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언절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낮잠 안 자면 샘들이 싫어할까요?
3월부터 구립 어린이집 다니는데요,
에너지 많고 씩씩한 편이라 2주간의 적응기간 잘 지내고 저번주부터 낮잠까지 자는 4시까지 있게 되었어요...
2돌 지나면서 외부에서 뛰어놀지 않는 한 거의 낮잠 안 잔 아이였거든요...
어제부터 낮잠 자는 시간이 싫다며 선생님이 자꾸 자라 한다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완강히 거부하네요...
워낙 눈치가 빠른 아이라 선생님이 굳이 혼내지 않았어도 어떤 분위기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1주일이나 지나서 그러는 거보면....
일단 오늘부터 당분간 선생님에게 익숙할 때까지 (살짝 어려운 분위기의 선생님이더라구요...)
낮잠자기 전에 데려올 생각입니다....
나중에라도 아이가 낮잠 안 자고 걍 놀려달라고 하면 샘들이 싫어하시겠죠?
낮잠시간에 수첩도 쓰고 좀 쉬기도 하고 하실텐데....
선생님은 자기네들이 데리고 있겠다 말씀은 해주시지만,
엄마가 키울때도 잠깐의 아이 낮잠시간이 얼마나 큰 휴식인지 아는지라
그리해달라 부탁할 염치가 안 나네요.... 고민이에요...
걍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바로 낮잠시간 없는 유치원 보낼걸.....
조언 좀 해주세요....
1. 그 낮잠
'10.3.24 10:44 AM (211.210.xxx.62)낮잠이란것이
점심시간 이후까지 남아 있는 아이들은 전부 재우게 되어있어요.
작년부터 정부 지침이 그렇다는군요.
저희 아이는 7세인데다 3시 좀 넘어서까지만 있는데도 작년에 그렇게 시행이 되는 바람에
억지로 30분씩 누워 있었다는데요
어린이집이라면 잘 자지 않더라도 선생님들이 알아서 이해하고 넘어가요. 너무 걱정 마세요.2. 아나키
'10.3.24 10:46 AM (116.39.xxx.3)지금은 6살인 아들.
5살때 종일반하면서 낮잠을 자야했는데요.
낮잠 자기 싫다고 어찌나 떼를 쓰던지...
수녀님은 요맘땐 자야지 크는거라고, 형님반에서 노는건 안된다고.....
그렇게 1년 낮잠을 잤는데요.
아이 컨디션도 훨씬 좋구요.
그리고 키도 많이 컸어요.
낮잠은 다 이유가 있어요
처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싫겠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요3. .
'10.3.24 10:48 AM (222.114.xxx.193)제 딸아이 보니 자는 친구들 옆에 누워서 혼자 놀거나 선생님하고 놀때도 있고 그런것 같더라고요.
물론 다른 아이들 자는데 방해 되지 않도록 선생님께서 유도해 주시는 듯 하고요.
그렇게 한주 정도 지나니 다른 친구들 자면 저도 자야하는걸 받아들인 모양이예요.
이젠 제법 자고 돌아와요.
어린이집에서 재워보내주니 너무너무 좋아요 ^^4. ..
'10.3.24 10:49 AM (114.207.xxx.232)매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면 그렇게 안자는 애들이 꼭 있어요.
미안해하지마세요. 그리고 해마다 격는거라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선생님들도 다 나름 그애들을 다루는 노하우가 있어요.
내 아이가 안자서 다른애들이나 선생님께 폐가 된다고 데려오면 오히려 수업 분위기가 흐려져요.
선생님이 먼저 뭐라 안하시면 그냥 두세요.5. 원글..
'10.3.24 10:51 AM (221.138.xxx.224)조언 고맙습니다...
우리 애만 그런게 아니라 안심이 되네요..^^
샘 분위기에 익숙해질때까지 일찍 데려오고
그 동안 낮잠이란 거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해줘야겠어요...^^6. 우리애도
'10.3.24 10:54 AM (218.233.xxx.254)오늘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왜냐고 물으니 낮잠자기 싫다고.
그래서 안자면 되지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다 자야 한다고 했다면서 가기 싫어를 연발하더라구요.
전 안자는 애들은 안자게 했으면 좋겠어요. 밤에 너무 늦게 자서 너무 힘들게 해요.7. 힘들시죠?
'10.3.24 10:55 AM (211.110.xxx.253)전 연년생 낳느라 19개월 부터 보냈네요..
저희 딸아인 단둘이 아닌 누군가가 있으면 낮잠을 안잤어요.
전 가정식 어린이집 보내는데
애들 낮잠 재워놓고 개인 업무들 보시는거 같아서
한동안 저도 님 처럼 눈치보여 낮잠 시간 전에 데려오다가
어차피 모든 아이들이 일률적일 순 없으니
안자는 아이를 데리고 놀든 모든 수법을 동원해 재우든
선생님 몫이다 생각하고 보냈네요..
그랬더니 일주일만에 낮잠 재우는데 성공하시더군요 ^^.
제가 보내는 곳은 가정식이라 또 다를런지 모르겠네요..
