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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심화반 아들 드뎌 병이나고 말았네요.

맘에 안들어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0-03-19 13:08:34

사립고등학교 갔습니다...아들이.
30명 뽑는 심화반에 들어갔구요.
근데 밤 11시30분까지 빡쎄게 공부시킵니다...
(근처 학교에서 유명합니다.)

아침 7시30분까지 등교해야 하구요.
집에 12시 넘어야 들어오더군요.

애들을 잡으려고 하나...
저 혼자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일어나자마자 아들이 목이 아파서 말이 안나올 정도라고...
심화반 수업빠지게하고 병원 다녀왔네요.
편도가 곪았답니다.ㅠㅠ
오래 갈거라고 하네요.

이거...뭐 이렇게까지 공부시켜야 하는지.
끝내는 시간을 좀 앞당길 수는 없는지...
소심한 엄마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보고 아이와 의논해서 힘들다하면
다른 방도를 찾아보려구요.ㅠㅠ



IP : 114.199.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0.3.19 1:16 PM (121.138.xxx.118)

    사람이 집중하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닐까요?
    학교에서 어거지로 아이들 붙잡고 있는 것 보면 답답합니다.

  • 2. ..
    '10.3.19 1:16 PM (115.138.xxx.66)

    음.. 차라리 주말에 운동을 시켜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고등학교때 그 정도 했던것같은데요. 도시락 2개에 밤 간식까지 싸가지고 가서 11시 50분까지 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봉고타고 집으로 고고~

    학기초라 적응하느라 그럴 수도 있으니까 3월엔 주말을 이용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 3. 이구
    '10.3.19 1:17 PM (116.127.xxx.123)

    이구..고생이 많네요.
    주로 고1들이 학기초에 병이 많이 나더라구요.
    자율학습에 적응되면 12시까지 집중해서 잘합니다.
    일단 지금은 몸좀 추스리게 하시고
    천천히 적응해 나가도록 하세요
    제가 있었던 학교 학생들..체력 약한 여학생들도 12시까지 눈에 불을 키고 공부하더군요(특히 심화반)

  • 4. .
    '10.3.19 1:20 PM (121.130.xxx.42)

    고등학생이면 본인 생각이 어떤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병이 나을 때까지는 진단서 떼서 야자 빼시구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니까요.
    아드님 체력이 안받쳐주면 담임과 의논해서 심화반 나오게 하세요.
    아마 그 반 들어가고 싶어 밤새워 공부하는 애들 많을 겁니다.
    고등학생이고 거기다 남학생인데 엄마가 너무 여리시네요.
    공부가 다가 아니지만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애라면 지금 물불 안가리고 공부합니다.
    그런 아이들끼리 어차피 경쟁 하는거구요.
    내신이 발목 잡는 요즘 입시에서 고1이면 전쟁 시작입니다.

  • 5.
    '10.3.19 1:29 PM (121.88.xxx.236)

    학교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집으로 오면 편히 놀고 쉴 수 있나요?
    어차피 그 시간 학원으로 가야 하는 거라면 저라면 그냥 학교에 둘 것 같습니다.
    그 시간만 알뜰히 관리해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 내내 집중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식사 시간도 있고 쉬는 시간도 있고
    충분히 관리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고등학교 내내 10시까지 학교에서 있었고 고3 때는 12시까지 있었네요.
    어영부영 지내면 그냥 아까운 시간이고
    관리 잘하면 정말 아드님에게 황금같은 시간이 될 겁니다.
    학교에서 무리를 해서 병이 난 것 보다는
    요즘 날씨도 그렇고 또 갑자기 환경이 바뀌니 적응을 하느라 힘들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병이 있다거나 체력적으로 심하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기초 체력 길러 주세요. 주말에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몸이 힘들면 학년이 올라가서 공부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 6. ...
    '10.3.19 1:40 PM (211.210.xxx.30)

    저도 학원보다는 학교가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화반인걸 보니 나름대로 공부를 잘해
    학교에서 키우는것 같은데
    고마워할 일인것 같기도 하구요.
    이래서 다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

  • 7. 체력을
    '10.3.19 1:45 PM (119.70.xxx.171)

    틈틈이 길러주세요..보약 같은 것도 좀 먹이시고

  • 8. 사랑이여
    '10.3.19 2:08 PM (210.111.xxx.130)

    교사들은 학생 체력못따라가는데요.
    교사들은 오죽하겠어요?
    지금 세상이 거꾸로 가는 거 아시죠?
    경쟁...
    정글의 법칙이 만연된 교육현실을 이대로만 보고 있다면 아마 내 자식이 죽어나가도 누구 하나 눈깜짝하지 않을 걸요?

    동물적 살인경쟁에서 처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강요하는 사회...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입에 게거품을 무는 비아냥이들.
    그런 인간들 자식이 특목고가도 사교육 시키던데요?

  • 9. ...
    '10.3.19 3:47 PM (114.200.xxx.48)

    저도 고등학교 때 7:20-24:30 야자했어요. 토요일만 18:30분에 끝나고 일욜도 학교 가구요.
    그래도 애들 별 탈 없이 공부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학원보다 낫다고 보구요.
    주말에 아드님 건강 관리 잘 해주시고 정 힘들어하면 심화반에서 빠져야죠...

  • 10. 원글이
    '10.3.19 7:40 PM (114.199.xxx.241)

    아이가 심화반에서 공부하길 원하지않고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어 안하니만 못하다면...
    저도 굳이 심화반 시킬 생각은 없답니다.
    어느님 말씀처럼 심화반이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고
    아이가 심화반에 들어갈 성적이 된다고 하니 해보겠다고 한것이구요.
    어떤 것이든 경험을 하고나서 본인이 결정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번 심화반은 일단 중간고사 시험기간까지이고(3,4,5월)
    그 이후에는 중간고사 결과를 누적시켜 다시 결성?된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지켜보렵니다.
    무엇보다도 공부의 주체는 아이니까요.

  • 11. 얼마나
    '10.3.19 11:42 PM (124.199.xxx.25)

    힘들고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면 편도가 곪았데요. 그거 정말 얼마나 괴로운데... 제가 힘들고 스트레스가 만땅이면 2박3일, 3박4일 입원해서 아는데요(남들은 그거 가지고 입원씩이나..) 거기다 공부해야하는 학생이니.. 글만 읽고 있어도 안스럽네요.

  • 12. 원글이
    '10.3.20 2:59 PM (114.199.xxx.241)

    그러게요.목이 부은게 아니라 곪았다고 해서 제가 얼마나 놀랐는데요.
    아이앞에서는 더 표현못하고 속으로만 안스러워혼났답니다.
    편도 잘못 곪으면 입원해서 수술하여 고름 빼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엄마속은 그런데 아이는 의외로 멀쩡하네요.
    요며칠 학교에서 오면 무조건 밥먹이고 약먹여 재웠더니 많이 나았다고 하구요.
    주말 푹 쉬면 괜찮을 것 같네요.
    얼마나님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고있다는게
    마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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