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밥 먹으로 오면서 맨손으로 ...

학부모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0-03-27 13:47:30
밥 먹으로 오면서 맨손으로 오느 사람들을 읽고 나니
저는 그 반대의입장입니다

저는 고등학교의 학부모 대표입니다
이번에 자사고가 되어서 학부모들을 만나 해야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식당에서 만나  회비내서 밥 먹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가끔씩은 오전에 저희 집에서 만나 티타임으로 때우기도 하지요

저는 차 준비 하고 약간에 과일과 간식 정도 준비합니다
거의 빈손으로 오시지만 오시는 분 중에는 과일이며 음료수같은것 사오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그게 더 부담스럽습니다

차값도 아끼고 편하게 얘기 할수 있는 장소만 제공 하는 것인데
그렇게 사오게 되면 차값 보다 더 들어가니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냥 맘 편하게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만나는게 좋을까요?

IP : 121.148.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7 2:00 PM (222.239.xxx.60)

    장소를 제공하시는거잖아요.. 쉽게 생각하세요..
    커피숍도 커피에 자리세 포함된거고.. 인사치례로 들고오시는거 감사하게 받고
    사오신 것 풀어 같이 먹기도 하고.. 원글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 2. 이런 말
    '10.3.27 2:03 PM (222.239.xxx.137)

    ___주는 것도 내맘, 주기 싫은 것도 내맘___
    나이가 들으니 그런가, 아니 원래 그랬던가.

    저도 학교 다닐때(부모한테 용돈 타 쓸때) 남의 집 처음 방문하고, 친지집 오랫만 갈때도
    빵 부스러기라도 사 들고 가곤 했는데,
    지금도 맘이 내키면 뭐라도 들고는 갑니다.
    또 조카들 용돈도 내가 내키면 20~30만원 정도 줍니다.(물론 오빠네가 힘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주고나면 끝입니다.
    내가 얼마, 뭐 해줬으니 받아야지, 그런 맘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내가 주고 싶고, 내가 인사하고 싶은거고.
    싫으면 마는거고..
    원래 성격이 인색한 사람은 친지나, 친구집 방문할때 양말 한켤레도 안 들고 가는
    사람 본 1인 입니다. 그 친구 외제차(딱정벌레) 타고 다닙니다.

  • 3. .......
    '10.3.27 2:06 PM (110.10.xxx.165)

    내가 초대한 모임과는 다르지요.
    글 쓰신 분은 집에 온 이들이 오겠다해서 왔던 거구요.
    저도 이런 경험이 많은데,
    응당 제가 기쁜 맘으로 초대한 경우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나구요.오히려 이렇게까지 애쓴 엄맏르은 나중에라고 꼭 따로 신경을 써줘요.
    그러나,내가 원해서 가는 경우나 돌아가면서 모임을 갖는 경우는
    작은 선물은 갖고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드니 인색한 사람들 몇번 만나면 표가나요.
    유난히 내 돈 쓰는거 아깝고 남이 내는 거는 악착같이 받아먹고....
    이럴 때 좀 사는게 쓸쓸합디다.^^;;
    제가 얼마 전 몇년 째 갖던 모임이 깨진 적이 있어요.
    정말 어쩜 그럴까 싶을 정도로 밥을 사는 사람 만 사는거에요.
    나중엔 맘 곱게 먹고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화가 납니다.
    사람사는 거 말잔치로 면피하고 그러는것도 한두번이고 따지고 본면 단순해요.
    인심은 오고 가는거지요.

  • 4. s
    '10.3.27 2:11 PM (121.143.xxx.173)

    저두 내집에내가 원해서 초대 하는건데 빈손으로 오면 좀 어때?합니다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 이런것도 싫어하던데 저는 일회용 물티슈도
    감사히 받는답니다.
    남의 집 방문했을때 오는 마음이 중요한거지 부담되는 마음으로 우리집 찾는거라면
    너무 싫을 것 같아요

    저는 인사치레 선물 강요하지 않아요

  • 5. .
    '10.3.27 3:12 PM (119.203.xxx.162)

    원글님댁에 매번 오라고하면
    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 되니 빈손으로 가기 어려울거예요.
    한두번 정도는 장소 제공하고
    횟수가 잦아지면 식사시간 피해서
    밖에서 차한잔 마시는 정도가 적당한것 같아요.
    매번 식사하는건 회비 걷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내는 사람도 그렇고, 아님 학교에서 만나는 것도 좋구요.

