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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라졌네요.

집안에서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0-03-19 08:40:12
어젠 아이 침대 서랍안에 들어가 있는것을 세번이나 꺼냈는데
오늘은 곰곰히 생각하는듯 하더니 새벽부터 지금까지 실종상태에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어제 아이 친구들이 와서 고양이가 무섭다며 난리를 쳐댔거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듯 했어요.

그래서 어제 귀도 닦아주고 좋아하는걸 다 해주고 간식도 많이 줬는데
밥도 그대로고 물도 그대로고...
응가도 안하고...
숨어만 다니네요.

다 큰걸 데리고 온거라서 그런지 속을 잘 모르겠고
예뻐해도 곁을 잘 안줘요..
그래도 애교도 부리고 요즘 마음을 열어간다 했는데...
어디서 찾을지 막막하네요.

집밖은 아니고 집안에 있는건 맞구요..
IP : 219.250.xxx.1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0.3.19 8:46 AM (116.126.xxx.158)

    옷장 속이나, 어디 문을 여닫는 곳 안에 들어가있을지 몰라요. 눈 깜짝 할 사이에 들어가고 나오는 놈들이 고양이거든요. 일단 모든 장의 문을 다 열어 손으로 뒤적여 확인해보시고, 그래도 없다면 고양이만 아는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스스로 다시 나올거예요.^^ 그래도 확인은 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고양기가 곁을 잘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마 사람만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은 듯 하고요, ㅎㅎㅎ. 고양이가 표현은 하지 않아도 사람 마음을 꿰뚫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아마 느끼실거예요. 사랑스러운 괭이가 얼른 짠! 하고 눈 앞에 나타나기를...

  • 2. 러블리위크
    '10.3.19 8:49 AM (124.53.xxx.114)

    예전에 동물농장에서 봤는데, 고양이는 주인 목소리에 민감하대요.
    우리는 걱정되서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서 여기저기 찾지만...
    오히려 고양이 입장에서는 주변이 소란스럽고...
    거기다 주인이 부르는 목소리에서 전해오는 불안함을 느끼고, 위험한줄 알고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냥 조용히 냅두면 어느순간 언제 그랬냐는듯이 뽕하고 나타나서 먹을꺼에요.
    집에있는게 확실하다면 그냥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3. 장농
    '10.3.19 8:55 AM (183.98.xxx.3)

    윗분말씀대로 장농이나 신발장이나 잘찾아보세요
    아예 십분정도 열어놓아보시고 서랍에도 들어간다면 덩치가크지않은가봐요
    잘찾아보세요... 숨어있는것일수도있지만 걱정되네요

  • 4. 4묘네
    '10.3.19 9:10 AM (203.247.xxx.210)

    서랍이나 장문 방문등 들어가 있을 가능 성이 있는 곳을 닫지 않으시도록 하고...

    조용하게 기다리시면...잠들었다가 깨어서 배고파 나온다...에 백만표 겁니다ㅎㅎ

  • 5. 에고
    '10.3.19 9:42 AM (59.29.xxx.154)

    침대 밑, 장농 밑 위, 책상 뒤,아 그리고 싱크대 밑쪽에 들어가있는 아이도 봤어요
    보통은 새 집에 적응하는데 고양이들은 강아지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너무 부산스럽게 큰 목소리로 찾지 마시고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불러보시던지(만약 이름에 반응한다면..)말도 안되는 공간에 들어가있는 애들도 많거든요..
    아는지 애는 다용도실 환풍기?? 그 속에 있었데요 ㅜㅜ

  • 6. 그놈 참.....
    '10.3.19 9:51 AM (222.237.xxx.98)

    저도 애간장 녹이며 찾을 때가 있는데......
    녀석들 있는 곳은 최대한 심플한 공간으로 하려고 노력함에도
    어찌 거길 들어갔냐 싶게 결국 찾기는 찾지만.....

    컴퓨터책상 키보드 놓는 데 뒷쪽 속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서랍안이 아닌 서랍 아래(이해 되시나요?)에 있기도 하고
    책장 위 뒤쪽에 안보이게 있기도 하고(높은 곳을 좋아하지요....)

