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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쌓기에 좌절하는 두돌 아기..어떻게해야 할까요?^^;

...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0-03-19 12:55:22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데..아기가 너무 슬퍼하기에 엄마인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두돌 아기인데 요즘 한창 레고, 퍼즐, 블럭에 관심이 많고 하는걸 좋아해요.
레고는 이제 제대로 꽂기도 하고 본인이 만든 작품(?)을 들고 하루종일 다녀요.
안방 들어가면 안방으로 가져가고..아무튼 신주단지 모시듯 가지고 다니구요.

퍼즐도 다 맞춰놓고는 성취감을 느끼는지..들고 다니다가 자기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놓고
자주 들여다봅니다.

근데 나무 블럭이...아직 잘 안 되네요.

레고나 퍼즐처럼 이게 꼭 들어맞아서 안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ㅎㅎ

아기가 레고랑 퍼즐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블럭도 꼭 들어맞아서 안 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블럭 쌓아 올리면서 "꼭....꼭.....꼬옥...." 그럽니다.

레고할때 제가 "꼭" 끼워 맞춰야 된다고 꼭 꼭을 가르쳐줬거든요.

그랬더니 블럭 가지고 꼭 꼭 들어맞으라고..-_-;;;;;;

근데 블럭을 혼자서 높이 쌓았다가..와르르 무너져내리면 너무 슬퍼해요.
눈물을 보이면서 엉엉 울다가 누워서 울다가 또 다시 일어나서 쌓고..
블럭이 쓰러지면 또 엉엉 울고.....

잠깐 이러고 말겠죠? 애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을까봐..옆에서 보는 애미가 안스럽네요..-_-;;;;
그렇다고 애가 좋아하는건데 멀리 치울 수도 없고....

제가 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뭐 잘 안되면 무지 스트레스 받는 성격인데
애가 그걸 또 그대로 물려받은거 같아..좀 미안하고 그렇네요..에효.....
IP : 211.216.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간댁.
    '10.3.19 1:01 PM (218.48.xxx.53)

    많이 얘기해주세요 괜찮아 다시하면돼!!하고 ^^나무블럭은 쓰러질수있어~~하고 얘기많이 많이 해주시고 오히려 쌓았다가 쓰러트리기 놀이해도 좋아해요~^^그나이에 겪어야하고 이겨내야할 좌절이에요~^^엄마의 격려가 짱입니다요..^^

  • 2. ^^
    '10.3.19 1:02 PM (121.88.xxx.236)

    제 큰아이가 그랬던 시절이 있었네요.
    저라면 쓰러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가며 올리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아니면 쓰러지지 않을 높아 까지만 쌓자고 할 것 도 같아요.
    쓰러진 블럭을 다시 세워보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 참 이쁘네요.
    제 아이도 좀 그런 편이라 너무 힘들어 했어요.
    자신이 공들여 만든 작품을 다른 사람이 함부로 해서 무너지거나 하면 너무 속상해 했답니다.

  • 3. ㅋㅋ
    '10.3.19 1:10 PM (115.136.xxx.24)

    귀엽네요
    그런걸로 전혀 스트레스 안받고
    오히려 무너뜨리는 걸 더 즐기는 아들 둔 엄마입니다,,,

  • 4. 스트레스
    '10.3.19 1:16 PM (59.37.xxx.15)

    받는데요~~~ 어제 인터넷에서 봤는데 그 기사를 못찾겠네요.

  • 5. 음..
    '10.3.19 1:18 PM (58.121.xxx.45)

    어떻게... 어떻게. ^^
    귀여워 죽겠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블럭을 높게 쌓아올리고, 그걸 다시 부시면서 감정을 발산시키는 걸 배운다고 해요. 뿡뿡이 프로에서도 블럭을 높게 쌓고, 다시 발로 차라고 하는 장면들이 나오지요.
    처음에는 무너질때마다 괴로워하는 것도 당연하구요.
    좀 더 지나면, 무너질거라는 걸 아니까, 자기가 먼저 부시며 놀기도해요.
    어떨 때는.. 부시기 위해서 더 높게 쌓기도 하구요.
    모두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니까.. 중간댁님 말씀처럼 위로하고 격려해주면서 재미나게 노세요~~~ ^^

  • 6. 원글님이
    '10.3.19 1:22 PM (183.102.xxx.135)

    아이 옆에서 나무블럭을 쌓았다가 무너지면 재미있다고 아주 좋아하면서 박수를 쳐 보세요.
    사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모범을 보이시면 도움이 됩니다.^^

  • 7. 푸하하
    '10.3.19 1:43 PM (211.210.xxx.30)

    너무 귀엽네요.

    어른도 쌓다가 무너지면 집어 던지는게 블럭인데요 뭐.
    윗분말씀대로 긍정적으로 해보세요.
    한번씩 다 쌓아놓고 일부러 무너뜨리기도 하고요.
    에고 .. 귀여워라. ㅋㅋ

  • 8. ㅎㅎㅎ
    '10.3.19 2:34 PM (222.98.xxx.213)

    우리애들은 에미가 쌓아놓으면 그걸 부수는 재미로 블럭을 가지고 놀았습니다.ㅎㅎㅎㅎ

  • 9. 아이린
    '10.3.19 3:07 PM (119.64.xxx.179)

    ㅎㅎ 귀엽네요

  • 10. 제조카ㅣ
    '10.3.19 4:25 PM (221.146.xxx.1)

    제조카는 이모인 제가 만들어놓는거 무너뜨리는 게 취미에요.
    남자애들은 뭐 부수는거 좋아하는 줄만 알았는데, 아닌 아기들도 있나봐요.

    조카랑 블럭, 레고놀이 하는게 소망인 이모입닏.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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