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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신입생이면 엄마도 신입생인가봐요^^; 같이 학교 다니네요.

웃음조각*^^*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10-03-24 21:52:11
우리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어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도 있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학교 등하교 시키다 만난 엄마들과 전화번호 주고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주고받고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엄마가 뭘해줘야하는지도 여기 82쿡에서 눈팅으로 읽으면서 학습도 했어요.

그래도.. 모르는게 많아요^^;


우리아이 하루 일과를 볼까요?

아이 초등학교 등교 시키죠.

아직 아이학교가 신입생들은 급식하지 않아서(4월부터 급식시작) 하교시간 맞춰 12시 좀 넘어 데려왔다가 점심 부랴부랴 먹이고,

방과후 영어수업이 바로 1시부터 있어서 다시 등교시켰다가 하교시키러 데리러 가죠.(아침 점심으로 2번 왕복)

오면 영어수업 받은 것 숙제시켜야 하죠.(절대로 아이혼자 숙제 안하죠^^;)

월,수,금 수영강습하는데 같이 갔다가 데리고 와요.(아이가 수영이 처음인지라 너무 못해서 집에서 동작연습도 해줍니다.ㅡㅡ;)

갔다 오면 원래 저와 같이 하던 수학문제집이나 한문문제집이나 그리기(아이가 거의 구석기시대 원시인 수준으로 그립니다..ㅡㅡ;) 셋중 하나를 골라 매일 돌아가며 봐주죠.

이거 하고 나면 저녁먹고.. 아이가 원하면 영어 DVD(너무 TV만화를 좋아해서 TV만화 자제시키고 차라리 영어만화 DVD보여줍니다) 보여주고나면

아이가 잘 시간입니다.


아이가 학원 다니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하루가 다 가버리네요.

그나마 이렇게 따라다녀도 아이가 숙제 못한 것도 제대로 체크 못해서 (이건 아이가 잘못 알려줬지만 저도 따라다니기만 했지 제대로 신경 못쓰기도 했네요)

오늘은 그동안 밀린 숙제를 싹 다 시키고 방금 재웠어요.

초등학교 신입생인데 그래도 투정안하고 따라와주는 아들래미도 대견하고.. 어리버리 좌충우돌하며 차도 없이 이리저리 애 끌고 다니는 저도 체력이 많이 딸려요.
지금도 아주 골골 합니다.

입학하고 첫주만에 저 몸살났었다니깐요. 이건 아이가 학교 입학한게 아니라 엄마도 같이 학교 입학한거네요.

그나마 3월은 9시까지 등교인데요. 4월부터는 8시 30분까지 등교래요.

4월부터 우짜지요??
IP : 125.252.xxx.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4 9:55 PM (59.29.xxx.81)

    ㅋㅋ 웃음조각님..어쩜 저랑 그리 스케쥴이 비슷하신지..

    저의 일상을 보는듯 하네요..아이 입학 하면 좀 편할려나..했더니..이건 유치원때가 천국이다..

    란 생각이 드네요..왔다갔다..챙겨줘야 할것도 많고..점심 챙기는 것도 이젠 일이네요..^^;;

    어여~~4월 급식이 왔음 좋겠습니당~~~~ㅋㅋ

  • 2. 웃음조각*^^*
    '10.3.24 10:10 PM (125.252.xxx.13)

    ^^님 동지~~^^

    와.. 정말 유치원때가 천국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데리러왔다가 원에서 공부시키고, 놀아주고, 특활해주고, 밥도 먹이고,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그때가 그립습니다^^;;

    저도 4월 급식이 기다려져요. 왕복 한번은 줄어드니깐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서 고민도 되네요^^;;

    학원 몇개씩 다니는 아이들은 완전 수퍼맨이예요~~ 띠용~~~◐.◐

  • 3. 저도
    '10.3.24 10:13 PM (218.50.xxx.25)

    스케줄 비슷한 사람 여기 하나 추가요~ ㅋ
    (하지만 전 그 아래 동생이 있어서, 그 녀석 등하원 스케줄이 추가되네요..ㅠ ㅠ)

    애가 학교 갔지 엄마가 학교 갔냐..!!!
    -란 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이것 역시 세태의 반영이라 믿고... 넘어가기로 했어요.

