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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고 말아야지.

하하하 조회수 : 370
작성일 : 2010-03-26 11:20:06
아침부터 시어머니와 통화하다 안좋게 끊었어요.
기분좋게 요즘 근황 말씀드릴려고 전화했는데...
아이가 초등 들어가고 생각지도 않던 생활태도들이 보여서 걱정좀 했더니 제가 교회를 안다녀서 그런거래요.
제가 원래 결혼하면서 시댁이 크리스천이라 교횔 열심히 다녔거든요.
근데 어느 한순간 교회가 그냥 교회란 생각이 안들고 자꾸 이익집단으로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교회를 슬슬 멀리하고 사는데 저희 남편이나 아이가 조금만 잘못을 하면 제가 교횔 안가서 그렇다네요.
니가 언젠가는 땅을치고 통곡할 날이 올거라고 소리를 지르시길래 어머니가 제 걱정하셔서 그런말씀 하시는거 알면서도 왠지 어머니 악담때문에 정말 잘못될거 같으니 그런말씀 마세요 했네요.
제게 아주 큰 사탄이 씌였으니 사타을 물리쳐 달라고 기도하래요.
제가 지금 교회가는 것도 싫어하는데 사탄 물리쳐 달라고 기도하는게 나오겠어요 했더니 넌 도대체 나한테 반항하느라 그러는 거냐고 하십니다.
교회에서 나쁜걸 가르치더냐 부모 공경하고 잘하라고 가르치던데 왜 싫어하느냐 하시길래 십계명엔 부모 공경하라 시키지만 교회에선 하느님 안믿는 부모는 배척하라고 가르키던데요 했어요.
니 자식이 신앙으로 크면 절대 잘못될리 없는데 왜그러니 하시길래 얼마 전에 아이가 교회 다니는 사람은 다 착하고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은 다 나쁜사람이라고 말하는게 잘못 크는거라 했더니 오히려 아이의 그러한 믿음에 감사를 하랍니다.
결국 어머니는 신앙 없는 맏며느리 들여서 가끔 잘못한것 같은 생각든다며 소리를 지르시고 저는 그럼 작은 며느리들은 신앙 깊은 사람으로 들이시라고 권해 드렸어요.
어머니의 믿음 안에선 제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저는 어머니의 편협한 신앙심에 속이 답답하네요.
정말 시어머니라 가끔 맘이 안맞을 때도 있고 감사할때도 있지만 신앙 문제 이게 걸리면 절대 넘을 수 없는 장막이 생겨버립니다.
다음에는 그냥 어머니 신앙심대로 사시라고 허허 웃고 말아야겠어요.
IP : 112.187.xxx.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3.26 11:23 AM (115.126.xxx.50)

    오히려 교회가 사람을 더 편협하게 만들기도 하네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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