    하여간 무언가의 뒷쪽, 아랫쪽, 윗쪽......안가는 데가 없습니다....
    덩치가 있어도 머리가 들어가기만 하면 대부분 다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ㅋ

    저도 찾을 땐 애간장이 녹아서....꼭 찾으실 수 있길 바래요......

  • 7. 인내심을
    '10.3.19 9:54 AM (222.237.xxx.98)

    가지시면 녀석도 맘을 열거예요....

    한 마리라서 이뻐해 주고 좋아하는 간식 주고 놀아주고.....눈 마주치고(노려 보면 안되고요,,,눈을 깜빡깜빡 해줘야 된대요....) 쓰다듬어 주고.....

    곁을 잘 안 주던 놈이 따르기 시작할 때의 그 행복감......꼭 누리실 수 있으시길.......^^

  • 8. 근데...
    '10.3.19 9:56 AM (122.203.xxx.66)

    고양이가 사람 말 알아들어요....
    저도 처음에 고양이 데려온지 얼마 안됐을때....엄마 친구들이 오셔서 징그럽다고..갖다 버리라구 ...고양이 키우면 재수없다고 하니깐...그날 고양이가 축 쳐져서는 구석에서 우울해하다가 애가 아프더라구요....그래서 가만히 안아주고 예쁘다고 말해주고 하니까 괜찮아졌어요...
    지금은 완전히 자기집이 되어서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데요...
    손님들이 와서 이쁘다고 말해주고 그러면 기분좋아서 날라다니고...
    식구들끼리 얘기할때..."나비도 많이 늙었다....아프면 어떻게 해....그래서 키우면 안돼..."이런말 했더니....그날 꼬리 늘어뜨리고 어디론가 사라져서는 하루종일 안나왔어요...

    동물도 말귀 다 알아들으니 함부로 말하면 안되더라구요

  • 9. 냥이맘
    '10.3.19 10:17 AM (220.123.xxx.176)

    걱정안하셔도 되요. 원래 잘 숨는 애들이니까요. 그냥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나왔을때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냥이들은 정말 기분 알아채는 도사들이니까 주인이 사랑해주는거 알때 자신감 넘치고 활기차져요.
    손님들 온날은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원래 좀 시들한데 온지 얼마 안되서 더 그럴꺼에요.

  • 10. 꼬미
    '10.3.19 11:24 AM (124.199.xxx.25)

    우리집 냥이는 숨어있어서 못찾겠다싶으면 좋아하는 낚시장난감 흔들거나 밀대걸레 미는 소리 내면 얼른 나오는데, 집안 어딘가 자신이 좋은 장소에 있겠지만 그래도 눈에 보여야 마음이 편하실텐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아이 친구들한테 스트레스 받은거 같아요.

  • 11. 지나가다...
    '10.3.19 12:45 PM (122.35.xxx.94)

    우리집 고양이는 캔~! 이라고 외치면 귀신같이 숨어있다가도 뛰어 나와요...^^;

  • 12. 저희 고양이도
    '10.3.19 12:51 PM (70.26.xxx.15)

    새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아이들이 와서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노는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져서 종일 보이질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뒷마당 문을 열어놓고 들락날락했어서 전 그 사이에 어디로 나간 줄 알고 얼마나 맘을 졸였었는지 모릅니다.
    너무 오랜 시간 나타나질 않아서 근처 몇 집을 돌면서 혹 이런 고양이를 보게 되면 연락주시라 하고 부탁하고 다녔었죠. 울어서 눈이 빨개져서요..ㅎㅎ
    그런데 밤중에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났어요! 지금까지도 그때 어디 숨어있다 나왔는지 모릅니다.
    찿을만한 데는 정말 샅샅이 다 찿아봤었는데도 말이죠.
    그 후로도 몇차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집안에 있는게 확실하면 한동안 눈에 보이질 않아도 걱정은 안하게 되었답니다.
    하여튼 신기한 동물이에요.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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