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외도. 경과 2입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이야기를 풀어놓는 다는 것 만으로도 제 마음을
어느정도 다스릴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미니시리즈도 아니고 제가 경과를 또 올리는 것은,
저에게 조언주신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의미에서...,또 다른 분들이 저같은 경험을 하시게 된다면
도움(?)이 되실까 해서입니다.... 자랑도 아니고 좋은 일도 아닌데 왠지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기 불편하신 분들은 안읽으셔도 됩니다.
일요일에 시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한참 이야기를 하셨어요.
어머님은 저희가 화해한 줄 아셨는데, 일요일날 아침에 제가 각서 이야기 하면서
남편에게 이제 그만 끝내자고 한걸 아시고 달려오셨더라구요...
저희 어머님 참 좋으신 분이지만 사고방식 자체가 아들중심이세요. 밤새 잠을 못주무셨다며
제가 제 잘못을 1%라도 생각해내고 그걸로 용서를 하는 셈 쳐야 제가편안해 질거라고
하시더라구요(저 뜨아...했고, 남편도 속으로 '엄마가 더 일을 그르치는구나'했대요)
어머님은 각서 이야길 들으시고 남편에게 '너 당장 내앞에서 각서써라.' 하셨지만
각서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각서를 통한 남편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은 거지... 이 마당에
각서를 100장을 쓴들 제 마음이 풀리겠어요. 엄마앞에서 각서를 쓸정도로 너를 놓치고 싶지 않고,
내 잘못을 반성한다....라는 남편의 마음을 받고 싶은거죠....
남편이 펜을 잡았는데 제가 '쓰지마' 했네요...
어머님이 가시고나서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얼굴 보기도 편해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밥먹을래?'하고...
남편이 더이상 제게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게 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맘이 드니까
그사람의 행동들도 아무 의미 없어지더라구요....
저녁때 그랬죠.
당신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았고, 나 이제 당신에게 나쁜 감정조차 생기지 않는것 같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아이는 어떻게 할지 생각 못했다...
남편은 그저 미안하다..면서 울더니
아파트랑 차는 너 가지고, 자기는 부모님이랑 같이 못살테니 전세금정도만 달래요.
아이는 자기가 키워도 되고 내가키워도 되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아빠 노릇은 잘 하겠다고...
아..막상 남편이 저렇게 나오니 이별이 실감이 나면서 울컥 했어요.
제가 맘이 독한 편은 못되는지라 남편의 약한 모습을 보니 또 제 맘도 흔들리는거죠.
남편도 본시 착하고 자상한 사람인데 왜 그런 짓을 해서 이런 사태까지 오게 만드나...
그날 내린 결론은 제가 감정이 왔다갔다하고 급하게 결정해서는안될거 같다. 1달동안 시간을 갖고 지켜보자. 대신 그 한달동안은 되도록 얼굴 마주치지 말고 지내자. 그래야 어떻게할것인지 확신이설테니까.(제가 1달동안 서로 잘해보자 했는데,남편이 그러면 그 뒤에 네가 기대를 더 할것이다. 차라리 차갑게 지내는게 제가 잘 생각할수 있을거라더군요. 동의했어요)
전에는 남편이 바람이 나면 그 즉시 이혼이다! 라고 공언하고 다녔는데,
제 일이 되니 이혼이쉬운게 아니더군요... 미친년 널뛰듯 오락가락 하는 제 마음 중에 어떤 것이 진짜인지 판단이안됩니다.
전에 어떤분이 제게 이혼할 마음이 없으니 난리치지 않은 것이라고 답글을 다셨어요... 맞는 말 같아요. 저도 이혼하고 싶진 않아서 남편에게 바닥까지 내려간 반 미친상태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거구요. 그때 쿨하게 행동했든, 화를 버럭 냈든 어느 쪽으로든지 후회는 들었을것 같아요. 그때 제가 너무 물렁하게 약하게 보였던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지만 강하게 나갔어도 나름대로 후회 했을것 같네요....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사람에게 얼른 합의해라...는 답이아닌 것 같아요.
그저 지금은 치료방법을 찾아야하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네요.
