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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교회 결혼식처럼 흰 원피스입고 결혼하면 이상할까요?

미혼처자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0-03-28 17:29:57



남자친구랑 결혼하자~ 고 알아보는데 양가 아버님 다 퇴직하시고 개혼도 아니고 해서 손님 수가 적을 거 같아요.

소규모 웨딩홀로 알아보는데 문득 꼭 웨딩드레스 풍성한 거 입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

집값에 보탤 돈 아낀다고 많이 절약하고 있어서 남루한 차림이 넘 익숙해져서 그런가 ㅡㅜ

공주님 드레스 입는 상상하니 어색함에 미취겠네요. 손발이 오글오글~ 남자친구 턱시도 입을거 생각하니 폭소만;;  

부모님들께 손 안벌려서 약간 부족하게 시작하는 살림이라 없는 것도 많고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서 그런지 원래 성격이 덤덤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약간 남자같은 성격; 무딤;)

남과 달라보고자 하는 쓸데없고 의미없는 오기일까요?;;; ㅎㅎㅎㅎㅎㅎ

강혜정 타블로 웨딩화보나 결혼식도 나름 캐쥬얼했던것 같아 찾아봤는데

당연히 단정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을 뿐 디테일이나 디자인은 기본 이상은 하는 웨딩드레스들ㅎㅎㅎ

흰 원피스 같은 거 입으면 절대 이런 분위기 안나오겠구나 하는 현실은 인식했지만요. 일단 얼굴부터가 -_-;;


남따라하면 중간은 가는데 말이지요 ㅎ 그냥 넋두리 해봤습니다.  

로망은 로망일 뿐~ 따라하지~ 말자~ OTL


그냥 화끈하게 가마타고 말타고 전통혼례해버려.... -_ㅠ?
IP : 118.223.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처자
    '10.3.28 5:36 PM (118.223.xxx.152)

    ㄴ맞아요 ㅎㅎㅎㅎ 지금 잠깐 인터넷만 둘러봐도 도저히 식에는 입을 수 없는 소재와 디자인들만 ㅎㅎㅎㅎ 하긴 괜히 다들 그렇게 하는게 아닌가봐요 에구 이놈의 망상~

  • 2. ㅇㅇ
    '10.3.28 5:40 PM (220.127.xxx.157)

    엇. 결혼한 지 1년된 새댁인데요, 저도 결혼식날 업스타일 머리에 공주님 드레스 입는게 상상이 안되고 오글거려서 운현궁에서 전통혼례로 했습니다. 하객들 반응도 좋았고 저도 만족했어요. 심플한 흰색 원피스를 입고 하고 싶으시면 하우스 웨딩이나 야외 레스토랑에서 하는 것도 예쁘고 색다를 것 같은데요~

  • 3. 미혼처자
    '10.3.28 5:48 PM (118.223.xxx.152)

    ㄴ 아앗~ 저만 그런 느낌 가진 걸까봐 약간 말하기 망설여졌는데 혼자만 오글거린게 아니라니 위안이 ^ ^ ㅎㅎㅎㅎㅎ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사실 생각하는거 자체를 귀찮아해서 찍어내는 결혼식 하려고 했는데 쪼끔만 벗어나려해도 알아봐야 할게 산더미;;

  • 4. ^^
    '10.3.28 6:08 PM (121.161.xxx.225)

    드레스, 결혼식 때나 입어보지 언제 입어보겠어요 우리네 문화에서 말예요.
    공주풍이 넘 오글거린다면
    레이스 최대한 없으면서 치마에 뽕이 덜 들어가고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걸로
    골라보세요.

  • 5. 강추강추
    '10.3.28 6:50 PM (112.221.xxx.27)

    실제로 제 후배가요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웨딩드레스 안입고했는데 너무 이쁘고 반응 좋았어요

    조그만 결혼식장..(나쁘지않았어요. 남대문 상공회의소 뒤 스카이라운지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 돌잔치같은거 많이 하는데요. 모던하고 공주풍아닌 인테리어..)
    에서..주례도 양가 어르신들이 덕담하시고..
    기념촬영도 안하고 (이게 젤 좋았슴)
    결정적으로~~ 신랑은 깔끔한 검은색 양복, 신부는 무릎까지 오는 이쁜 원피스 입었어요 ^^

    소박한 부케들고.. 생화를 원피스 가슴께에 달아서요..나름 화려했거든요
    피로연( 까지는 아니고 밥먹는데 인사하는것 ^^) 때는
    그 원피스에 볼레로를 입어서 (세트인것 같았음) 또다른 분위기 연출~~

    제가 결혼할때..주례없이 해서 좀 유명했는데요 --;;;
    사실 드레스도 안하려고했는데 식장패키지로 되어있어서 어쩔수없이 했거든요

    근데 후배결혼보니까 마이 부러웠어요 ^^
    원피스가 일반 원피스는 아니구요..음..좀 예복분위기의..
    밝은 베이지..(고가는 아닐텐데..얼핏 지춘희 의상같은 그런 여성스러운..) 색이어서
    제 눈엔 너무너무 이뻤어요.

