸을 적(6~7살?) 미술 학원 선생... 원장인지 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나만 오면 내 옆자리에 딱 붙어 앉아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나한테 잡게 시키고... 뭣도 모른 나에게 "더 세게,더 세게" 강조하면서... 난 힘이 들어 손에 힘이 빠지면 더 세게 잡으라고 계속 강여한.... 개xx!! 아직도 그 놈 이 말한 "더 세게"라는 말은 날 잠 못 자게 한다... 너무 소름끼쳐서... 하루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미술학원 가기를 싫어한 것은 기억 나니까... 어떻게 끝을 냈는지는 모르겠다... 엄마한테 말했는지, 그 학원을 그만 뒀는지... 그냥 그 놈 목소리만 생각이 난다.
가장 어이없는 성추행은 20살때... 병원에서... 20살이라고는 하지만,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정말 아무 것도 모를때였다.... XX동의 xxx 피부 비뇨기과... 엄마가 그 근처에서 교직생활을 하셔서 소개 받아서 점을 빼러 갔다.. 얼굴의 반점인지 뭔가 얼룩같은 것 제거도 같이... 엄마는 직장생활을 하시니 나 혼자 몇번 갔는데, 얼굴 반점(?)이 안 없어진다고 하니, 병원 침대에 누우란다... 커텐을 치고 이루어진 성추행... 정말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그땐 병원이라 환한 대낮에.. 이상했지만.. 아무말도 못했다.. 미련스럽게... 계속 의학용어를 쓰는 통에 진료라 생각하게끔 그 놈은 수를 썼다... 어떻게 성추행을 했는지는 여기에 쓰기도 싫다.. 스커트를 올리게 했으니... 그자리에선 아무 말도 못하고 엄마한테... 자세히 말도 못하고 거기 이상하다 하니 같이 가셨다... 그러니 그런짓 안하고..
버스에서,지하철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성추행은 언급하기도 싫다..
우리 세대는 그렇게 성추행을 당하고도 아무런 방법을 몰랐는지 모른다...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성추행들을 나 혼자만 기억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힘들어한다...
지금 내 모습을 아는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꼭 딸을 낳으면 알려주리라 결심한다. 우리 딸들은 나처럼 당하지 않기를....
1. ㅇㅇ
'10.3.29 1:43 AM (221.140.xxx.152)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성추행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어렸을 때 당시에는 성추행인줄도 모르고 당했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지금 20대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던데.
전 대학 들어와서 처음 성추행당해보고 깜짝 놀랐지만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러는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고 그렇게 많다는 게 너무 끔찍해요.
원글님, 그 때 받은 상처가 옅어지길 바라요.2. ...
'10.3.29 2:13 AM (203.227.xxx.57)원글님 마음이 딱 제 심정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또렷해지는 기억들...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기억들
나 조차도 글로 쓰거나 말로 뱉어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괴로웠었고
떠오르는 기억때문에 죽고 싶었던 나날들...
당시 대처방법을 몰랐었고 당하고 나서야 그 충격에 이상한 행동도 보이고 정신적 충격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척 하면서도 정신은 나가있었던 시절들...
그런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부모님들...그 원망과 서러움...
지금도 끝이 아니라 괴롭지만 이겨낼려구요.
원글님 힘내세요.저도 힘낼께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모든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도 그런일 절대 당하지 않았으면 해요.
한낮 작은 노력이라 하더라도 멈추지 않을려구요.3. 그쵸..
'10.3.29 8:18 AM (122.35.xxx.230)아마도 성추행 기억 없는 여성이 있을라는지..
여성들이 늘 테러상태에서 살아간다고 하죠.
주차장에서, 밤길에서, 환한 대낮의 집안에서까지, 불안이 24시간 지배하는 상황이요.
저도 기억이 많네요.
8살때쯤, 집에 뭐 팔러 온 아저씨가 했던 더러운 키스.. 뭔지도 모르고 당하고, 알지도 못하지만 더러워서 내내 씻었던 그날.
고등학생 때 버스안은 말도 못했죠. 한번은 중학생이 그런 적까지도.
재수할 때 전철에서 멀쩡했던 아저씨의 성추행. 손목잡고 내릴려다 말았죠.
아파트 계단에서 덮쳤던 고등학생. 계단 구르다 죽을 뻔 했죠.
이외에도 지나가면서 실실 야한 농담 건네는 늙은 아저씨들. 점수 매기는 남학생들.
높은 점수 줬으니 좋지 않냐며 오히려 선심쓰는 듯하던 그 넘들.
다들 별일 아니지 않냐며 실실 쪼개던 성추행 후의 모습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있어요.
내 딸에겐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아무리 얘기해도 별로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여자로 살아보지 않으면 이런 테러상황, 일상의 삶을 좀먹어가는 불안과 공포를 온전히 이해하진 못할 겁니다.4. ..
'10.3.29 8:26 AM (121.169.xxx.254)남자들은 이런 일들이 이렇게나 생활 가까이제 밀접하고 빈번한 줄 모르더라구요..
그냥 뉴스보다가 어느 이상한 놈이나 그랬겠지.. 하더군요...
바로 자기친구,자기 선배,동료중에도 숱하게 있을 수 있다는걸 이해 못하더라구요..5. 보들보들
'10.3.29 8:37 AM (61.79.xxx.45)원글님..학원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충격이네요..나쁜놈!!어떻게 어린애에게 그런 짓을!
제 동생도 이쁘고 신체발육이 빨랐는데..초딩고학년때 담임에게 안좋은 일들이 있었던가봐요.
지가 딸만 셋 낳고 보니까..또 애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니까..남자담임만 되면 걱정을 하네요..
그런 사실도 이제사 알았지요..전 아들만 둘이지만 남자아이들도 절대 안심못하는 세상이에요.
목욕탕 갈때마다 조심시키고 있어요.이상한 남자들 많데요..우리 엄마들이 항상 경각심을!6. 학교선생
'10.3.29 8:38 AM (220.88.xxx.254)들에게 당한 수많은 성추행은 어떻구요...
초딩담임 수업시간에 내 머리 리본은 왜 푸르고 지*이었던지...
중딩때 '난 니들 걷는 뒷모습만 봐도 처년지 아닌지 안다...'
그때 중딩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렸는데요.
그 변태선생들 지금도 교육자입네하고 잘~ 살겠죠.7.
'10.3.29 8:55 AM (125.181.xxx.215)기가막히네요. 그런데 왜 가만히계세요. 그 병원의사 이름알면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항의할수 있어요. 사과를 받으면 상처가 많이 치유됩니다.
8. ㅉㅉ
'10.3.29 9:27 AM (125.177.xxx.193)정말 미친 넘들이 예나 지금이나 너무나 많죠.
대한민국 여인네들은 그런 더러운 기억 한두가지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하나 하나 다 생생하네요. 더러워요..9. ..
'10.3.29 10:58 AM (115.140.xxx.18)대한민국여자가 성추행안당하고 성인되기 힘들답니다
우리나라 참 요상해요
정말 이상한면이 많아요
그 절정이 노통담에 명박뽑은겁니다 .어떨때는 미친@들같아요10. 저도
'10.3.29 5:37 PM (115.136.xxx.24)저도 그런 경험 꽤 많답니다
그런식으로 비뚤어진 성에 대한 경험이 반복돼서 그런가
성이란 게 아름다운 것이라는 표현이 전혀 와닿지가 않아요,,
오히려 더러운 것,,,,,,,, 이라는 표현이 훨 마음에 와닿는답니다,,
더럽고,, 화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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