그리고 ‘지 팔자 지가 꼰다’ 라는 말이 있죠? 그 말 가슴깊이 새기렵니다. 어떤 방향으로 정해지든 제 팔자 꼬는 일은 안하려구요. 이미 일은 일어난 거고, 조금더 제가 성숙해지는 방향으로 삼으려고 해요. 흐흐. 저 쫌 많이 낙천적이거든요... 또 어떤 감정의 쓰나미를겪을지 모르지만 당당해지렵니다....
1. lemontree
'10.3.23 3:03 PM (121.141.xxx.18)님의 말이 맞아요. 교통사고 환자, 치료가 먼저입니다. 시간을 가지고 냉정하게 그리고 님의 팔자를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판단하세요.화이팅^^
2. ...
'10.3.23 3:12 PM (114.200.xxx.48)명의는 돌려놓는게 맞지 않을까요?
남편 되시는 분이 심성이 나쁜 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는 건 좀...3. 모두들
'10.3.23 3:16 PM (125.246.xxx.130)남의 일이니 이혼하라 마라 하는거구요.
당사자가 되면 쉽지가 않죠.
할수만 있으면 용서하고 없었던 일로 돌리고 싶구요.
그게 잘 안되니까 또 힘이 드는 거겠죠.
잘 생각하셨어요. 마음 추스리며 이성을 찾아야죠.
감정대로 움직이지 마시고, 이혼을 하든 말든 일단 재산은 단도리해놓으시는 게 좋겠어요.4. 비겁
'10.3.23 3:24 PM (58.120.xxx.243)한번 외도면 당장 이혼한다.
이혼하지 않는 사람들 경제력이 없니 마니..하지만 막상당하면..이혼하기 절대 쉽지않습니다.
이혼 안하셔도 됩니다.
다들 그러고 살고 있지요.
경제력에 상관없이....이혼녀란 딱지도 상관없이..
저번 댓글에 내연녀에게 졌다란 댓글도 있던데요.지면 어때요???
이미 진거지요..남편이 바람핀거는 사실이니...
지든 말든..겁이 나든...경제력때문이든 말든 애때문이든 말든...나 때문이든 말든..살아집니다.
뭐든 기회가 있기 마련 이걸 기회 삼아..남편 시댁..재산 꽉 잡고 사세요.5. 현명하게
'10.3.23 3:25 PM (221.140.xxx.150)현재상황에서 현명하게 하신거 같네요.
경험자로서 어떻게 했어도 후회가 된다는게 맞아요.
이혼이라는게 그리 쉬운일도 아니고.
게시판에 도 많이 있듯이 남자 10에 8,9은 바람 핀다고 하네요.
혹여 1,2에 들어가는 사람은 돈이 한푼없거나, 몸에 이상있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기회만 주어지면 100%다들 바람피는 동물이 남자이고요.
그냥, 그런 남자가 남편이라는 존재려니 하며 지내세요.
그러다 시간 지나면 다시 좋아지는 날 있더라구요.6. 헐~
'10.3.23 3:44 PM (203.234.xxx.122)예전에 애인없으면 장애인이라는 말이 있더니,
이번에는 바람 안피는 남자는 돈이 한 푼 없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라구요?
원글님에게 격려와 도움을 주려는 의도의 말씀인줄은 알겠지만
그런 식으로 세상 모든 남자들에게 방탕의 멍석을
여자들 스스로가 알아서 깔아줄 필요는 없지않을까요.
당장 내 마음 편하자고
세상 모든 사람들도 다 나와 같을 것이라는 위안은
절대로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외도는 그 남편과 그 아내 두 사람의 문제이지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위안을 받을 것도 없고, 자극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현명하신 분같군요.
상처를 받았으면 치료를 하는 게 먼저입니다.
잘하시는 거에요.
이혼은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안하실 수 있으면 안하는 게 좋은 것입니다.
서두르지마세요.7. 그런데..
'10.3.23 4:14 PM (125.177.xxx.103)이 글을 읽어보니 남편이 이혼을 생각하시는 듯한데요. 말은 원글님 원하는대로라고 하지만, 정말 그렇게 끝나는 걸까요? 남편분에게 이제 홀가분하게 그년 만나게 해주시는 것 아닌지요. 누구 좋으라고 이혼입니까, 왜 떨어져 삽니까. 이혼생각없으시면 옆에 두고 철저히 밟아주시는 게 어떨까요.
