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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나혼자 다하고 뒤에서 뒷말하는 엄마들

허무하네요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0-03-21 03:05:06
제가 있는 곳은 학교가 작아서 한반이 졸업할때까지 갑니다
게다가 엄마들이 나서서 학교일을 해야하는 것이 많더군요
제가 미대를 나왔는데  그런데  나서는 것을 아주 싫어해서
쉬쉬하고 있었는데  한엄마가 일부러  반장엄마한테 말을 해서
어쩔수 없이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안하면 모르는데  하게 된 이상은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기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어떤 날은 집에 와서  밤을 새서  만들어가기도 하고
서로 안하려는 분위기여서  저한테  해달라고 하면 싫다고
안하고  웃으면서  다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사람들이  왠지
뒷짐지고 저한테  시키기만 한다는 느낌

기분이 나쁘더군요  
하지만 앞에서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
뭐라고 하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른 엄마가  저한테  그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보고  자기혼자서만 다 하려고 한다고
했다고 하네요
억울한 맘이 들지만  이제부터  저도 그사람들처럼
바빠서  못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왜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올까요  
한달사이에  너무 나도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그전의 큰일들이 나중의 일들에  밀려서
별로  큰일같이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한동안 미루어두었던  퀼트라도하면 마음의 안정이 올까요?
모든것이  나에 대한 자괴심으로 이어지니
마음의 병이 생길까봐  계속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난  극복할수 있다
IP : 111.216.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0.3.21 3:07 AM (122.32.xxx.10)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도 있잖아요.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일부러 뭐 배우러 다니시고 시간을 없애세요.
    내가 시간 여유가 있으면서 모른척 하기 어렵잖아요.
    뭐하러 내가 힘들게 일하고 뒤에서 뒷말하는 걸 듣습니까?
    그동안 입으로만 일하던 사람들에게 손으로 일할 기회를 주세요.
    지들이 노가다 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고마웠는지 깨달을 수 있게요...

  • 2. 허무하네요
    '10.3.21 3:13 AM (111.216.xxx.125)

    그일을 2년동안 했는데 이제서야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너무
    황당하네요 말이라고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죠
    앞에서는 해달라고 수고했다고 하고는 뒤에서는 자기네끼리 모여서
    저런말을 한다니 게다가 말을 전한 사람도 별로 좋게 안느껴지네요
    자신도 그렇게 느꼈으니 그런말을 전했겠죠 의심하는것과
    확인이 되는건 칼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과 칼에 찔림을 당하는 것같은
    차이가 느껴지네요

  • 3.
    '10.3.21 4:24 AM (125.181.xxx.215)

    모두가 그런건 아니고 그 말 한사람이 따로 있을것 같은데요.
    저같으면 누가 그런말 했는지 출처를 알아내서
    그 사람한테 대놓고 가서 항의하겠어요.
    원래 악성 뒷담화는 그렇게 처리해야되요.
    그냥 내버려 두면 계속 이런저런 말 만들어냅니다.
    혼자 참는는다고 될일은 아니라고 봐요.

  • 4.
    '10.3.21 6:04 AM (121.135.xxx.91)

    역시 안 엮이고.. 안 들어가는게.. 최선이군요..

    동네 엄마들도.. 좀 친하게 어울려 돌아다닌다 싶으면.. 말나고.. 분란나고...
    지난 2년 은둔생활하니.. 그런일도 없고..
    나만 정보력 떨어지고 뒤쳐지면 어쩌지 했지만.. 사실. 절대 그런일도 없고..
    당시에 이런저런 정보가 중요한것 같아도.. 사실 알고보면.. 절대 별것도 아니고..

    정보야.. 아이 유치원 인터넷 통해 아는게 더 정확하고 정석이고..

    역시.. 아줌마들이 몇 모이면.. 왜이리 말들도 많고 시기 질투도 많은지.. 화나네요.

    원글님 잊으시고.. 좀 거리를 두세요.

  • 5. 저희엄마도...
    '10.3.22 12:31 AM (119.67.xxx.233)

    전에 그랬어요...
    저도 시골이라...한반이 6년(초등학교)동안 갔거든요...
    옛날엔 자모회장이라고 했죠...
    오빠때자모회장을 하더니...졸업하면서...안좋은 일이있었는지...
    (저는 그때 어려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힘들어하셨어요...)
    저를 다른학교로 전학 시키시더라구요...
    오빠동창 엄마들의 자녀가 저와같은 학년인 사람이 많아서...(2살터울...전학년이 한반...)
    글을 다 읽진 못했지만...제목이 딱 저희 엄마얘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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