    초대는 베푸는 마음으로 하는거고
    빈손이냐 아니냐는 오는 사람 마음이죠.
    사람 초대하고 빈손이냐고 푸념하실거면
    그냥 밖에서 더치페이로 만나세요.ㅠㅠ

  • 6. ...
    '10.3.27 3:46 PM (121.168.xxx.229)

    밖에서 더치페이해도 내 먹은 음식값 내는데 돈 드는건데..
    그 돈으로 쥬스나 빵사가지고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 7. 저도
    '10.3.27 3:53 PM (211.244.xxx.198)

    우리집에 누가 올때 뭘 들고 오는지 않오는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런 거 신경쓰인다면 아예 집으로 오는 걸 정중히 사양하거나 초대를 말아야하지 않을까요.

  • 8. 같은경우
    '10.3.27 4:10 PM (221.153.xxx.47)

    네요.
    저도 학교에서 대표를 맡고 있어서 매번 밖에서 만나기도 그렇고 학교에서 만나기도 춥고해서
    집에서 차 마시자며 얘기하자고 초대했었는데요,오시는 분마다 과일이며 케잌을 사가지고 오셔서 참 미안했었어요.
    그래서 집으로 부르는 것도 좀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이번에 또 모임할 일이 많은데 다음엔 집으로 초대하면서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아달라고 문자넣으려고 생각중이에요.^^

  • 9. .....
    '10.3.27 6:13 PM (220.118.xxx.199)

    윗분...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는 문자... 받을 때 좀 이상했어요
    문자 안 넣으시는 게 좋겠어요. 꼭 뭐 사오라는 문자처럼 보이거든요
    부담스러워도 걍 감사하게 받는 것도 좋은 모습같아요

  • 10.
    '10.3.27 6:36 PM (218.186.xxx.236)

    각기 다른 법이니 그러던 말던 그런가보다해야기,법도 아니고 따질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오는 사람은 고맙고 그냥 오는 사람은 그런가보다,하면 되는거고.
    눈에 보이는걸로 당장 갚아야 그게 다는 아닌거고.
    인생 빡빡하게 굴거 없다고 봅니다.
    우리집 오면서 암것두 안 갖구와? 전 이런 사람이 더 무서운데요.
    바라지 말고.....내가 베푸는게 낫지요.뭘 보든.

  • 11. 처음 방문시에는
    '10.3.27 8:25 PM (118.218.xxx.4)

    빈손보다는 무엇이라도 들고 가는게 예의라 생각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작은애 엄마들은 항상 저희집에서 모이길 원하면서
    제가 음식준비 완벽하게 하는 엄마라고 아무것도 안갖고 오는 엄마들..

    큰애 엄마들은 되도록이면 폐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일을 해결하려고해
    음식점에서 만날 경우 서로 비용지불하려하고 혹 우리집에서 모임있을경우는
    단돈 몇천원짜리라도 꼭 음식을 사갖고 와요!

    저는 솔직히 내가 100을 투자했으면 100을 달라는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큰애
    엄마들을 더 자주 만납니다. 서로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 12. ...
    '10.3.27 9:13 PM (119.198.xxx.38)

    아무것도 들고 오지 않아도 맘 상하지 않을 관계에 있는 사람만 부르면 되죠.

  • 13. ...
    '10.3.27 9:14 PM (119.198.xxx.38)

    음료나 과일 빵이라도 사들고 가야 하는 입장이라면 차라리 밖에서 모임하는 게 더 나을텐데요.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니까.

  • 14. 친구엄마도
    '10.3.28 11:59 AM (124.50.xxx.68)

    제가 그 집에 차 마시러 갈때 빵, 과일, 떡을 사 가지고가면 다음에 빈손으로 오라고 . 자꾸 가지고 오면 부담된다고.
    그런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8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5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9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7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5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5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