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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첫 공개수업때 발표한 글입니다.

난감할쎄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0-03-17 23:16:55
짝꿍의 칭찬을 쓰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축구를 잘해요, 달리기를 잘해요,  공주같아요.. 와 같은 글을 적어놓은 아이들 틈에서,
뭔가 빽빽하게 쓴다 했는데...

1. 내 동생보다 더 장난꾸러기라서 좋아요.
2. 나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좋아요.
3. 남자라서 아이를 낳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요.
4. 말썽쟁이라서 재미있어 좋아요..

라고 쓰고 발표하고 들어온 우리 딸입니다.

문제는...
이 칭찬을 들은 짝꿍이 급시무룩해지더니 나중엔 훌쩍이며 울었어요. ㅠ.ㅜ....
선생님은 칭찬이니까 괜찮다고 달래셨지만 여전히 아이는 훌쩍훌쩍.
까닭을 모르는 우리 아이는 왜 울어?왜 울어?

어쩜 좋아요.

게다가 학교 홈피에 담임샘이 3번 글이 기억에 남는다고 글까지 남기셨어요.

IP : 58.148.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3.17 11:19 PM (68.37.xxx.181)

    따님을 참 잘 키우셨어요.
    굉장히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따님이군요.ㅎㅎ

  • 2. ..
    '10.3.17 11:20 PM (180.68.xxx.69)

    재밌게 이유를 쓴 따님도 귀엽고 그 내용듣고 훌쩍거렸다는 짝꿍은 더 귀여워요. ㅎㅎㅎ
    근데 벌써 공개수업을 하네요. 우리 학교는 오늘 총회하고 다음달에나 공개수업 하던데..

  • 3. ^^
    '10.3.17 11:24 PM (110.12.xxx.249)

    너무 귀여워요. 따님이...
    만약 제 딸이였으면, 그런 긍정적 사고로 자기 짝을 봤을까 의심스럽습니다.
    아직 아이기에 그렇게 순수하게 다른 사람을 평가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 4. ㅋㅋㅋ
    '10.3.17 11:28 PM (61.81.xxx.123)

    이건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니여~~

  • 5. 둘 다
    '10.3.17 11:32 PM (183.102.xxx.135)

    너무 귀엽네요.

  • 6. 不자유
    '10.3.17 11:40 PM (59.86.xxx.5)

    따님이 짝꿍 칭찬거리를 찾고자 애쓴 흔적과
    남다른 창의성이 엿보입니다만...
    그 짝꿍 엄마가 들으면 조금은 섭섭하겠네요.ㅎㅎ
    정말 귀엽네요. 따님...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 7. ㅋㅋ
    '10.3.18 12:22 AM (218.37.xxx.151)

    눈물 훌쩍인 녀석은 짝궁에 대해 뭐라고 썼는지가 궁금하네요^^

  • 8. 어쩜좋아
    '10.3.18 9:27 AM (110.8.xxx.231)

    짝꿍은 마음이 여린 남학생인가봐요..
    원글님 표정이 상상이 가요. ㅋㅋ

  • 9. ^^*
    '10.3.18 1:19 PM (163.152.xxx.7)

    이건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니여~~ 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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