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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아이 어찌해야될까요ㅠㅠ
오빠가 이혼을 하고 혼자 딸을 키우고있는데 아빠 혼자서 딸키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도와주기도 했었는데
조카가 어릴땐 말도 잘듣고 하더니 이제 올해 고등학교 올라갔는데요.(공부도 너무 못해서 실업계로...)
중학교때부터 맨날 툭하면 가출에 거짓말에 아빠 돈도 많이 훔치고
친구들이랑 싸우고 경찰서 들락거리고
저희오빠 속을 너무 태웁니다.
작년엔 좀 고쳐지려나 싶어서 청학동에도 몇개월 보내 봤는데
거기서도 몰래 담배피다 몇번 걸려서 퇴출 됐구요...
작년 까지만 해도 제가 얘기하면 듣는 시늉이라도 하고 말도 듣기도 했는데
이젠 누가 얘기해도 듣지도 않네여...
아빠가 일하니까 잘 챙겨주지 못한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내팽겨두는 성격도 아니고
친구들도 집에 놀러오게도 하고 맛난것도 사주고 딸하나 잘키워보려고 노력많이 합니다..
저도 많이 챙겨주고는 싶지만 저도 애키우고 가정이 있으니까 그리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 남도아니고 마냥 놔둘수는 없고.....
얼마전에 또 가출을 하고 지금 몇일째 안들어오고 있는데
이유가 학교를 자퇴하겠답니다.
그렇다고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구요....
그래서 오빠가 안된다고 했더니 그뒤로 안들어 온다네요....
도대체 이런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아무래도 어릴때 엄마아빠의 이혼이 문제인거같아서
상담을 받으러 가자 해도 싫다하고....(어릴때는 몇번 받았어요)
혼자 속끊이는 오빠가 너무 안쓰러워서 지켜보다 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1. 사실상
'10.3.24 12:55 AM (210.57.xxx.243)해줄 수 있는게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아빠가 같이 상담을 받으러 가자고 해고 안간다.. 라면 거의 할거 다해봤다고 보이네요..
그 뒤에는 이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알아서 잘 살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학교 안가도 되니까.. 사고를 쳐도 내 눈앞에서 쳐라.. 그래야 내가 감당해 줄 수 있을 테니까.. 라고 다 받아주는 것 말고는 대책 없어 보이네요..2. ,,,
'10.3.24 1:11 AM (121.165.xxx.16)지금 돌이키기에는 아빠로서 역부족이실거 같아요.
누구말도 안들으려 하고, 나가면 비슷한 그런 류의 아이들과 어울릴껍니다.
자기네들끼리는 통하는 구석이 있나보더라구요.
그 아니는 지금 너무나 외롭고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일겁니다.
따뜻하게 말 건네주시고 아빠는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더 뭘 할수 있을까요?
범법행위는 절대 안된다고 최대한 강조하시고, 무조건 아이를 이해하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참 그게 어렵죠.3. 잠못자
'10.3.24 3:40 AM (125.140.xxx.37)아빠가 해줄수 있는게 별로 없어보이는데요.
아이 성향에 맞는 대안학교를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좀 자유롭고 공부가 아닌 다른것도 생각해볼수있는 환경이 주어지면 아이가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요.4. **
'10.3.24 9:45 AM (119.196.xxx.57)꼭 학교 가야 하나요? 지금 싫으면 나중에 검정 고시 하기로 하고 미용이나 요리 같은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아무 의욕이 없어도 그래도 잘하고 좋아하는 것 한 가지는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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