    전 프리랜서라서 집에서 일도 하는 데요..
    맨날 등하교 시키는데 청소만 낼름 빠질 수 없어서 내일 청소하러 가요...ㅠ ㅠ
    ..이런 점점 하소연으로 가네요. ㅎ

    저도 4월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한 끼 정도는(?) 밖에서 해결해주면 좀 살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아이가 점심을 꼭 같이 '만들자'고 해서 일이 많아지고 있었거든요.)

  • 4. ..
    '10.3.24 10:16 PM (112.144.xxx.117)

    이제 4월이 되면 급식하니까....그 때까지만 참으시면 되요...저도 겉옷을 하루에 몇 번을 입었다 벗었다 했는지 몰라요...

  • 5. 웃음조각*^^*
    '10.3.24 10:19 PM (125.252.xxx.13)

    와~ 저도님은 한수 더 힘드시겠어요. 동생까지~~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께서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요.
    지금까지 본 결과 꽤 멋진 분이시네요^^

    청소도 혼자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아무도 오지말라 하시고요(전체 문자 받았어요)
    화분도 필요없다. 다 필요없다. 관심만 가져주면 좋다. 이런 분 같아요^^

    혼자서 등하교 하는 아이도 있는데.. 우리 아이는 걷는 것보다 뛰는 게 더 많은 아이라..
    밖에 나가면 일단 뛰고 보거든요.
    걱정스러워서 저도 같이 달려요. (완전 아침부터 엄마 체력훈련합니다)


    ..님 저도 일주일만 버티면 된다.. 그거 하나 희망이네요^^

  • 6. 까웅
    '10.3.24 10:23 PM (110.11.xxx.73)

    남일 같지 않네요 ㅋㅋ 저는 이제 갓 두돌지난 동생까지 하나 더 있어서 정말 쓰러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입학한 첫주에 아이 몸살나고, 둘째주에는 제가 몸살나고, 세째주에는 동생까지 감기 걸려 골골대고 다닙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니 우리 둘째는 지금 옷입힐려 하면 진저리를 칩니다.

    3교시에서 4교시로 바뀌었을때도 숨좀 돌릴것 같았는데, 이젠 정말 급식 먹는 4월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 7. 저도 1학년
    '10.3.24 10:32 PM (116.37.xxx.159)

    스케줄도 비슷..거기에 피아노 매일 추가요.
    저희 아들도 아직 혼자 못다녀서 아파트 경비아저씨를 하루에 한 20번은 만나는것 같네요.
    아들과 저 홍삼에 비타민 챙겨먹는데...
    아들 축농증땜시 2주만에 수영 중단이요..하나 줄여도 살것같아요..^^
    그런데,정말 5-6개씩 스케줄하시는분들---
    영어 매일반 2시간반 다니며,수학,논술,미술,악기,체육,학습지 하시는분들
    수퍼우먼과 수퍼키즈라 해야할지...
    저는 돈도 없거니와 체력도 심히 딸리네요.

  • 8. 웃음조각*^^*
    '10.3.24 10:40 PM (125.252.xxx.13)

    까웅님^^
    두돌지난 동생은 뭔죄랍니까~~ 옷 입고 벗고.. 아~~ 아기도 힘들겠어요(입히고 벗기는 엄마는 완전 곤욕이네요^^;;)

    저도 1학년님~
    우리 아이도 피아노 시키고 싶은데.. 저것도 제대로 소화 못하면서 더 추가 못하네요ㅡㅡ;;
    그런데 우리 아이는 태권도도 하고 싶대요.
    일단 몇달 더 수영다녀보고 요령이 붙으면 월수금에서 화목으로 옮겨보고 태권도를 추가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피아노는 내년에나 가능하려나..ㅡㅡ;;

  • 9. .
    '10.3.24 10:44 PM (61.74.xxx.63)

    아이고.. 웃음조각님.
    태권도 매일 가는 거 알고 하시는 말씀이죠?
    수영이건 태권도건 하나만 가능할 꺼에요.

