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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 정말 자주 올라오네요
게시글 읽다보면 요즘 아파트가 어째 더 층간소음이 더 심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네요
무튼
층간소음 글 읽다보면 우리 윗층 사람들은 아랫층 사람 정말 잘 만났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ㅎㅎ;;
우리 윗층애기 지금 한 4살정도 됐는데 애기때 이사 와서 보행기 질질 끄는 소리가 늘상 들렸어요
그러다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다다다 소리 들리기 시작했죠
문제는 애기가 너무 늦게 자요
새벽 한두시까지 뛰는건 예사더라고요 한 사년 된거 같네요
그래도 한번도 인터폰을 안해봤네요
게다가 작년 여름엔 천장에 물이 젖길래 위층에 연락했고 그쪽 부엌쪽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하고 도배 묻길래 그냥 말라고 했어요 어차피 도배한지도 오래됐고 손님도 별로 없고
오히려 그쪽집이 더 속상하지 싶어서요
누수원인 찾아서 뜯어내고 심난하잖아요
암튼 자주 올라오는 소음글 읽다가 문득
제 윗층사람들 아랫층 사람 참 잘만났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 안예민한거 자랑좀 하고 갑니다
1. .
'10.3.15 11:11 PM (222.114.xxx.193)여유가 느껴지는 분이십니다.
제 이웃 삼고 싶어요.
저도 위아래층 소음 어느정도는 견뎌내며 사는데, 이곳에서 보면 세상 살기 정말 무서워요.2. 저두
'10.3.15 11:35 PM (121.124.xxx.180)이 아파트로 이사오기전에
그깟 층간소음...다들 왜그래?라는 생각으로 살았드랬습니다.
좀 나면 어때?와 좀 조심하지로만 생각....
막상 부닥쳐보니...형언할 수가 없습니다.3. ..
'10.3.15 11:44 PM (124.5.xxx.52)참 온화하신 분이네요.
저도 예전 신혼시절땐 참 까칠하고 예민한 이웃이였어요.
근데 애기 낳고 살면서 차츰 무뎌지는 것 같아요.
그러기까지 너무 고마우신 아래층 이웃의 아량이 큰 영향을 주었죠.
시끄러운 아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워서 늘 뵙고는 죄송하다 혹시 소란하게 느껴지시면 바로 연락주십사 말씀드렸더니 아니다 건강한 아이인데 새털처럼 조용히만 있을 수 있겠냐 하시면 이해해 주셨고 그닥 시끄러운 일도 없다며 양해해 주셨었지요.
이후 저도 윗집이 웬만큼 시끄러워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었구요.
이사온 후에도 윗집 이웃이 자기집 아이들 시끄럽게 굴어서 죄송하다고 먼저 쿠키상자를 가져와 인사하는데 사실 전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그저 리폼이 취미인 이웃만 안 만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크게 시끄러운 이웃과 만나면 아마 저도 다시 까칠해질 수 있겠지만요.4. ....
'10.3.15 11:55 PM (118.32.xxx.251)윗집 두 아이들, 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라 층간 소음이 좀 거슬리는데,
아이들이 이뻐서-참, 애들이 너무 귀엽고 예의 바르더라구요..한번 얼굴 봤다고, 막 아는척하며 인사하는데..ㅋㅋ
그래서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근데, 아랫집 중3학생, 항상 11시 반에 샤워하면서 큰 소리로 고래고래 노래부르는건 참...
공부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 그려려니 하지만..
좀 잘 부르지...5. .
'10.3.16 12:38 AM (221.148.xxx.118)아파트에 따라서 다른 거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은 정말 오래된 곳인데, 옛날집이어서 그런지 꾀를 안부리고 층을 두껍게 지어서 그랬나..
같은 아파트에 두집을 살아봤는데요, 윗집이고 아랫집이고 층간소음을 상상할 수가 없어요.
