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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일어난일.

요즘 여중생들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0-03-18 18:00:21
우리 딸아이가 여중 1학년인데요. 오늘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이 자기 휴대폰 밧데리 없다고

우리 애 한테 자기꺼랑 우리 애꺼랑 바꾸자고 했다고 하네요

우리 애는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자기꺼랑 바꿔 줬답니다.

같은 학교 여학생은 1학년은 아닌 것 같고 2학년 아니면 3학년인데, 얼굴에 화장도 하고 치마도 짧게 입고서는

휴대폰 기종이 자기꺼랑 같다고 무조건 바꿔 달라고 했다는데...

뭐 이런 애들이 있답니까?

그리고 한가지 걱정은 그 아이와 어쩜 매일 같은 버스 타고 다닐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 아이는 무조건

눈에 안띄면 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자주 마주 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야기로만 듣다가 실제로 우리 아이가 당하니까 겁도 나고 황당도 하고 지금 너무 복잡합니다.
IP : 59.28.xxx.2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첨에
    '10.3.18 6:13 PM (121.165.xxx.143)

    전직 중학교 교사입니다.
    첨에 잘 해야 합니다. 그냥 피해다닐 일이 아닙니다.
    일단 이번일로 호구로 찍힌겁니다.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피곤하겠지만 엄마 아빠가 한 번 학교를 뒤집어야 겠네요.
    그래야 아이가 보호됩니다. 한번은.. 하고 넘어가지 마세요.
    내일 이침부터 당장 학교로 찾아가세요. 회사는 조금 늦게 가시더라도..
    엄마만 가는것보다 아빠랑 같이 가는게 효과 10배는 더 납니다.
    학생과로 바로 학생부장님 찾아가세요. 담임말구요.
    반내의 일이 아니므로 담임 안통해도 됩니다. 담임 통하면 시간만 더 걸립니다.
    인상착의를 잘 봤는지 모르겠네요. 같은학교라면 학교에 가면 아이들 사진대장이 다 있습니다.

    찾아내어서 그쪽 부모 호출하고, 갈취로 경찰서 가자고 하세요.
    엄마 아빠가 철통같이 보호하고 있는걸 알아야 안건드려요.
    꼭 내일 당장 학교로 가세요.

  • 2. 원글입니다.
    '10.3.18 6:18 PM (59.28.xxx.204)

    우리 아이가 무서워서 얼굴을 잘 못 봤다는데 그 여학생들 무리중에 1학년 아이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 짝궁도 같이 있었다네요. 휴대폰 전체를 바꿔준것이 아니고 밧데리만 그 아이꺼랑 교체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로 찾아가서 그렇게 하면 뒤탈은 없을까요? 일이 더 커지지는 않을까요. 그 애들은 무리가 있잖아요. 하여튼 너무너무 당황스럽습니다.

  • 3. 첨에
    '10.3.18 6:31 PM (121.165.xxx.143)

    아. 잘되었네요. 그 1학년 아이 부르면, 그 아이가 줄줄줄 이름 다 댈겁니다.
    요즘 애들 의리 이런거 없거든요. 혼자만 혼나기 억울해서 다 붑니다.
    무리가 있어도 애들은 애들입니다.
    부모가 강하게 나가면 그 애들도 귀찮아서라도 안건드립니다. 안그러면 계속 건드리게 됩니다.
    따님이 무슨 죄로 버스 탈때마다 그애들 있나 없나 살피고, 눈치보고 피해야 하나요.
    저는 학기초에 우리반 애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런 불미스러운 일 당했는데 숨기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되면 더 힘들다.
    무조건 빨리, 엄마에게든, 선생님에게든 빨리 말해라. 초반에 잡아야 한다.
    그래놓고 애들이 하나라도 와서 얘기하면 제가 더 난리를 쳐서 뒤집었어요.
    물론 그 아이들도 하나하나 붙들고 다 관계 회복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구요. 선생이니까요.

    뒤집으라는 얘기는, 첨부터 가서 소리를 지르거나 하라는게 아니구요, 일단 가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라는거에요. 무리라고 해봐야 아이들이니 겁먹지 마세요.
    엄마가 겁먹으면 아이는 더 겁먹는다는것 잊지마세요. 아이를 보호해주세요.

  • 4. 원글이입니다
    '10.3.18 6:37 PM (59.28.xxx.204)

    내일 학교로 가서 그럼 휴대폰 밧데리 돌려 달라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할지, 선생님만 만나야 하나요. 아님 그 학생도 같이 만나야 되나요. 아~~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5. 첨에
    '10.3.18 6:46 PM (121.165.xxx.143)

    음... 학교에서 그 아이를 바로 찾아가는건 좀 안좋은 방법이에요.
    학교에선 선생님을 통하는게 낫습니다. 그쪽 아이 담임도 알아야 하기도 하거니와,
    담임 입장에선, 우리 반 아이가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바로 누가 교실에 와서 야단치거나 하는것 싫거든요. 부모맘이랑 비슷해서요.
    처음 적었던것 처럼 학생부장님 바로 찾아가도 되구요, 학기초라 담임을 한번 만나야겠다 싶거든 담임을 찾아가도 되겠죠.
    오후에 가지마시고, 아침 일찍 가세요. 담임들 조례할때 학생부장님은 교무실에 계십니다.
    2학년이 벌써 화장에 교복줄이고.. 등등 했다면 벌써 학교에선 유명인사라 다 알지도 몰라요.
    그 학생에게 직접 지도 하실 필요는 없으니 걱정마시고, 학교에서 알아서 할겁니다.

