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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은 사랑인가? 돈인가?
여기 자유게시판에 많이 읽은글중에 보니 "부부관계- 저는 어쩌나요" 와"정말 딱 남편만 보고 결혼..."
2가지 주제에 대해서 많은 답변들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돈도 사랑도 다 충만 하진 않지만 그나마 저는 전자에 가까운 편이라서,,,
여기서 혼란스러운게, 남편만 보고 결혼해선 안된다,,, 집안(돈) 도 보아야 한다는 쪽이 많은데
설사 주변환경이 힘들어도 남편이 따뜻이 잘대해주고 흔히 말하는 부부 잠자리도 자주 알콩달콩 잘하면
버티어 나갈 힘이 있는거 아닌가요?
전 이부분이 잘 되지를 않아서 주변에 시댁이나 경제적으로 좀 어렵고 힘들어도 남편이랑 너무나 관계가 좋아보이는 분들 보면 "차라리 내가 저 입장이면 얼마나 좋을까? 저 정도로 사랑받고 살면 여러 상황이 힘들어도 참고 이겨낼텐데.." 하는 푸념과 부러움이 한테 몰려옵니다
막상,,, 경제적인 면이 닥치면 이러한 것들도 다 배부른 소리가 되나요?
그렇다고 부유하게 살면서 깊은 사랑이 없다는 사실도 너무 슬프지 않나요?
며칠전 이러한 문제로 같이 고민하던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보았는데 다른남자와 같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해서 아는척을 못했습니다
한편으로 그렇게 힘들어 하더니 남자를 만나는 구나,,, 하는맘에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론 물어보고 싶더라구요
전업주부인데 도대체 어떻게 만난거야?
1. 만족
'10.3.16 1:41 PM (122.43.xxx.24)가진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때문 이겠지요.
사랑과 돈을 다 가지고도 또 다른 아쉬움이 있겠고요.
사랑과 돈 모두 또는 한가지를 가지지 못했다면 더욱 힘들테고요.
사랑인지 돈인지 답은 각자 개인의 몫이겠지만...
주부가 애인을 둔다는 것이 바람직한건 아니지만
괜챦은 사람이 사귀자고 하면 마다하지 않을 주부도 계실테고요.
그런 마음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경로야 얼마든지 열려있겠지요.2. ....
'10.3.16 1:42 PM (211.187.xxx.71)흑백논리로 '무엇이다'라는 답을 구하는 건 무리에요.
돈도 너무 없으면 피폐해지고 이혼률이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잖아요.
돈 많아도 애정이 없어 결국은 이혼한 지인도 보았구요.
돈이든 애정이든 좀 부족하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지만,
극단적으로 부족하면 가정도 흔들린다...는 생각이에요.3. dd
'10.3.16 1:55 PM (59.9.xxx.180)요즘은 조건맞춰서 결혼하고..따로 애인두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드네요
4. ..
'10.3.16 1:56 PM (114.207.xxx.233)돈이든 애정이든 좀 부족하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지만,
극단적으로 부족하면 가정도 흔들린다...는 생각이에요. 222222225. -
'10.3.16 2:00 PM (211.202.xxx.154)전 그냥 남자보고 결혼한 케이스인데요..시댁이 임대아파트 사시고 저희도 매달 생활비조로 일정액을 드려요..살아보니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그나마 시부모님들이 막나가시는분들 아니시고 배려해주시는스타일이라 돈있는 막장시댁들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그리고 저희친정이 잘사세요..제생각에 한집이라도 잘살아야 유지가 되는거같아요..친정이 잘사시니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시구요 그만큼 시댁에도 그돈이 흘러가요..처음엔 속상했는데 두집다 못살아서 아둥바둥 힘든것보다 한집이라도 잘사는게 참 감사하더라구요.. 아무튼 주변에 돈있고 정신 이상한 남자들도 많고..또 여기올라오는것처럼 성적으로 문제있는 가정들도 많고.. 남자가 돈벌이를 못하는집도 많고 문제는 다 있는것 같아요..전 그나마 시댁이 가난한게 차라리 나은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단 친정이 잘사는 전제하에요..
6. 하하하
'10.3.16 2:13 PM (58.143.xxx.212)결론적으로 남자와 사랑은 아웃소싱이 가능하지만 돈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은 현실적인 돈과 결혼을 해요.
