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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없는 며느리.. 시댁에 전화 드리는 문제.
전화 자주 안 한다고.
남편이 말을 안 해줘서 몰랐는데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신 때가 있었어요. 화가 나셔서 제게
전화 안 했다고 버럭버럭 한참 하시더라구요. 저흰 수도권, 시부모님은 4시간 거리 지방 계세요.
아플 때 전화 없는 그 심정, 특히 나이드셔서 서운한 그 심정 이해하죠. 그런데 본인 아들이 말을
안 해줘서 몰라서 뒤늦게 알아서 죄송하다고 하는데도 계속 한 동안 화내시는데....
차라리 전화 안 와서 섭섭했다, 그리하시면 제가 너무 죄송해 몰랐다고 하면서 더 자주 전화드리겠어요.
이건 그냥 수화기 받자마자 버럭버럭 고함.. 잘 알아듣지 못할 사투리로 몇십분..
저도 성질 드러운 인간이라 그 뒤로는 어머님하고만 통화했어요. 남편만 아버님이랑 통화하고..
이번에 생신이시라 용기 내어 전화했더니 또 버럭버럭 하시네요. 네가 결혼하고 시댁에 전화 한 게 몇 번이냐...
궁금하시면 전화를 주시던가요.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요.
전화는 생전 안 하시면서.. 저 원래 전화 안 좋아해요. 저희 친정 엄마도 그냥 제게 먼저 전화하세요.
통 전화 안 하는 인간이라는 거 아시고. -_-
애가 어려서 정신도 없을 뿐더러 시아버지 버럭하시는 거 받을 그릇도 못 돼 어머님이랑만 통화하게 돼요.
어머님께는 가끔 전화 드려요. 자주는 못하고 한달에 몇 번 하는 거 같아요.
그냥 이제는 생신이시던지 어버이날이던지 아예 전화 안 하고 명절 때만 보고 싶네요. 그거야 의무니까...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더 자주 전화할까 생각도 해 봤는데 아.. 이젠 목소리도 듣기 싫네요 ㅠㅠ
저희 집은 남편 잘 챙기라고 하나라도 더 챙겨 줄려고 하시는데 저도 아들만 있지만
아들 가진 유세이실까요?? 집도, 결혼 비용도 다 저희 집에서 했는데... 남편 사람 좋아서 했는데
좀 그렇네요.
1. ...
'10.3.28 2:50 AM (119.64.xxx.151)잘하고 계시는데요, 뭐...
지금처럼 간간히 일 있거나 마음 내킬 때 어머님하고만 통화하세요.
아버님이 난리치면 그냥 수화기 좀 멀리 떨어진 곳에 두고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해도 그런 식으로 나오시면 관계개선이 어려운 걸 왜 모르시는지...2. 알고보니
'10.3.28 2:50 AM (121.136.xxx.133)전화스트레스 받는 사람 참 많군요.
저도 갓 결혼해서 정말 스트레스더군요.
더구나 웃긴건 남편은 전혀 안받는 스트레스를 나만 받는다는거~
결론은 안해요.
강요된 전화 싫어요.
전 우리 부모님한테도 말해요. 궁금하시면 전화하면 되지 먼저 수화기 들기가 뭐가 그리 어려워서 자식한테(남동생) 전화오기만 목빼고 기다리고 속상해하냐고 그럼 엄마, 아빠 속만 상하다고 그냥 먼저 전화하시라고 해요.
시아버지도 그렇고 우습게 큰동서도 전화안부 어쩌고 하면서 가르치려 들길래 곱게 한귀로 흘려줬습니다.
안부가 궁금하면 먼저 전화하면 큰일 나나요?
자꾸 강요하니 더 하기 싫어지는데~3. 억지로
'10.3.28 2:56 AM (115.41.xxx.10)억지로 하려니 정말 싫어요.
저는 그냥 한 달에 한 번 정도 마지 못해 하는데,
너무 뜸하여 미안해서 또 하기 싫어지고..평생을 그렇게 살거 같아요.4. 전화전화
'10.3.28 2:59 AM (125.177.xxx.61)정말 시집에서는 왜 그리 전화로 스트레스를 주는지..
결혼 10년인데 전화 스트레스 여전하네요~이틀에 한 번 삼일에 한 번 통화하고 일주일마다 만나는데도 어쩌다 4일에 한 번 통화하면 "왜?" 하거나 "살았냐?" 하시니...쩝..5. .
'10.3.28 3:53 AM (116.33.xxx.43)전화 안한걸로 그렇게 역정내시면 정말 하기 싫으실듯..
저는 그정도 까진 아닌데.. 아직 1년차.
그래도 초반에.. 전화드리면 그냥 하시는말인데요.. 왠일이냐~ (웃으시긴하지만)
첫인사가 저렇게 말걸으시면 그게 넘 싫은거에요^^ 제가 민감한거죠. 처음엔 그거 땜에
넘 싫어서 전화 뜸해지다가 지금은 풀리긴햇는데. 그래도 전화 잘 안하게 되요..^^
어머님은 자주 하게 되고 , 전화 자주 하시기도 하고.. 편하구요.
