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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노동과 학력
전 일반대학원 석사 학위 과정까지 했어요 (국어국문학과)
제가 아이 때문에 방학만은 꼭 쉬길 원하거든요.
아이를 위해서 (평소엔 기숙사 생활하는 고교 )
프리랜서로 할 일은 없고,
가르치는 직업은 쉽게 구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을 책임감 있게 가르치려면
방학 뿐 아니라 최소 일년은 맡아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감자탕 집이나 일반 식당에선 임금도 약하고 솔직히 자신도 없고...
꼭 삼년만 그렇게 경험해서 일해보고싶어요.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한식 조리사 자격 땄는데,
급식실에선 다른 아줌마 보다 몇 만원 더 줄 뿐 큰 대우는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상관 없어요.
제가 여쭐 것은 아무래도 최종학력을 대졸로만 써도 채용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렇다고 서류를 거짓말로 작성할 수도 없는거고요.
면접 때 제가 잘 설명하면 취직이 가능할 지 아니면 대략 허위작성 해도
조리원은 영양사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니 상관 없는 자리인 건지?
판단이 안 서요.
고학력이 육체노동 하는 직원으로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
예전에 대학생 위장취업 등과 관련해서 이런 걱정을 하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의견을 주세요. 비슷한 경험을 주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제생각
'10.3.21 5:30 PM (112.104.xxx.110)제가 고용주 입장이라면
자격증이 있는지,경험이 있는지 정도만 볼 듯 한데요.
급식실 직원이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장취업해서 노조를 결성할 환경도 아닐테고요..
이거저거 떠나서 그냥 사실대로 쓰시는게 뒤탈이 없을 듯 해요.2. 솔직한 대답
'10.3.21 5:40 PM (180.64.xxx.22)감사합니다. 저도 강심장이 아니라 거짓은 싫으니...
첫 번 답 주신 분이 현명하신 것 같아요. 그래야겠지요.
세상의 편견은 있더라구요, 거창하게 노조 따위가 아니더라도
이 사람디 다른 사람과 잘 지낼까 등등 의 걱정.(다른 분들은 고졸)
또는 까다롭고 잘난 체 하려나 하는 기우들 말이죠.
전 꼭 일 해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일 자리도 놓칠까봐 걱정이 많아요.
나이는 많지, 경험은 없지.
아줌마로 지내기를 10여년 이상 되니
새로 일 한다는 게 살림 하던 연장선상 뿐이네요.
전공이고 뭐고 더 나이들기 전에 꼭 취업해서
열심히 일해보고싶어요, 그래서 자신이 생기면
아이들 대학 가면 좀 더 전문직으로~~
대략 생각하고 있는 학교의 아줌마 4~5명이 계신데,3. 음..
'10.3.21 5:40 PM (220.93.xxx.183)일반대학원 석사가... 아주 대단한 고학력은 아닌거 같아요... 요즘 시대에..
특히 대학에 따라 수준도 다르니까요...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한데요...4. ..
'10.3.21 5:40 PM (118.41.xxx.118)제생각도 사실대로 말하는게 좋을듯합니다.요즘 고학력인데 다시 자격증 따서 학력과 상관없는 일 하시는분 많으신듯.
5. ..
'10.3.21 5:41 PM (58.126.xxx.237)고학력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조리사 자격증만 볼 거에요 아마도....6. 솔직한 대답
'10.3.21 5:42 PM (180.64.xxx.22)그러니까요, 지금으로선 재취업 하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할 것 같아요.
7. 대학원
'10.3.21 5:42 PM (211.230.xxx.86)석사 요즘 그냥 학사정도로 생각하는 추세예요
박사도 아니구 왜냐면 학사들이 고졸들이 하는 일도 많이 하는 거처럼
경기가 그런거 가리지 않고 하는 분위기라 그렇죠8. 솔직한 대답
'10.3.21 5:48 PM (180.64.xxx.22)제가 솔직한 대답을 달라는 이유가...
얼마전에 아는 분들과 함께 영어회화 공부(한국인 선생)를 한 적이 있는데,
토론을 할 땐 인종차별이 나쁘다, 하시던 분들이 원어민 강사를
구하는 시점에선 적당히들 인종 아니라 각 나라마다의 특성과 차이를 넘어서
고정 관념을 다들 가지고 있어서 놀랐어요.
많이 배워서가 아니라
제가 86 학번인데 그 때만 해도 대학원 잘 안가는 분위기라서
동창들 사이에서도 배운 취급 받을 떄가 있거든요.
요새야 공무원 하는 분들도 박사까지 하는
학력 거품 사회가 되긴 했지만요.9. 저는 그냥
'10.3.21 5:56 PM (122.47.xxx.35)학사라고 말했습니다.
아르바이트하려고 서류넣을때.
그렇게 했음에도 그학교나와서 왜 자기회사 서류넣었냐는 질문 받았습죠.10. 학교
'10.3.21 6:03 PM (122.42.xxx.50)조리원들은 공동작엽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슷한 사람들을 좋아할거에요.
대졸보다는 고졸분이 많은 편이죠.
조리사 자격증..요즘엔 조리원분들 자격증 없는 분들 없어요.11. 음
'10.3.21 8:02 PM (121.130.xxx.106)위에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신규직원이라면 기존 직원들의 학력에 맞추어 채용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서류만으로 면접을 하는 입장이라면 지원자가 아예 없지 않은 이상 기존 직원들과 학력차가 있는 경우 서류에서부터 탈락시킬 가능성이 많습니다.(물론 경력이 있다면 학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어느 직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기존 직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급식실 직원의 평균 학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맞추어 신규직원을 채용 해주는 것이 인사관리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편한 것이죠.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마시고, 또한 시도해 보는 것 자체가 나쁜 결과를 가져 오는 것도 아닙니다.
