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똘방이]

초계정 사건으로 구조에 뭘 그리 오래 걸리냐? 걍 물속으로 들어가면 안되냐?
시계가 확보 안되면 부표를 띄우고 밧줄 늘어 뜨려서 잡고 들어가면 안되냐?
그러시던데....

스쿠버.... 해보고 안해보고의 차이가 아니라....
일렁 일렁 너울지는 해변에서 쳐다만 봐도 저는 속이 다 울렁이던데요?

한번은 남해 바다 욕지도에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고 뱃놀이도 할겸....
겸사 겸사 2박 3일 놀러간적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웬 사람이 합류를 하데요. 저의 지인은 아니고....
물에 들어가서 작살로 고기 잡아주겠다고....

뭐.... 군에서 스쿠버인지 UDT 인지 했다네요. 당연 민간 자격증도 있고....
장비 보니 이거 비싸겠데요? 뭔 취미인들 어느 정도 올라가면 다들 돈은 들게 마련인데....
물속에 들어갈려면 수영모에 물 안경에 오리발만 있음 되는줄 알았는데.... 장비만 한짐이데요?

근데, 좀 파도가 치니 못 들어가데요. 옆에서는 못들어간다고 놀려 먹던데....
그 놀려 먹은 사람이 같이 놀러간 사람이 아니고 민박하는.... 그러니까 어부.... 그러니 더 재밋죠. ㅎㅎ  

폭풍은 당연 아니고 좀 부는 바람에 파장이 긴.... 넘실대는 파도만 쳐다만.... 보고 있는 저도....
들어간다면 크게 다치거나 죽기 싶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당연 낚시도 안되고....
담날 여객선 타고 나가서 통영에서 횟거리 장만해서....
욕지도에서 먹고 왔심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