8. ...
'10.3.23 4:57 PM (218.153.xxx.221)지금 비슷한 처지로서 저도 많이 생각해봤지만 이혼은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지금은 원글님이 이기는거 같아도 남자한테 유리한 일이에요.
같이 살면서 이겨낼 수 있으면 이겨내고
정 안되면 괴롭히면서 삽시다.(나도 괴롭고 외롭고 힘든 일이지만..)
어차피 이혼해도 여자가 힘든 세상입니다.
같이 힘들게 사는게 더 나은 복수일 듯해요.
이혼하며 멋있는 척하지 맙시다.
우린 바람핀 남편이 이렇게 괴롭힐거면 이혼하자고 먼저 합디다.
웃기네~~~
누구 데려와 앉히려구...절대 못한다!!!!9. ......
'10.3.23 4:58 PM (221.140.xxx.147)님의 행동은 합리적이고 잘 하신 거구요.
남편은 이혼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이혼하길 원하는 듯 하네요.
이혼 원치 않는 남자는 저렇게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아요....
확실한 건 세상에 아무 것도 없긴 하지만요... ㅠㅠ
우선 자신은 전세금만 달라 그러고 아이들에게 잘 하겠다고 하잖아요.
정말 아이들 마음에 걸리고 이혼 생각없으면 당신 화 풀릴 때까지 별거도 감수하겠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이혼은 못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한달동안 잘 해보자 하니까 그러면 네가 기대를 더 할 것이니 차갑게 지내자라...
그건 그 한달동안 당신이랑 난 헤어진 거나 마찬가지로 즉 이혼전 마지막 단계로 지내면서 더 이상 우리 관계에 미련은 갖지 말자.. 그 말 이죠.
한달 후에 님의 마음이 어떤 가가 중요하긴 하지만 남편은 이미 마음이 정해진 듯 보이네요.
그러니 님도 한달이란 시간에 너무 얽메이지 마시고 이혼은 도저히 못하겠다 하면 그 전에라도 붙잡고 이혼은 죽어도 못하니 아이 생각해서라도 돌아오라고 애원을 하던 사생결단을 하든 해야 될 듯 하네요.
만약 님 마음이 이혼 쪽으로 기울면 뭐... 한달 지켜보면서 조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심사숙고하는 것이 낫겠죠...10. 제 생각에도
'10.3.23 5:05 PM (203.234.xxx.122)남편분이 이혼을 결심하신 것같군요.
칼자루를 남편분이 쥐고있는..
이쯤에서 다시 원글님이 이혼을 없던 일로 하자하고 살아간다면
많은 부분에서 원글님이 접고 살아야겠군요.
잘못은 남편분이 했는데, 칼자루도 남편분이 쥐고있고..11. ...
'10.3.23 11:47 PM (59.186.xxx.133)저도 원글님 글 계속 읽어왔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만약 내 일이라면... 어떻게 할까... 내 인생... 행복한 길... 어떤게 그렇게 만들어 줄까... 라는 고민이 드네요. 이혼이라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어서 생각만 하고 또 반복하고....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같이 사는것도 내 행복을 위한 길은 아닌데.... 이혼 한다고 내 행복이 찾아질까 싶기도 하구요. 요즘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서 원글님 글이 남일 같지 않네요. ^^;;12. 비슷한
'10.3.24 12:12 AM (125.177.xxx.103)판단을 내리셨군요. 원글님, 스스로를 세우기 위해 '그래? 그럼 이혼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칼자루를 남편이 쥐게 하면 안됩니다. 누구 좋으라고 이혼입니까. 할때 하더라도 끝까지 밟아줘야죠. 이혼은 죽어도 못한다 하세요. 남편분, 원글님께 미안한 마음 가지면서도 이제 그년이랑 편하게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 충분히 할 사람 같습니다.
13. 음..
'10.3.24 12:20 AM (112.149.xxx.28)남편도 어쩌면 님의 약한 부분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세금이라도 달라 좋은아빠되겠다 할 때 님의 표정을 순간 포착했을지도..