  • 10. 저도 1학년
    '10.3.24 10:48 PM (116.37.xxx.159)

    웃음조각님!태권도 매일이예요.
    그래서 전 체육은 그냥 반 단체팀 축구 주말에 하려구요.
    일단 체력이 안되서...님반도 축구팀 짤껄요.알아보세요.^^
    보통 남자대표엄마가 짜던데...그럼 아이가 재밌어하지 않을까요?

  • 11. 웃음조각*^^*
    '10.3.24 10:48 PM (125.252.xxx.13)

    .님^^

    태권도 매일 가는 거 알고 있어요^^
    그나마 태권도는 차가 집앞으로 오고 데려다 주잖아요^^;;(일단 엄마손은 덜죠^^;)
    그런데 아들래미 생각하면 체력적으로 좀 힘들 것 같아서 일단 보류중이예요^^

    그거 아니면 월수금으로 하는 태권도도 있더라고용.. 수영을 화목으로 옮기면 가능해져요^^
    대신 이건 엄마가 데려다 줘야할 것 같아용..^^;;

  • 12. 웃음조각*^^*
    '10.3.24 10:50 PM (125.252.xxx.13)

    저도 1학년님^^ 그렇지 않아도 반 배정 되자마자 남자아이들 엄마들이 으쌰으쌰 하며 축구팀 만들더군요^^ (각 반마다 이걸 다 하던데요^^)

    일단 발은 담궈뒀어요^^ 4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이요^^

  • 13. 동감백배
    '10.3.24 10:55 PM (222.233.xxx.60)

    울아이는 1학년 ~ 그런데 학부모인 엄마도 1학년 입학한 느낌이예요..첫아이라 아무것도 몰라서 요령이 없어서 더그런지 ~ 저희 아이는 입학한 그 주만 9시까지였구요,계속 8시 40분까지 등교해요.그런데 아침에 가서 그림을 그리거든요.. 넘 시간을 딱 맞춰 갔더니 시간이 촉박해 그림을 다 못그렸다고 속상해하길래..저희 아이 30분이면 교실 들어가요.. 그리고 일주일에 3번 영어 선생님이 오시고요.. 화요일은 님처럼 학교에서 오면 밥을 코로 먹고 1시에 방과후 2시간하고 오면 재능 샘 오시고 15분후면 구몬샘 오세요. 4월부터는 반에서 모아 하는 체육도 해요.. 이상하게 화요일은 거의 정신 못차려요.. 엄마들 반모임에 반친구들 생일 파티에 넘 바빠요..
    울아이 5살까지 자던 낮잠을 8살이 되서 입학 2주동안은 거의 낮잠을 자지 못하면 저녁 6시부터 눈이 감깁니다.. 이제 좀 나아졌는지 저도 덩달아 잇몸붓고 난리였답니다.ㅠㅠ

  • 14. 웃음조각*^^*
    '10.3.24 11:11 PM (125.252.xxx.13)

    동감백배님~
    우와~~~ 화요일에는 아이랑 엄마가 수퍼맨 수퍼우먼되시네요^^

  • 15. 빈둥빈둥
    '10.3.25 9:31 AM (124.50.xxx.22)

    저흰 유치원 다닐 때보다 빨리 끝나서 집에서 빈둥 빈둥 거리는 시간이 더 많아졌는데요. 다 시키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저희도 집에서 엄마표 학습지랑 영어 정도는 하는데 다 해서 1시간 이내로 끝나요.
    개인레슨으로 피아노도 배우고, 학교에서 축구도 하는데 주 2회씩이고 아이가 워낙 즐기는 것들이라 부담은 가지 않고...
    암튼 학교 다니면서 힘든 건 아침 기상 시간이 한 시간 빨라져서 아침에 너무 졸립네요. 아이도 졸려하고.. 아침 시작이 빠르니 하루가 더 길고 놀토가 없는 일주일은 너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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