아버님한테도 가끔 인사 드려야지 싶어요. 인사차라도^^ 어느정도 선은 지키는게
편할것 같아요. 너무 안하면 정말 다른거 잘해도 나쁜며느리 될듯 (울 큰아버님은 며느리가
자기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궁금해 하지 않을꺼라는식으로 말씀하심..)6. 원글도
'10.3.28 10:16 AM (219.254.xxx.172)댓글도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제 주변에 거의 모든 며느리들 혀를 내 두릅니다
너네 시댁은 진짜 징그럽게들 한다고,,,,,
매주 1회 찾아 뵙고 주중에 1~2번은 전화 하지만
지난번에는 그런식으로 할꺼면 아예 오지말라는 소리 하시네요
자주 연락 안하고 자주 전화 안한다고,,,,
집에 유치원다니는 아이 하나 집에있는 4살 아이 있어서 문화센터 가고 그러면 일주일이 정말 정신 없이 돌아갑니다
울 시댁은 제가 전화 하나 안하나 손으로 꼽고 있으시네요
한번 빼먹으면 그야 말로 뒤집어지네요....
신혼 초에는 이러다 평생 가지 싶어서 아예 한달 내내 전화 한통 없이 모른척 있었더니
오히려 암말 없다가 그 뒤로 자주 연락 드리니 더욱 기고 만장이네요
아들도 내꺼고 며느리는 내 아들과 결혼했으니 너도 내것이다,,,
이런 소유의 개념인거 같네요
남편이 저에게 어딜가나 시댁에 알리고 가라고해서 그 문제로 한참을 싸웠네요
근데 서울에 언니집 놀러가는데 시댁에 전화드리고 언니집에 이틀있다 올께요 했는데
노골적으로 싫어하시네요 그럼 내 아들 밥은?
울컥 올라 옵니다
빨리 올께요,,,,그래서 저 하루 있다가 왔어요
그 다음부터는 언니집갈때 시댁 몰래 그냥 며칠씩 갔다 옵니다
남편한테 밥은 니 알아서 하고 빨래도 세탁기 알아서 돌리라고,,,,
짜증 납니다
전화 자주 하라고 하면서 자주 하다 안하면 화내고
어디갈때 말하라고 하고 말하면 내 아들 어쩌고 하면서 제 친언니 집도 못가게 하는데 전화 하고 싶겠어요7. 저도
'10.3.28 11:44 AM (211.114.xxx.137)제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뭐 저는 결혼 9년차에 접어듭니다만은. 저도 그런 시절이 잇었다는.
암튼 저는 잘하려고 했는데요 너무 바라시더라구요. 무리하게...
그래서 지친제가 포기하게됫어요. 소리를 지르든 뭐라고하든...
그냥 가만히 있엇어요. 그러더니 다행이도 나중에 어른들이 포기를 하시더군요.
그러기까지 많은일들이 있었지만요...
암튼 지금은 정말 하고 싶을때만 합니다. 어른들도 적응하셧구요.
서로 맞춰가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나봐요.
님도 잘 생각해보시고. 평생 하실수 있을것 같음 지금이라도 잘 맞춰서 원하시느데로
해드리시구요. 아니라면.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님의 생각을 전달하든 아님 어른들께
표현을 하시든지. 하세요.
전 첨에 욕 엄청 들었는데 지금은 걍 편안하네요. 시간이 약일까요?
뭐든 정답은 없으니 다른분들 글이랑 다 잘 읽어보시고 판단하세요.8. 뒷부분
'10.3.28 3:48 PM (58.149.xxx.196)집도, 결혼 비용도 다 저희 집에서 했는데... 읽다가,
아! 나 같은 얘기구나~! 했네요.
저도 똑같아요,
시아버지 성질머리까지, 남편이 얘기 전달 안해서 최초의 오해가 생긴 것 까지 똑같네요.
결론적으로 전, 결혼 4년차 되었는데,
시아버지에게는 절대로 전화 안합니다.
생일때도 축화전화 안드려요. 축하하고 싶지도 않아서요.
시어머니께만 가끔 전화드리고요. 명절에만 찾아가고요.
명절에 찾아가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방긋방긋 앉아 있긴 합니다.
이제 시아버지가 포기하셨는지, 며느리 성깔 눈치채셨는지,
별 채근 안하세요.
저도 속 편하고요..
그냥 제가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어요..9. 무대뽀 며느리
'10.3.28 9:06 PM (121.140.xxx.10)저는 무대뽀 며느리에요.
어느 명절에 남편이 일이 있어서 못떠나고 있었어요.
저는 맘이 조마조마해서 언제 끝나냐...채근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버럭...아직도 안떠났냐?
이럴려면 오지마라...
그래서 예, 알았습니다...하고는 정말 안갔어요.
남편은 저 설득하다가 그냥 애들 데리고 갔구요.
내가 빨리 가자구 재촉했던게 얼마나 아깝든지...
남편 도착하자마자 전화오데요. 왜 안왔냐고...
어머니가 오지 말라 하셨잖아요... 명절에 가면 힘들고 늘 가기 싫었는데 잘됐죠.
오지 말라하시니 감사하네요....어머니 말씀이니 들어야죠...하면서 억장을 질렀죠.
뭔가 버럭 하고 싶으신데 말씀을 못하시더라구요.
하나 밖에 없는 외며느리가 안오니 명절이 엉망이었겠고 사위들에게도 눈치보였겠지요.
그 이후에는 조금씩 버럭하시는 횟수가 줄더니
이제는 거동도 힘들고 입에 발린 말씀으로 네가 있어서 고맙다...하십니다.
젊을 때 그런 말씀으로 덕을 쌓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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