남자들도 여자에게 잡혀살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다보니 이일을 계기로 님에게 잡힐까봐
그런 말을 했을 가망성이 높네요.
더군다나 어머니까지 나서서 남편에게 각서를 쓰라고 했는데 남편이 엄마말을 거역하고
이혼하려 할까요?
남편이 더이상 외도 할 생각을 못하게 하려면 정신 바짝 차리고 주도권 빼앗기지 마시길..
그런데 한달동안 같이 살면서 남편이 늦게 들어오고 연락도 안하고 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전화하게 되고 다그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면에서는 여자가 많이 불리하더군요..
정말 쿨하게 징하게 님의 마음을 다잡고 없는사람 취급을 해 줘야 남편이 정신을 좀 차리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시댁과도 확실하게 단절 하시고 님의 의지를 보여주세요.14. ..
'10.3.24 1:34 AM (74.193.xxx.169)안타까워서 로그인했어요..
그냥 느낌이긴 하지만,..글을 읽은 느낌으로는, 남편분은 '이왕 이렇게 된 것, 이혼하게 되더라도 그 여자와 어찌 되겠지' 하는 꿈을 꾸고 있는게 분명해 보여요..그게 현실적이건 혼자의 희망이건간에...
남편에게 이혼하겠다 이런 말 띄우지 마세요, 남편은 니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말로 자기 실속을 다 챙기고 있잖아요. 지금 이 상황에서 원글님이 해야 할 것은 '남편, 니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게 해주겠다'여야할 것 같아요.15. 저도 안타까움
'10.3.24 4:16 AM (119.69.xxx.78)그렇게 쿨하게 전세금 챙겨서 남편 보내놓고 본래는 착하다는 그 남편이랑 그 여자랑 알콩달콩 사는 것 보게 되면 어쩌려구요..
남편을 믿고 치유받기를 원하는 원글님 마음에 남편은 기어이 찬물을 껴얺고 마는 형국이네요.. 네 뜻대로 해주겠다니요. 빌어도 시원찮은 판에 한달동안 차갑게 지내서 여지를 두지 말자라니요.. 이혼이 겁나는게 아니라 이혼안할 까봐 겁내는 말 아닌가요. 다만 원글님 성격아니까 최대한 불쌍한척..낮은 자세로.. 원하는 걸 얻어내겠다는 심보처럼 느껴집니다..
남편믿지 마세요. 본래는 착하다는 말도 믿지 마시고요.. 얼마전까지 진정한 사랑이 어쩌구 하면서 눈먼 남편이에요.. 명의 카드. 통장 다 넘기고 한달동안 지켜본다고 하세요..16. ..
'10.3.24 9:05 AM (180.67.xxx.171)'남편도 본시 착하고 자상한 사람인데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이리저리 상처 투성이이면서도 왜 많은 여자들이 내 남편은 착하고 자상하다는 자기최면주문에서 못빠져나오는지...원글님도 역시 그러시네요.무늬만 부부로 이혼 안하고 살때 살더라도 제발 그런 망상에서는 벗어나서 실속 따로 챙기고 사시길 바래요.
17. 내참
'10.3.24 10:14 AM (211.218.xxx.87)본시 착하고 자상한 사람이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아내 가슴에 칼을 꽂습니까? 착각마세요.
숙고기간을 가지시는 건 좋지만 아파트 명의부터 돌려놓으시고 숙고하시길 진심으로 충고합니다.18. 오브
'10.3.24 11:48 AM (61.98.xxx.242)`네 뜻데로 해주겠다`
포장은 님에게 칼자루를 쥐어 준것 같은데...
속내용은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의 책임을 님에게 떠 넘겨버리셨네요..그런것 같아요19. 아직
'10.3.24 12:10 PM (175.115.xxx.69)당해보지 않은 분들은 평생 자기한테는 안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예요. 물론 안 일어나면 정말 다행이지만요.
위에도 보면 경험자 분들이 많은 조언을 주셨네요. 그분들 말씀을 들으세요.
사실 자신이 막상 닥쳐보지 않으면 이런 일들이 절대 이해가지 않아요.
저도 그랬구요. 님도 그러셨죠? 그치만 막상 자신에게 닥치면 여기서 모질게 말씀하셨던 분들도 님이나 위에 경험하셨던 많은 분들과 다르지 않을 거예요.
