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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주식을 하나 싶다가도...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0-03-20 22:15:28
얼마전에 공인인증서 재발급 받느라 증권사 이트레이드시스템에 로그인했어요. 겸사 겸사 그간 속상해서 방치해뒀던 계좌들을 확인해 봤다가 깜짝 놀랐어요.
  +수익률을 보이는 A주식이 있더군요...진짜 깜짝 놀랬어요. 혹시 감자한거 아냐 두근두근 하다 알아보니 올해 배당액도 10% 나오고 주식무상증여도 10%있었어요. 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구요.
A주식 사고 점점 사세가 기울고 소매가 주 비즈니스 모델인데 경쟁업체가 난립하는 등 도산 가능성이 있어서 사실 이 주식을 처분 안한건 도박이었거든요. 대기업 주식도 아니고 왜 그랬냐는 질책도 들었구요. 올해초 좋은 실적들이 발표되면서 턴어라운드에 돌입한거죠.

혼자서 동동 좋아하다가 증권사 다니는 친구가 더 그 주식 언제 샀냐? 기회비용은 따져봤구? 2년 이상 묶어뒀으면 최소 15%수익율은 나야지 하더군요.
냉정을 찾고 기간수익률을 다시 살펴봤어요. 그간 이것저것 팔고샀던 ABCDEFG~주식들의 전체 수익율이 쭉 나왔는데요. 지난 5년간의 물가상승률 은행이자는 생각안하고+수익률이 나온 A주식을 처분하더라도 순수하게 매수매도 손익으로 -30만원이 나오더군요.

5년간의 주식거래 쭉 되짚어보면 -로 귀결되지만 빨간색으로 빛나는 A주식을 보니 좋네요. 나름 경영학을 공부했고 친구중에 투자업무보는 친구들에게 조언도 얻을 수 있고 주식별 리서치하기 유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주식거래할때는 제 손으로 돈을 세지 않고 숫자놀음을 해서 그런지 현실감각이 없어지는지 얼마에 더더 하면서 무심하게 매수매도 버튼을 눌렀덕 듯 합니다.

오늘 다시금 진리를 깨달았어요. 주식은 현금으로 할 것! 주식에 넣은 돈은 잊을 것 + -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물가상승률과 이자율을 기회비용을 따져보고 좋아할 것 등등

결과적으로 제 돈 30만원이 주식시장에서 사라졌지만 잠시잠깐 기분 좋았어요.
IP : 218.232.xxx.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3.20 10:50 PM (222.97.xxx.81)

    우량주(삼성엔지니어링 효성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참 내려갈때 조금씩 사두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주식한창 좋다고 할때 팔아요. 1년에 한두번 정도 매매...물론 여윳돈으로요. 일케 하니 3000만정도 수익나더군요. 공포를 사는거지요. 올초 작년 2월에 한창 내릴때(지수 1000때) 사서 얼마전에 처분했어요. 또 기둘렸다 여름쯤에 내리면 살거에요. 물론 분할매수죠. 3번정도 걸쳐 모아나가요. 맘고생않고 편안해요.

  • 2. 주식초보
    '10.3.21 2:15 AM (58.225.xxx.176)

    손해 볼때는 (모든 금융상품이) 원금만 되어도 위로가 되더군요 ^ ^
    충분히 기분 좋으셨겠어요. ^ ^

    그냥님처럼 간격을 길게 우량주만 하시는 분들도 계시군요.
    저는 시작한지 3달째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조금의 이익에 만족하고 처분하곤 합니다.
    여유자금으로 하니 앞으로 천천히 배워지겠지 하면서 서툴게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따로 신경 써서 모아가고 있고요.
    사람들이 왜 도박에 빠지는지 이해가 될만큼 HTS 들여다 보는 자체가 재미있어요
    컴에서 경제란도 열심히 필기하며 공부도 한답니다.
    늦바람이 든 듯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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