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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은밀한 삶

나태녀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0-03-23 15:01:49
봄볕이 조금 나왔나 싶어 창문을 여니 잔디밭 끄뜨머리로 삼색고양이 한 마리가
사분사분 걸어가다 발로 땅을 한 번 긁더니 얌전히 오줌을 누고 가는군요
외로운 삶이 그 곳에도 있었나봅니다

남편은 앵벌이 보내놓고 하릴없는 슬픔에 한 자 적어봅니다
IP : 61.253.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3.23 3:03 PM (121.182.xxx.91)

    딱 네 줄의 글로 많은 상황을 설명 하시네요 ㅎㅎㅎ

    봄이니까 좀 나른하게 바라 보면서
    하릴없는 슬픔도 즐겨 보지요 ~

  • 2.
    '10.3.23 3:06 PM (118.222.xxx.229)

    시인이세요~~^^

  • 3. 저도요.
    '10.3.23 3:07 PM (211.201.xxx.118)

    앵벌이 남편 ㅎㅎㅎ
    주변은 부지런한 사람들 뿐인데 어찌 저만 이리도 게으른지 ㅠㅠ
    혹시 게으른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이유 한가지라도 있을까요--;

  • 4. 고양이2동거녀
    '10.3.23 3:19 PM (116.36.xxx.152)

    저도 자다 일어났으면서
    두 고양이 잡고 너희는 왜이리 하루종일 자냐고 깨우고있네요..ㅋ

  • 5. 이런 걸 뭐라더라?
    '10.3.23 3:57 PM (222.237.xxx.98)

    글을 읽고 있는데
    영화같이 동영상이 펼쳐지는 거요......

    슬프다는데 저는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 6. 이분은
    '10.3.23 3:58 PM (93.104.xxx.36)

    "글쓰시는 분" 이다! 에 한표.
    우웅~ 멋져~^^

  • 7. 21
    '10.3.23 4:04 PM (61.38.xxx.69)

    시적인 표현이
    가슴에, 머리에 현실적으로 콱 와서 박히네요.
    앵벌이 남편.

    원글님
    그래도 우리 봄날을 즐겨보아요.
    좀 더 나른한 봄일 수 있기를 저는 바래요.

    나른하지 않을 때는 끔찍한 수가 많은 것이 인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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