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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도 애착관계가 형성이 안된걸까요?
다른 부서분인데
아이이야길 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리더라구요.
아이가 네살인데
삼년을 친정에서 키우다가
일년전에 데리고왔대요.
그래서 그런지
분리불안이 심해서
안떨어지려구하고
유치원 가면
매일 운다고..
저희 애는 어떠냐는데..
그러고보니
저희애는
저를 찾은적이 없네요.
아들 하난데
여섯살인데요.
아토피땜에
징그럽게 젖을 오래먹었어요.
-_-;;(네살 넘게.. 호호 -_-;;)
반은 제가 키웠고
그나머지 반은 오전엔 유치원
오후엔
친정엄마가
집에 와서 오후에 봐주셨어요.
7개월전에
제가 취직해서
지금은 제가 거의 못보는 편이구요.
애가 하나라 그런지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이모를 좋아해서
이모랑 헤어지면
너무 슬프게 울고
툭하면 친척집에 놀러가고싶어하고 그래요.
제가 주말에도 바빠서
맡길때가 있는데
밖에 나가서 한번도 저를 찾은적이 없어요.
심지어 작년엔
일주일동안 제주도를
친척끼리 보냈는데
그때 전화한번 안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저를 싫어하는건 아니고요
너무 엄마를 안찾아도
애착관계에 문제가 있다던데
얘가 그런걸까요?
1. 글쎄요...
'10.3.27 9:51 PM (121.147.xxx.217)유치원가기 전엔 엄마가 거의 키우셨다니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서 그런거 아닐까요?
2. 저는..
'10.3.27 9:53 PM (122.36.xxx.102)5살까지 제가 집에 데리고 있었는데요...6살에 원에 보내고..이모집 가서 하룻밤 자고 올 때도 있는데...울딸 저 안 찾았어요...그리고 남편이랑 담날 데리러 가면 아주 반겨 주긴하죠 ㅋㅋ
3. ㄴㅁ
'10.3.27 10:11 PM (115.126.xxx.50)울조카 생각 나네요...나랑 놀다-보통 토일- 집에 갈때 되면 울고볼고..그래서 잠잘 때 데리고 집에 가면 새벽에 일어나서..오열을 할 정도라고-거짓말 조금 보태서-
저랑 쿵짝이 잘맞는데 지금은 싱가폴에 있어서..한국에 오는 것도 순전히 이 이모가 너무 보고 싶다고,,,제가 한번 놀아주면 정말 잼나게 놀아주거든요..씨름부터 시작해서..ㅎㅎ4. .
'10.3.27 10:13 PM (121.135.xxx.221)아휴 위의님 정말 제동생이랑 같으시네요. 저희 애두 잘때 데려와야지 아님 큰일나요. 근데 놀때보면 정말 진심을 다해 놀아주긴 하더라구요. 제가 바쁘고 기운이 없어서 맨날 비실비실하니까 이모만 찾나 싶기도하고..
5. ...
'10.3.27 10:41 PM (58.227.xxx.121)심리학 전공자인데요..
원글님의 아이가 원글님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때 원글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좋아하나요?
그렇다면 전~~혀 문제가 없어요.
애착관계가 잘 됐다는것이 무작정 엄마를 좋아하고 찾는것은 아니예요.
건강한 애착은 엄마를 사랑할 뿐 아니라 엄마의 사랑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가 자신과 잠시 떨어져 있다해도,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을 돌보러 다시 와줄 것이라고 믿는 아이는
엄마를 떨어져있을때 엄마의 부재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요.
물론 엄마가 보고 싶을수는 있지만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표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만일 엄마와 떨어져 있다가 엄마가 다시 찾으러 왔을때
아이가 엄마에게 토라진 것 같이 행동한다거나 엄마에게 완전히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애착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에 자신이 없고, 버림받는 것에 대해 상처를 보이지 않기 위해서 엄마에게 무관심한 척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와 떨어져 있을 때 엄마를 찾는지 안 찾는지가 아니라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의 행동입니다.
물론, 엄마와 과도한 격리 불안을 보이는것도 애착이 잘못된 결과이구요.
엄마와 떨어질때 울고불고 한다고 하더라도 잠시 그러다가 잘 노는 아이들은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예요.
아이들의 성격에 따라서 행동들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한 가지 행동만 가지고 애착이 잘 됐다, 잘못 됐다고 판단해서는 안되구요.
아이의 행동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엄마의 사랑을 확신하고 믿는지, 엄마의 사랑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지 아닌지 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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