채용시의 변수는 너무 많기에 단순한 조건(학력) 하나만으로 지원자가 지레짐작하여 결정하면
채용될 수 있는 아쉬운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12. 음
'10.3.21 9:05 PM (121.130.xxx.106)제가 앞선 댓글에 너무 비관적으로 적은 것 같아 걱정되서 댓글 답니다만..
꼭 하시고 싶다면 지원해보시고 채용담당자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시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 중 하나가 지원자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가 입니다. 그것이 확실하다면 취업자체가 그리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어떤 직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6개월만에 그만 둘 가능성이 높다면 채용 자체가 회사로서도 손해거든요. 또한 원글님의 학력이 부담된다면 그 요인 중 하나가 얼마나 버티고 근무할지 채용 담당자도 확신하기 힘들기 때문일겁니다.13. 담당자
'10.3.21 9:31 PM (121.165.xxx.143)담당자가 안뽑을 확률 높습니다.
책임자가 주로 영양사들인데, 조리사 자격증 가진 사람이 굳이 필요없거든요.
괜히 영양사가 보기에 껄끄러울수도 있구요.
몇만원 더 받으려다 아예 안뽑힐수도 있으니, 꼭 취업하시고 싶으시다면, 자격증도, 학력도 다 바꾸셔야할듯해요.14. 현실적으로
'10.3.21 9:48 PM (121.136.xxx.199)조리원 분들이 대부분 고졸 아주머니들이 많으시고, 영양사 중에도 전문대졸 출신도 많은데
석사학위 있다고 하면 애초에 안뽑을 확률이 거의 80%이상일 겁니다.
잘 생각해서 하세요. 거짓으로 했다가 나중에 들통나면 더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하고...15. 아는 분이
'10.3.21 11:17 PM (118.222.xxx.229)학교 급식실 조리원 하십니다. 윗윗님 댓글 중에 조리사 자격증 가진 사람이 굳이 필요없다니요...학교에서 조리사 자격증 따라고 독려?해서 따시던데요...만약 짤리는 일이 생기게 되면 자격증 없는 사람부터 짤립니다.--
아는 분이 다니는 학교는 아마40대가 제일 어린? 축이라고 하던데요...조리사 자격증은 도움 되는게 맞구요. 학력의 경우는 인사담당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16. 고학력이라..
'10.3.22 9:14 AM (61.75.xxx.198)위의 어떤님이 말씀하신 일반대학원이 요즘은 대단한 고학력은 아니라는 말에는 그닥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원 휴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알바 구하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변에 대학원 다니는 사람들, 유학 갔다온 사람들도 비일비재하지만, 고등학교만 나오거나
전문대졸업 하신 분들이 그 숫자보다는 많죠.
대단하진 않지만 쉽지 않은 학력인건 사실이구요.
그리고 그만큼 쉬이 채용하기엔 아직 고학력 자체에 대한 편견(육체노동은 싫어한다거나, 건방질거같다는 편견)이 있죠.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있고,
이른바 대학원을 나온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인정해야죠.
여튼. 저라면 석사 경력은 빼고 제출할거 같습니다.17. 보신다면
'10.3.22 9:52 AM (152.99.xxx.41)이 글 보신다면..
제가 비정규직.. 님이 하시고 싶어하시는..
그런 종류의 채용을 담당하고 있어요..
절대 .. 대학원졸은 넣치 마시구요.
대졸도 사실은 좀 걸리긴 해요..
자기 소개서에서 .. 집이 좀 힘들어 돈이 필요하고, 오래 오래 다닐것이다의 내용이 좀 들어가면.
채용자도 .. 사람이니.
불쌍한 분이시구나.. 뽑아드려서 사시는데 도움 되시면 좋겠다는 느낌을 가져요..
얼마 안하고 그만두겠다의 느낌이 들면.. 또 뽑을렴 제 일이 또 생기는 거니 처음부터 ..제외 시켜요..
학력이 너무 높아도 ..기존 아줌마 들하고 .. 서로 의견차이등이 생길 수 있어요..
일보다 중요한게 직원들간의 화합이라고 .. ,. 일은 누구든 시키면 다 잘할수 있지만.
성격은. 못그러니까..
최종학력 서류 내라고 하지 않는다면.. 고졸로 쓰셔도 되요..
속이는건 아니잖아요...
면접 보러 가실때 ..너무 이쁘게 하고 . 명품빽 들고 가지마시고..
돈이 궁하다의 느낌으로 ..~
혹 뽑혀 다니시더라도 ..
난 석사 졸이다 .. 그런말 절대 하지마시고..
집이 좀 힘들어서 나와요 하셔야 .같이 근무하시는분들하고 잘 지낼 수 있어요..18. 솔직한 대답
'10.3.22 12:27 PM (180.64.xxx.22)채용 담당 하시는 보신다면 님의 글대로 해야겠어요.
저는 집안 어른들 사이에서도 좀 잘 따르는 편이니까
저보다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 잘 배워가면서
해보려구요.
거짓이라기 보다 필요한 만큼의 서류만 넣는 것은
채용되고싶은 사람의 기본적인 전략이라 해도 되겠네요.
양심의 문제랑은 좀 다를 수 있겠네요.
주변 사람들이 먼저 편견으로 절 대하니 "왜?, 다른 일은?"
하니까 덜컥 겁이 나서 여기 여쭈었고
여러분의 다양한 생각이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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