    꼭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평생에 한번이잖아요.

    사실 남들과 다르게하는거 너무너무 힘들고 귀찮은데요..
    (저희도 그 전날 PPT만드느라 밤샜다는)
    하고나면 너무 추억에 남는답니다

  • 6. .
    '10.3.28 6:55 PM (121.125.xxx.55)

    결혼전 한번쯤 이런저런 생각 안해본 사람들 없을껄요?
    그런데 왜 다들 그렇게 하냐구요?
    힘들지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주변 눈빛도 힘들고, 뒷말도 힘들고...

    그래서 남들 하는데로, 남들 가는데로 가는겁니다.

  • 7. 강추강추
    '10.3.28 6:57 PM (112.221.xxx.27)

    저희도..예물이랑 시계도 안했구요 (안하기 넘 잘했다는 생각 지금까지 해요 ^^)
    야외촬영도 안했어요 (이것도 전혀 후회없어요)
    비디오 촬영도 안했구요.

    그 대신 신혼여행에 올인해서..^^;
    한달정도 베낭여행 다녀왔거든요.

    주례대신에 친구들이 직접 만든 축하카드 (지인들이 거의 디자인 계통에 있어서)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보여줬어요
    외국에 있는 친구들것까지 다 보여주고 하니까 하객들도 반가와하고 좋아했어요 ^^

    결혼식은 정말 허례허식이 많은 행사(?)랍니다..
    저희도 부모님만 아니었으면..식장에서도 안했을텐데..

    암튼..두분 뜻에 맞는..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 하세요..^__^

  • 8. 엘리너
    '10.3.28 10:03 PM (119.70.xxx.68)

    남 하는 대로 따라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용기내어 소신대로 하시길...^^

  • 9. 강추
    '10.3.28 10:32 PM (121.161.xxx.153)

    하고 싶으신대로 하세요. 나중에 웨딩드레스 입고 싶으면 사진관에서 빌려입고 찍어도 되잖아요. 하객들이 부담없고 가족들과 소박하게 치루는 심플한 결혼식.. 넘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남 하는대로 따라했다가, 돈만 옴팡쓰고... 후회되더라구요. 그래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돈 아낀다고 집사는 것도 아닌데 ...하고 털어버렸어요. 소박하고 예쁜 결혼식 올리고 꼭 후기 올려주세요.

  • 10. 라일락
    '10.3.28 11:44 PM (115.136.xxx.47)

    저도 그런 원피스를 찾았는데 없써서
    그냥 단순한 A 라인 에 꼬리짧은 드레스 중고로 구매했써요
    화장과 머리 모두 제가 했구요
    30년후에 봐도 오글 거리지 않을것 같아요~~

  • 11. 저기
    '10.3.29 8:31 AM (220.127.xxx.185)

    예쁜 원피스 찾으시면 결국은 드레스 대여하는 것보다 가격이 더 올라가요. 패키지 안에서 드레스 가격 자체만 보면 그다지 높지 않거든요. 웨딩촬영 비용 같은 게 더 비싸지.

    그리고 제가 완전 심플한 H라인 드레스 (셔링 이런 것 없고 페티코트나 속치마 조차도 없는 원피스 같은 드레스) 입고 결혼했는데, 이런 건 그야말로 디테일과 라인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원단을 엄청 좋은 것 써야 해요. 그래서 화려한 드레스보다 더 비싸요. (제 경우는 80만원 추가했어요)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남들 하는 대로 하는 게 돈이 제일 적게 드는 길이랍니다.

  • 12. 보여주기 위한
    '10.3.29 9:25 AM (122.34.xxx.19)

    결혼식보다는
    신랑 신부 모두에게 알찬 결혼식이 되었으면...

    울 나라 결혼식은 너무 허례러식이 많은 듯!

  • 13. 소신있게
    '10.3.29 9:32 AM (219.77.xxx.189)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남들 따라해도 영 두고두고 후회 남습니다.
    전 13년전에 약혼식처럼 심플하게 조용하게 하고 싶다고 했더니
    양가에서 무슨 도둑 결혼하냐 재혼이냐 말이 많아서..
    저도 오글거려서 되도록 본식 사진첩 아무한테도 안 보여줘요.
    어릴때 독일에서 결혼한 이모가 시청에서 심플한 원피스와 부케로
    서약하고 증인들과 찍은 사진들
    얼마나 멋지던지..
    요새 돌 잔치 하는데 많던데 그런 식으로 하면 좋을거 같아요.
    종로에 탑 클라우드 같은데서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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