애가 낮잠시간 때문에 어린이집을 안가려고 하는데
선생님께 너무 낮잠을 강요하시지 않냐고 물어 보시고
아이의 특성을 상 낮잠을 잘 안자니
낮잠시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시키거나
숙제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애들 일찍 깨는 아이도 있고
하루종일 칭얼거리는 아이도 있고
애들 때려서 늘 신경써야 하는 아이도 있어요.
겨우 낮잠 좀 안자는 아이인데 뭘 걱정하세요.8. 원글
'10.3.24 11:01 AM (221.138.xxx.224)고맙습니다..^^
또래 아이들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인데 그 중 인지면에서나 정서면에서나
제일 안정되어 있는 것 같다는 남들 평가에 자만했었나 봐요...
당장 학교보낼 기세인 것 같았다는...ㅋㅋㅋ
엄마인 제가 의연해야겠죠....
윗님의 조언대로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9. ??
'10.3.24 11:02 AM (121.88.xxx.211)맨 윗분이 말씀하신..점심시간 이후까지 남아 있는 아이들은 전부 재우게 되어있다는
정부 지침은 처음 듣는 말이네요..;;
저희 애도 구립 다니는데..5세 이상은 낮잠 안재워요~
특별히 아프거나 피곤한 아이만 잠 자거나 휴식을 취하던데요??10. 저도
'10.3.24 12:20 PM (118.222.xxx.229)법적으로 낮잠을 꼭 재워야 한다고 정해져있다고 들었네요.(나이는 확실치 않아도...)
11. ..
'10.3.24 1:08 PM (175.112.xxx.12)낮잠자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도 있지요. 다른 아이 방해하지 않도록 집에서도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낮잠자는 시간도 다 같이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고 보거든요. 자고 있는 아이 깨우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위에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서 집에서 늦게 잘려고 해서 힘들다고 하시는 분도 집에서 자야 하는 시간이 정해서 있다고 아이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12. 5살
'10.3.24 6:54 PM (59.19.xxx.203)저희 딸이랑 원글님 따님이랑 성향이 똑같네요. 낮잠도 저희 딸 돌 무렵 지나고부턴 거의 안자고... 아이 낳고 잠 안자는 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구요. ㅠㅠ
저희 딸은 5살인데 3월에 처음 어린이집 나가고 2주 정도 적응 잘 하다가... 3주째부터 이젠 낮잠 자고 와야 해 했더니 그 때 부터 애가 울고 불고 어린이집 안간다고 잠 자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낮잠 안잘꺼야, 어린이집 가기 싫어 이런 말만 하고...
근데 막상 친구들 자는 거 보고 낮잠 처음 하루 자보더니 별 것 아니다 싶은지 그 뒤로는 다시 어린이집 재밌어 하고 낮잠도 잘 잔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물론, 첫 날은 조금 울었다고는 하지만... 친구들 자니까 같이 누워서 자고... 일어나서 선생님께도 칭찬 듣고 집에 와서도 엄마 아빠가 너무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거의 오버스럽게 했더니 스스로도 너무 자랑스러워하면서 그 다음 날 부터 낮잠도 자고 왔다고 웃으면서 오더라구요.
하루 이틀 혼자 선생님이랑 놀거나 혼자 안자거나 하면 아이도 스르르 같이 누워서 잘 때가 오지 싶어요. 저희 딸도 잠 없기로 유명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다 자니 별 거부감 없이 같이 누워서 잠드나 보더군요.
잘 자고 오니 집에 와서도 기분 너무 좋아하고... 아이가 부쩍 큰 느낌이 들어요.
낮잠 자고 오면 엄마가 아이 좋아하는 것 해준다고 미리 약속하고, 약간이라도 낮잠 성공하고 오면 오버스럽게 칭찬해주고 자랑스러워해주면 아이도 점점 적응해서 즐거워하지 싶네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일부러 로그인해서 댓글 답니다. ^^13. 음~
'10.3.24 6:55 PM (115.140.xxx.79)윗분 말씀이 틀리진 않습니다. 저분께서 말씀하신 정부지침이라는 것은 평가인증중의 항목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항목중에 영유아의 낮잠,휴식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이를 이행하고 있는
지에 대한 체크란이 있습니다. 보통 5세정도 까지는 낮잠을 자고 6,7세는 안재우지만 항목에는
전 연령의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답니다.
낮잠자기전에 귀가시키는 것보다는 다른 님들의 말씀대로 하루일과를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익숙해 지도록 도와주세요^^ 조금 힘드시면 선생님과 상의 하시구요.. 어머님이 선생님을 신뢰
하시고 이것저것 의논하신다면 선생님께서 그런 마음이 감사해 더 잘 돌봐주실꺼예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8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76 |
682287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23 |
682286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19 |
682285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11 |
682284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23 |
682283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65 |
682282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15 |
682281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537 |
682280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889 |
682279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65 |
682278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72 |
682277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60 |
682276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230 |
682275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11 |
682274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71 |
682273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49 |
682272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491 |
682271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19 |
682270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53 |
682269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84 |
682268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04 |
682267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19 |
682266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77 |
682265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16 |
682264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78 |
682263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63 |
682262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74 |
682261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72 |
682260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26 |
682259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