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제권 싸움이 시작된걸까요?

새댁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0-03-18 21:16:44
결혼한지 보름.ㅋㅋㅋ ㅇ새댁이예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신랑이 결혼전부터 돈은 제가 관리하라고 했어요. 결혼 2달전에 신혼집이 마련되어서 2달전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죠. 생활비, 관리비...등등 나갈돈이 있었기에 경제권을 달라고 하니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겨를이 없다며 한달에 오십만원을 두번 받고 지나갔어요.

계속 월급통장을 안내어 놓네요... 모른척하고.
여행일주일 다녀오고 일주일은 친척집 다니고, 약속이고 바빠서 집에서 밥먹을 겨를도 없었고 생활비도 딱히 들데도 없었구요.
바로 어제...월급통장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짜증을 내면서 알아서 줄텐데 자꾸 재촉한다고 하면서 자리를 떠버리네요.
정리할게 있다고 하면서 알아서 준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뭘 준비하며, 어찌저찌해서 언제쯤 주겠다라는 말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딴얘기하면서 말을 돌려요.

경제권을 안넘기려고 하는건가요? 아님 비자금 준비 중일까요? 아님 마이너스여서 일까요?
자꾸 달라기도 자존심상하네요...어떻게 해야 기분좋게 넘어올까요?
IP : 210.205.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민광장
    '10.3.18 9:26 PM (125.177.xxx.6)

    그동안 총각시절 써왔던 모든 경제적 행실(?)을 보여주기 싫겠죠^^;;

    저같은 경우는 월급명세서 메일로 받고, 그 금액만큼 신랑이 제통장으로 이체해줘요
    맘같아서는 공인인증서까지 채오고 싶지만,,숨통을 죄면 튕겨나올까싶어 조금씩 봐주며 살아요

  • 2. 살살
    '10.3.18 11:49 PM (121.165.xxx.143)

    살살 꼬셔보세요. 제 느낌엔 마이너스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마이너스라도 괜찮다. 일단 상황을 알고 같이 계획을 세워야 될것 아니냐.
    같이 계획을 세우자. 이렇게 살살....ㅎㅎㅎ

  • 3. ..
    '10.3.19 8:37 AM (116.41.xxx.159)

    경제권 넘기기로 한 이후 시간이 좀 지났는데 아직도 넘기지
    않고 뭉기적거린다면, 주기 싫어서일 수도 있어요.
    남편들이 경제권 넘기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제 남편은 그 문제를 결혼 전에 저랑 특별히 이야기 나눈 적은
    없었는데, 어느 날 직원들이랑 차 마시는 자리에서 '우리는
    각자 하기로 했다.'고 말하더군요.
    하도 기가 막혀서, 그날 밤에 선언했어요.
    둘 사이의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말해서
    얼렁뚱땅 뭉개고 가는 그런 방식 용납할 수 없고, 경제권 없이
    사는건 상상해본 적도 없으니 그냥 파혼하자고 했어요.
    정말 그럴 생각이었구요.
    워낙 강경한 모습을 보고는 찔끔했는지, 전혀 그럴 생각 없었는데
    그냥 해본 소리라고 둘러대더군요.
    어쨌든 경제권은 제게 온전히 넘어왔고, 그 이후로 다시는 경제권
    문제로 태클 걸지 못했어요.
    처음에 시작이 중요해요.
    님에게 경제권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면 어떻게든 뺏어와야지요.
    시간이 지나면 더 더 넘기기 싫어지고,
    남자 손에 돈 있으면 돈 못 모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8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7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0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9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5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1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0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7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