님 글을 읽어보니 아직 남편한테 완전히 정이 떨어진 게 아닌 것 같아요.
남편분 태도도 정말 이혼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미안하고 염치가 없으니 그러는 거지요.
그 정도라면 이혼하지 말고 계속 사세요. 그리고 이혼이 그렇게 쉽지 않아요.
이혼 얘기가 수백번 오가도 하기 힘든게 이혼이더라구요.
그리고 내연녀한테 진 거라구요? 아니죠. 결국 남편이 택한 건 원글님이잖아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건 원글님을 택한 거예요.
원글님 실속을 차리세요. 어떻게 하는 것이 본인이 가장 행복한 것인지.
남편분이 정신을 차리고 이 모든 것이 꿈처럼 지나간 후 행복하게 이 가정을 유지하고 싶으시죠?
그럼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러다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잖아요.20. ..
'10.3.24 1:55 PM (220.72.xxx.8)한달동안 차갑게 지내는게 원글님의 판단에 더 도움을 줄거 같다...
와..소리밖에 안나옵니다.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남편분 아주 지능적이십니다. 원글님이 감당할 성격 안되요.
원글님 머리 꼭대기에 있슴다..
이런 바람으로 니가 날 떠나? 니가 가정을 깰 순 없을거야. 넌 참고 살거야..
아주 깊은 속마음은 이럴듯 싶네요..21. 네뜻대로
'10.3.24 1:58 PM (124.49.xxx.81)해주겠다고 했으니, 일단 님이 원하는건 다 해놓고...재산이나 통장등...
행동거지도 다 정해주세요....아직은 이혼 안했으니 그여자는 절대 만나서는 안된다는등...22. 이혼...
'10.3.24 1:59 PM (210.113.xxx.52)이혼은 언제라도 하면할수있는거예요. 되돌릴수가 없는거지..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아직 남편에게 애정이 많이 남아있으신것같아요.
정말... 같이 살아야함이 견디기가 힘든거 아니면....
어느정도 선에서 혼내고, 어느정도선에서 사과받고... 그냥 사세요.
대신, 앞으로 살날에 칼자루 내가쥐고... 시댁이던 남편앞이던... 나 하고싶은대로 살면되잖아요.
헤어지긴 싫은데, 바람핀 남편을 어떻게 수용해야할지... 그게 더 큰문제 아니신가요?
그럼 방향을 이혼으로 잡지마시고... 상대방에 쩔쩔매며 사과하는쪽으로 가셔야지요.
저번에 남편이 울며불며... 사과하지 않으셨어요?
안살각오 아니면 운전 잘하셔야해요.
난 그게 아닌데 남편이 사과하다가 이혼으로 가닥내면... 그래서 전세역전되면 웃겨지자나요.
더 여우가 되셔야할것같아요23. ..
'10.3.24 2:03 PM (220.72.xxx.8)바로 위에 댓글쓴 사람인데요..
남편의 속마음이 이럴것이다 하고 생각하시고..더 지능적으로 나가시는겁니다.
외도 한번으로 이혼하기엔..원글님의 피해도 만만치 않지요..
지금처럼 가정생활을 유지하시고...
재산도 챙겨놓으시고, 님 자신도 잘 가꾸시고, 나름의 사회생활(?) 친구도 많이 만드시고
소소하게 복수하시면 사시는게 정답일듯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22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836 |
| 68222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36 |
| 68221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49 |
| 68221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35 |
| 68221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731 |
| 68221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09 |
| 682215 | 꼬꼬면 1 | /// | 2011/08/21 | 28,432 |
| 68221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907 |
| 68221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249 |
| 68221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37 |
| 68221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80 |
| 68221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323 |
| 68220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613 |
| 68220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638 |
| 68220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74 |
| 68220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807 |
| 68220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053 |
| 68220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07 |
| 68220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62 |
| 68220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36 |
| 68220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23 |
| 68220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41 |
| 68219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141 |
| 68219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510 |
| 68219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42 |
| 68219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59 |
| 68219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03 |
| 68219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78 |
| 68219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314 |
| 68219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6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