  • 6. 가장 좋은 방법은
    '10.3.18 7:15 PM (123.214.xxx.69)

    학생 본인이 당차게 나가야 합니다
    울아들은 고등 일학년때[좀 곱상하게 생겼거든요]
    3학년 형들이 오더니 심부름을 시키더래요
    한 번은 들어줬는데
    그담부터 툭하면 교실에 와서 시비를 붙고
    갖고 놀려고 하더래요
    그냥 넘어갔대요
    자꾸 와서 그러길래 꾹 참다가 돌아서 가는데
    이러다가 정말 안돼겠다 싶더래요
    죽기 아니면 살기다 싶어서
    걸상을 들고 달려가서 그대로 내리쳤대요
    닥치는 대로 막 쳐대니 넘어져서 방어하느라 정신을 못차리더니
    그다음부터는 절대로 안그런다고 하대요
    아들 말이 누가 해줄것도 아니고 내자신이 막을 방법밖에 없더라고
    그동안 집에 말도 못하고 혼자서 엄청 고민을 했다고
    첨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몇번 그랬는데
    알고 보니 그런 사연이 있었더라구요
    못됀것들이 왜그리 많은지 잘 해결 되시길 빕니다

  • 7. 헐@.@
    '10.3.18 7:20 PM (211.237.xxx.61)

    위에 위에 님...
    길가다 네옷 예쁘니 내 헌옷이랑 바꾸어입자, 네지갑 좋아보이니 내 헌지갑이랑 바꾸자..
    다 교환인가요? 신종범죄 ,교환

  • 8. ^^;;; 님은
    '10.3.18 7:23 PM (110.10.xxx.216)

    그게 교환으로 보이시나요?
    님 차종이 뭐에요?
    혹시 새 마티즈?
    그럼 저랑 연식 10년 된 마티즈 있는데 교.환. 하실래요?

    첨에 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겨우 그런 일로 학교 왔다고 문제 일으키는 아이들 보호하는 샘은 없으실 걸요
    일단 학교에 문제 제기하고 아이들 찾아내시면 학교에서 해결 해 줄것 같네요

  • 9. ..
    '10.3.18 7:24 PM (58.126.xxx.237)

    저도 아이가 중학생이라 남의 일같지않고 걱정되네요.
    핸드폰도 아니고,배터리를 바꿔간 건데 학교가서 난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평범한 아이들 아니고 질이 안좋은 아이들은 맞는데,
    저라도 그것 한번 갖고 학교가서 뒤집어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참 어렵네요... 걱정되시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요...

  • 10. 첨에
    '10.3.18 7:30 PM (121.165.xxx.143)

    간혹 위에 어떤님처럼, 겨우 밧데리 가지고.... 잠깐 빌린거다... 뭐 이런식으로
    자기 아이를 변명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시는 상대편 부모님들 종종 계십니다.
    그럴때, "아, 저 애가 왜 저렇게 되었는지 알겠구나. 부모가 저러니...애가 불쌍하다" 하고 뒤에서 샘들끼리 얘기하곤 하죠.

    원글님 상대편 부모님 만나게 되면 이렇게 말하세요.
    "학교 안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첨엔 애 아빠가 경찰서로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이가 같은 학교 애라고 해서 그래도 같은 학교 애니까 가능하면 좋게 해결하려고 경찰서로 안가고 학교로 온거다. 요즘 경찰서에 학생폭력 전담반 있는것 알고 있냐. 이런것도 다 폭력사건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많이 봐준걸 강조해야 합니다. 겁내지 마세요. 샘들은 일단 당한 학생 보호합니다.

  • 11. 중학교
    '10.3.18 7:59 PM (125.178.xxx.73)

    첨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겨우 밧데리 하나가 야금야금 커지면 어쩌려고요.
    중학생이라고 하니 더더욱 부모님께서 단호하게 대처하셔야합니다.
    아침 일찍 교무실에 가서 조용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학교측에 지도요청하세요.
    설 혼나면 원글님 자녀에게 다시 보복할 수도 있으니 된통 걸렸다는 느낌 들도록 혼나야합니다.
    학생부장선생님보단 교감선생님께 말씀하세요.
    윗선에서 아는 일일 수록 대충 넘어가기 어려운 법입니다.

  • 12. 학교에서
    '10.3.18 10:58 PM (58.227.xxx.74)

    교육청으로 가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한마디만 하면 선생님들 적극적으로 대처해
    줍니다..
    교장이나 선생님들은 교육청에 문제 제기하는것을 겁내하더라구요..

  • 13. 저도
    '10.3.19 4:57 PM (115.139.xxx.105)

    딸아이 중 1때 선배가 보자구했다고
    반에서 일진인 애가 담날 몇시 어디로 나오라구 했다는데.
    전 그시간에 학교 같이 갔어요.
    계속 아이랑 함께 있으면서,,,
    일단 분위기상 이 아이를 건드리면 안되겠단 걸 느꼈는지..안나타났구요
    그 이후 졸업때까지 별탈없이 잘 보냈어요.
    내 아이 내가 지키겠다는 맘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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