제가 맞벌이할 때 밤늦게 세탁기나 청소기를 돌릴 때도 있고 제 남편이 쿵쿵대고 걸을 때도 있는데
(몸무게 80키로가 넘고 뒤꿈치로 쿵쿵대며 걸음,, 아무리 잔소리해도 못고치더군요)
아랫집에 갈일이 있어 (난방 물 빼는 문제) 쥬스 사들고 가서,,
가족이 쿵쿵대며 걷는데 혹시 소음 때문에 불편하게 해드렸을까봐 신경이 쓰였다고 하니까
자기네는 전혀 모르겠다고 하셨거든요. 또, 밤중에 청소기를 돌려도 전혀.. 안들리구요. 저희집에서도 다른집 소음이 안들려요.
다른집 인테리어 공사할 때나 드릴소리가 좀 들릴까..
제발 아파트 벽이랑 층 좀 튼튼하고 두껍게 지었으면 좋겠어요..6. 경험자
'10.3.16 12:52 AM (58.120.xxx.155)어느정도 소음은 참아가며살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분들은..정말 안당해보신분들일거라 확신합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는데 새벽 5시에 마늘빻아서 잠꺠워주시고,,새벽1-2시까지 의자끌고 무언가가 와르르르 바닥에 무너지는소리, 화장실쪽에서 무언가 스텐냄비엎어지는 쨍그랑소리...옆집아저씨 코고는소리...가 나면 전 안방에 들어갈엄두도못내고 거실에서 자구요. 이건 예민한게 아니라 정말 아파트란 공간이 소음에 많이 취약한듯합니다..아파트마다 다르게찌만요..정말 시간개념없이 소리내는분들 많아요. 이런소리들이 낮시간에만 들려도 그냥 참고넘어가겠어요..새벽엔 좀 심한것같습니다. 잠도 안자시는분들 많더라구요.
7. 저랑 같네요
'10.3.16 1:09 AM (121.161.xxx.42)저도 윗집, 아랫집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본인들이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혼자살고,
새벽엔 변기 물도 안내리고 걸음걸이도 조심하고 세탁기도 한달에 3번정도 돌리고 사니...
아랫집이 행복할거고!
제 윗집은 새벽 5시면 활동시작하고, 새벽 5시부터 세탁기 돌리고, 새벽 5시부터 남편과 싸웁니다
초등 남자아이 2명 등하교때마다 열심히 복도 뛰어다니는데...집안에선 단속시키는지 안뛰더군요.
식탁의자 끄는 소리 정말 소름 끼치지만 새벽 1시까지 아랑곳 안하고 들려주고.
그래도 참고 견디는 저!!!! 윗집은 아랫집 잘만났다는 사실 알고 살런지....^^;;;;8. 부럽네요.
'10.3.16 2:11 AM (125.178.xxx.12)저도 원글님정도의 소음이면 참고살만했어요. 실제로도 별스트레스 없이 살았구요^^진심.
제출생이후로 빌라,아파트 통털어 공동주택만 정말 수십년 살면서 소음의 피해자도 되보고
가해자인적(제어릴적, 지금 내아이때문에)도 있지만요.
남들이 아프다 그럴땐 정말 아픈가보다 생각해주어야 하는것 같아요.
층간소음 피해자들이 순간순간의 소음강도 때문에만 괴로운건 아니랍니다.
지속성....(하루중 같은 시간대에 생기는 일정강도의 일정시간의 소음)
뻔뻔함....(공동생활 운운하며 사과대신 무례함, 도저히 소통이 안되는 인종들)
편견...(그까이꺼 뭐그리 예민하게 구냐는 다른이들의 시선)
저도 정말 이해안되던게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살의 운운하던 분들이었어요.
그래도 전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공동주택 다 그렇다...그런 위로를 가장한 할퀴기는 안했었네요.
매일밤 12시40분만 되면 가슴이 쿵쾅때며 불안증에 시달리다가
수면제없이는 잠 못자는 지금은, 솔직히 층간소음 없애줄(아니면 확실히 처벌해준다는)
누군가가 선거에 나온다면 딴나라당이라도 뽑아주지 않을까 싶은 심정이에요.
그럴만해서 그런겁니다.9. ...
'10.3.16 9:03 AM (221.155.xxx.140)복 받으실겁니다.
아마 표정에도 묻어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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