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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간식에 침을 뱉는 아이...
3월 둘째주부터 간식을 싸가지고 갑니다.
엄마맘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싸려고 노력합니다.
간식 첫날(3월 둘째주 월요일) - 샌드위치를 4등분하여 싸주었는데(정말 좋아하는 메뉴), 집에 와서 도시락통을 보니 2개밖에 안먹어서(잘먹는 아이입니다) 왜 그러하냐고 물으니... '간식을 안싸온 5명의 아이가 자기 옆에 쭉~ 섰고 난 4조각밖에 없어서 누군주고 누군안주고 할 수 없어 아무도 안주었더니 그 중 한 아이가 자기 샌드위치에 침을 뱉어서 침묻은 2조각은 먹을수가 없었다'라고 말하더군요. 너무 깜짝 놀랐지만.... 아이가 하는말에 휘둘리면 안된다는 말을 들은적 있어서(아이는 자기 중심적으로 말한다고 해서)... '설마, 그냥 친구 침이 튀었겠지?' 라고 물어보니 아니랍니다. 뱉은 거랍니다..... 너무 놀라, 주변에 다른 엄마에게 조언을 구해 다음날부터는 혼자서 들고 먹을수 있게(친구들이 달라고 하지 않도록) 싸주었습니다.
이틀뒤 청소하러 간 김에 선생님에게 간식을 안싸오는 아이들이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간식시간에 5명이 아이 주변에 서 있었다는게 걸려서요. 첫날만 안싸오는 아이가 많았고 그 다음날부터는 거의 다 싸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안심하고...샘에게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오늘(3월 4째주 화요일) - 삼각김밥을 싸주었습니다(2개). 집에 온 아이 도시락을 열었더니 그대로 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메뉴이고 아침부터 먹고 싶어했는데.... 왜 안먹었냐고 물으니, 지난번 그 아이가 이번에도 침을 뱉어서, 못먹었다고 합니다. 심장이 벌렁거려서.... 주변에 다른 엄마에게(아이가 초6, 초1) 조언을 구했더니...아무래도 샘에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그래서 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샘은 간식시간에 그 아이의(우리 아이의 바로 앞자리에 앉습니다) 별다른 점 발견하지 못하셨고 다만 오늘 간식을 안싸와서 자기 먹을것이 없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만 하십니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내일 아이들에게 환기를 시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저희 아이 범샘이 스타일의 남자아이입니다. 아이들끼리 싸움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덩치는 커서(남자아이 14명중 12번째) 가장 뒤에 앉습니다. 수업시간에 산만하지 않고(공개수업참관) 샘의 말씀 잘 따라합니다. 샘이 의젓하다고 말씀하시던데....
솔직히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샘에게만 맡겨놓고 있으면 되는지, 내 아이가 간식시간마다 받는 스트레스가 싫습니다.(간식시간마다 우리 아이 옆에 아이들이 우르르 온다고 합니다. - 다른 아이에 비해 특별하게 싸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같은반 다른 아이의 엄마에게 그 아이의 싸주는 것을 물어본 결과) 간식시간에 과자를 싸오는 아이도 있고, 안싸오는 아이도 있고....
별게 다 스트레스입니다. 그 아이의 엄마 가끔 청소하러 오는것 같던데, 말해야 할까요? 아님 샘에게 맡겨 놓아야 하나요?
1. 일단..
'10.3.23 10:17 PM (122.42.xxx.19)샘에게 말씀하셨다니 기다려보세요...
그러고도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자리가 바뀌길 기다리던지 해보시고..좀 참아보세요..
아이들 일은 그냥 없어지기도 해요..
솔직히 어른들 사이에선 음식에 침 밷는 행위가 굉장히 모욕적이고 큰일 이지만..
초1 아이 입장에선 단순히 부러워서 그런걸수도 있으니..(물론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그러는게 나쁘다는걸 알고 있을거고 그러면 안된다고 혼을 내긴 해야하지만..) 조금 기다려 주세요..
제 아이도 반아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나중에 좋아지더라구요...2. ..
'10.3.23 10:49 PM (124.49.xxx.89)그 엄마는 왜 간식을 안싸보낼까요..
간식을 개별포장해서 보내세요
랩으로 하나씩 싸서 다시 도시락에 넣어서요
아니면
좀 작게 해서 넉넉하게 친구들것까지 서너개 해서 모이는 애들만주는건 어떨까요
생각외로 아이들이 다 나눠 먹지 않아도 자기것 있으면 별 욕심 안내거든요
한번 나눠 먹고 나면 좀 더 친해질수 있지 않을까요?
저라면 한번정도 대여섯개 만들어서 싸주겠어요
한번 그러고 나면 담에 또 달라고 할까요?
어렵네요
점 있으면 급식 하면 안 싸게 될거에요3. ..
'10.3.23 11:19 PM (118.37.xxx.161)아이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네 생각은 어떠니?
그 친구가 왜 그랬을까
엄마도 이런 경우는 첨이라 같이 생각해보자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저의 경우,
저희 아이들은 저 밖에 모르는 아이도 있고 넘 주위를 생각하는 애도 있지만
간식 가져가고 난 다음엔
엄마 담엔 좀더 싸주세요
친구들이 내꺼 맛있다고 / 맛있어보인다고 몰려와서 정작 난 못 먹었어요
아이들얼굴은 나도 먹고 싶었던 건데 못 먹어 아쉽지만
친구들이 내 간식을 부러워하니 왠지 기분 좋고 나눠 주는 기분도 왠지 좋았고
그러면서 엄마가 새삼 고맙고
뭐 여러가지 복잡한 맘이 들었나봐요
아이 일기 쓰나요?
그럼 일기에 쓰게 해보세요
이런 일이 있었고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자질 뉘앙스 말고 ^^
원글님이 담임샘에게 직접 말씀드리는 것보다
떄로는 아이 시각에서 일기 쓰는 게 서로 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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