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조언 부탁 드립니다. 꼭꼭이요..!!

[제주도고사리]

환갑이신 어머니께서 친구분과 제주도 여행을 가신다고, 인터넷으로 정보 좀 알아봐달라고 하십니다.

4월 중순 안으로 가실 것 같고요...(4월 20일 안으로..) 어머니 친구분 중에 칠순 가까운 연세 있으신 분도 계시고, 어머니도 오래 걷기 힘드십니다.

봄나물 채취하는거 좋아하셔서 제주도에 고사리 채취도 할겸, 장날 구경하고 나물같은거 쇼핑도 할겸해서 여행 가고 싶다고 하시는데요...

검색하니 제주도에서 해마다 고사리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그러나 날짜가 20일 이후라 맞지 않네요...

제주도에서 4월중 어느때에 가야 고사리를 많이 채취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사리 채취하기 편한 지역에 가까운 펜션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또 제주도에서 구경거리 많은 장은 어디에 서는지, 장날은 언제인지도요... (개고기 팔고 철창에 고양이 강아지 가둬 파는 ..그런 혐오스런 곳은 없는 곳이었음 좋겠고요...그런거 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라...)


검색하니 정보가 오히려 너무 많고,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보는 찾기 힘들어 여기와서 부탁 드립니다..

음...어머니께서 부친의 외도로 많이 힘들어하셔서 제주도 여행가셔서 좋아하시는 봄나물도 뜯고 장구경도 하고..여기저기 재미나게 구경도 하시고 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곧 이혼도 하실 예정이고 하셔서...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삶의 추억과 의욕을 차곡차곡 받아오셨으면 하는 바램이라 실질적인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길치]

서귀포에 오일장이 열리는데요..4일과9일이었던거 같네요..제주시 쪽도 열리는걸로 아는데 날자는 잘 모르겠네요....고사리 축제가 남조로라는 도로쪽에서 열리는걸로 알고 있는데...그쪽으로 가면 고사리 꺾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가이드 없이 가시나봐요???

[제주도고사리]

(원글이) 네...가이드 없이 가십니다. 어머니께서 운전은 가능하셔서 ..아마 렌트차량을 빌리시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달려라현마]

오일장은 서귀포보다 제주시가 더 크고 구경거리도 많을겁니다. 날짜는 2일,7일..주말은 피하는것이 좋을것 같구요...

[바스키아]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제가 작년부터 서귀포로 내려오면서 친정어머니도 봄 나물 뜯으시러 오시거든요.
올 해도 4월 중순경에 오셔서 저랑 봄나물 따러 가기로 하셨어요^^

가장 중요한 고사리 축제는 매년 4월 18일경에 남조로 수망리 근처에서 열린답니다.
수망리 근처(정석비행장)가 다 고사리밭이라서 가시면 사람들이 참 많답니다.
지금도 가기는 하지만 4월 말쯤 넘어가면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주변에 뱀도 굉장히 많고 고사리가 쉰다고(?)하시더라구요~
고사리 행사장하고 남원쪽이 가까우니..아마 솔바람풍경소리펜션이 가장 가까우실 것 같고..
아니면 근처에 금호리조트나 뜨리바다펜션등등... 펜션은 많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워도 어르신분들이 차없이 다니시기는 불편합니다.
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배차시간도 길고 힘드실거에요.
복장은 편한 운동화에 몸빼바지 추천드립니다.

장구경은 제주도에 가장 큰 장은 제주오일장으로 2,7일장, 서귀포민속오일장 4,9일장이에요.
제주오일장은 동물을 파는 곳이 있지만 서귀포장은 동물을 팔지 않아요~
그밖에 오일장도 참 많답니다.중문오일장도 있고요^^
특히 서귀포 오일장은 순대국이 유명하고 가시면 고사리 앞치마 하나 장만하세요ㅎㅎ
저희 어머니께서도 이 앞치마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거든요^^
캥거루 아기주머니처럼 생겨서 밑에 지퍼가 있어서 편리하고 좋다고 하셨거든요.

아참 고사리 뜯으러 가실때 주의하실점은 절대 혼자서 다니시면 안됩니다!!
사건사고가 참 많이 일어나거든요.길 잃어버리시는 어르신들도 많으시고요~
이것만은 정말정말 주의하셔야해요!!

마지막으로 어머님께서 제주도의 좋은 정기를 가슴에 많이 담아가셔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제주도고사리]

4월 1~18일 사이에 제주도 고사리 채취 가능할까요..? 그리고 고사리 채취하기 용이한 지역에 있는 펜션 괜찮은 곳 추천도 부탁 드립니다...

[제주도고사리]

댓글 달고보니 또 글 올라왔네요... ^^

바스키아 님, 좋은 조언 고맙습니다. 특히 주의사항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꼭 말씀드릴께요...

[바스키아]

네..작년에도 저희도 그때쯤 고사리 채취하러 다녔어요^^
그때가 가장 좋답니다.
행사 당일은 사람이 너무 많고 행사장을 미리 정리정돈해서 그냥 가셔서 채취하시면 됩니다.
펜션은 남조로 근처..수망리나 남원쪽으로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남조로랑 직선으로 연결되는 곳으로 차로 10~20분거리에 있답니다.
펜션은 윗 글에 남겼어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