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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또 몸만 쏙 빠져나갔어요.. 어떻게할까요?
어쩜 그렇게 자기몸 하나만 쏙 빠져나가는지.. 눈치코치가 없네요..
자기는 평일까지 모자라서 주말에도 헬스가서 몸 단련하고 저는 집에서 온갖집안일 다하고 밥해서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그 태도에 점점 화가나서 이제 얼굴도 보기 싫어졌어요.
결혼하고 몇년은 이것저것 잘 도와주던 사람이 저러니 더 얄밉네요. 그러면서 어쩌다 가뭄에 콩나듯 빨래한번 개어주고 식기세척기 돌려주면서 온갖 생색다내고 자기는 정말 좋은 남편인줄 아네요..
이게 자꾸 반복이 되니까 우울증이 오려고 하네요. 지난 일주일동안 몸도 아프고 우울감이 떠나질 않아요.
사실 전 심각한일이 있어도 이틀 넘기기가 힘든 건망증 환자였는데 말이죠..
저도 지금부터 오늘은 아무것도 안할까봐요.. 거실이며 방에 벌써 애들은 장난감을 펼쳐놓기 시작했네요..
편두통이 다시 밀려오네요..
1. ,,
'10.3.21 9:28 AM (59.19.xxx.63)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전 남편이 집에 있는거 너무싫어요 밥 챙겨줘야 하고 집안일도 못하겠어요 남편없는집 천국
2. ..님..
'10.3.21 9:42 AM (122.128.xxx.145)제가 쓴 댓글인줄 알았어요...ㅎㅎ
저도 거실에 떡 버티고 티비 리모컨 쥐고있는 주말이 싫어요..
치워도 티도 안나고.. 세끼에 간식도 챙겨줘야하고...3. 주말엔
'10.3.21 10:03 AM (125.131.xxx.199)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아직까진 주말에 남편이 함께 있어주는게 좋네요.
제가 아침상 차리면 이불 개주고, 식사 다하면 식탁치워주고..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고..
사실 집안일을 많이 해주는건 아니예요. 설겆이를 한적도 없고, 빨래를 개거나 널어준적도 없고..아주 가끔 일년에 몇번 청소기 돌려주는 수준..
그.러.나.. 아이들을 잘 봐줘요. 전 그게 젤 고맙더군요. 사실 집안일은 저도 잘 못하거든요.
그저 대충 치우고, 정리 못하겠으면 걍 버려버리고 그런 수준이라서요. 주말엔 정말 치워도 티 안나요.
아무튼..원글님도 집안일 대충 팽계 치시고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하세요.
오늘은 황사도 없고 날씨 좋네요.4. .
'10.3.21 10:09 AM (125.184.xxx.162)아무렴 저만 하겠어요?
결혼20년차인데 집에오면 소파에도 안앉아요.
무조건 침대위로 다이빙. 잠오면 저 불러서 불끄라 시킵니다. 티비도 그냥 누운채보다가 잡니다. 첨부터 버릇을 제대로 안들여서 그렇다고 하지만 아무리 시키고 잔소리해도 안듣는 사람..
네... 있습니다. 저희 남편이요.
양말 뒤집어 벗어놓고 젖은 수건 마른 수건위에 척~하니 얹어놓고 등등 이젠 다 말하기도 입아프고. 자식은 그렇지않게 키울려고 어릴때부터 교육시켜봤는데 안돼요.
지아빠보다 더하네요. 딸도 그렇고.. 휴~ 이젠 지쳐서 저도 손놓고 사네요.
내능력부족인가 싶기도하고 누가 올까 신경쓰여서 아는 사람 오는것도 반갑지않고, 인간이 입장봐꿔 생각하면 내가 할일 내가 귀찮다고 안하면 결국 누군가 다른 사람보고 하란 얘긴데, 이게 당췌 인간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한번씩 우울하고 사는게 이게 뭔가싶네요.5. ^^
'10.3.21 10:13 AM (221.159.xxx.93)저희집도 그런 인간 있네요
글쓴님 남편보다 더하면 더했지..우리 아이들 이세상에서 아빠가 젤 싫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곧 있음 시어머니 제사인데 제삿상 차려놓구 시어머니한테 어찌 자식을 그렇게 키워놓고 며느리한테 제사밥 얻어 자시냐고 퉁박 줍니다6. .
'10.3.21 2:15 PM (118.41.xxx.118)제발 자기몸만이라도 쏙 빠져나가 주었으면 좋겠어요..일요일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하는일 없이 밥 세끼 차려내 과일도 깍아내 하는데 에휴...--;;
울아들이 하는말 일요일에는 제발 아빠가 친구만나서 등산을 갔음 좋겠다고...잔소리만 줄구장창 해대니 ..7. ...
'10.3.21 5:38 PM (203.234.xxx.3)그냥 남편 김치만 먹이고, 그 반찬값으로 가사도우미 부르세요.
남편이 잘 도와주고 그런다면 같이 아껴 사는 의미가 있지만 혼자만 아끼면 뭐하나요? 남지도 않고 스트레스는 받고..
이거 진정으로 드리는 말씀인데요, 그 몇만원으로 본인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시길..8. .
'10.3.22 12:52 AM (59.4.xxx.103)우리집에도 있어요~아주 투명인간 취급해줍니다. 그나마 딸래미가 아빠아빠하며 따라다니며
말걸어주네요
기대가 없으면 미운것도 없는것같습니다. 속터지고 우울증걸리고 ......다 내몸만 힘들었어요
애들좀 좀더 키워놓고 저도 활기차게 바빠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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