저는 진정한 사랑이라면 정말 파뿌리만 먹고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사랑한다고 착각' 을 하는 남녀관계가 대부분이어서 그렇게 결혼한 경우 사랑도, 돈도 없이 불행한것같아요.
그렇지만 돈은 눈에 보이죠.7. ..
'10.3.16 2:17 PM (110.14.xxx.110)가난도 정도죠
시부모 외에 시숙까지 한번씩 뻥뻥 터트려 주시면 .. 그런소리 나올까요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나간다 했던가요
그런문제 생길때마다 남편과 사이도 힘들어지고요
진정한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랑도 돈도 적당히 는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요
둘중에 하나 고른다는게 힘들죠8. ...
'10.3.16 2:33 PM (114.200.xxx.48)아까 댓글 중에 둘 중에 하나 골라야 되는 결혼은 아닌 거 같다고 누가 적으셨던데...
동감해요. 둘 다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해야 할 거 같아요.
사랑이건 돈이건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은 있어야...9. ><
'10.3.16 4:27 PM (210.103.xxx.29)* 돈이든 애정이든 좀 부족하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지만,
극단적으로 부족하면 가정도 흔들린다.
* 사랑이건 돈이건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은 있어야....
결혼 16년만에 참 힘든 요즘, 많이 배우는 82입니다.10. 가정주부
'10.3.16 4:50 PM (61.78.xxx.19)여자 성향 나름이기도 해요. 남편이 좀 잘못해도 샤넬백 하나 사주면 다 풀려서 해해거릴 수 있는 여자가 있고
다이아 백캐럿을 사주고 호화아파트를 사줘도, 서로의 마음 밑바닥까지 소통이 안되면 확 풀리진 않는 여자가 있거든요.
어쨌거나 행복한 결혼이 되려면 사랑 돈 둘 다 있어야 해요..
가난도 가난 나름이지, 사랑을 흔들 정도의 심한 가난은 전,, 아니라고 봐요.
저는 조건보다는 사랑을 선택한 편인데, 친정이 잘사셔서 그나마 유지가 됩니다. 남편도 좋은 직업을 갖고 성실히 일하고요.
남편 형제들도 평범한 사람과 결혼해서 잘 살구요. 그러니 주변에 뻥뻥 터트리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시댁에서 한달에 100만원대의 돈을 요구하신다거나, 제가 시부모를 벌써 모셔야 한다거나,
누가 뻥뻥 터트려 주신다거나, 그러면 정말 사랑이란게 눈에, 제 가슴에, 안들어올거같거든요.
(지금은,, 가난한데다가 상식까지 없는 어떤 시궁창같은 시댁이 너무 싫은거, 그게 제 문제인거같지만요.)
성관계 횟수보다도 결국 부부간의 애정의 문제에요. 잠자리 안해도 대화많고 사이좋은 부부, 엄청 많거든요.
남편과 너무너무 사랑해서 결혼한게 어쩌면 다행이기도 하다 생각이 요새 새로 들어요.
저도 결혼전엔 '조건이 최악은 아니되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싶어서 맞선 소개팅 백만번 봤거든요.
많이많이 보니 원하는 사람이 찾아지데요.. (제 남편 조건이 나쁘긴 무지나쁜데 최악은 겨우 벗어났어서..)
아무튼 애정이 털끝만큼이라도 남아있는한 이혼은 하기 싫고 노력할 의지가 자꾸자꾸 생기거든요. 상황이 아무리 나빠도요.
제 남편은 소탈한 성격이어서,, 집에서 방구 참고 그런걸 싫어해요.. 벽생기는게 싫대요.. 부부사이에..
또 저도 남편에게 진정한 관심 기울이구요.. 남편도 그걸 느끼니 저에게 또 관심을 갖죠. '주고받고'가 되는거에요..
그나저나 저도 전업주부인데,, 도대체 남자를 어디서 만나나 궁금은 했는데
제가 아는 분은 모임같은데서 만나기도 하고 그렇다더군요. 와인모임같은데 나가서 만났어요..
새로만난 남자, 정말 쓰레기인데,, 별로인거 알면서 그냥 만나더군요.. 인생이 산산조각난 여자라.. 사연이 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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