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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 많은 직장 상사 어찌 할까요?

작성일 : 2010-03-15 05:35:29

한 사무실에 직속 상사(여)와 저 이렇게 둘인데요, 이 분의 나이는 43세 아들 10살 딸 5살 이렇게 있구요.

크지도 않은 사무실에서 사적인 통화가 너무나 많습니다. 회사로 오는 전화 본인 핸펀으로 오는 전화 자신이 하는 전화 아들 딸, 남편, 애들 돌봐주는 이모/고모 할머니, 자기 엄마, 동생 기타 등등 거기다 동호회 모임에서 직책을 맡고 있어서 그런지 온갖 관련 전화..전화 내용만 들어도 이 분의 하루 일과가 그대로 입력이 됩니다.

원래 목소리가 크고 쓸데 없는 일에 크게 웃는 타입이라 공적인 전화를 한다 하더라도 전화 내용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길고 사적인 걸로 결국 이어집니다. 예를 들면 다른 부서 사람한테 보내야 하는 공문이 좀 늦어서 전화를 한다 싶으면 그냥 늦었다 미안하다 하고 보내면 그만인것을 (저 같음 이멜로 하겠으나 뭐 이건 개인성향이니) 그 사람이랑 초면 통화인듯한테도 내가 휴가 였다, 내 아들 길동과 딸 콩쥐랑 어디에 갔는데 뭐가 좋았고 뭐를 먹었고 갔다오고 나서 길동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어쩌고 저쩌고...

한번 전화질이 시작되면 전 이젠 그냥 사무실을 나가서 화장실에 가거나 휴게실에 가곤 합니다. 시끄러워서 집중이 잘 안되거든요. 무시를 할 수가 없어요..소리가 너무 커서 ㅜ.ㅜ 그리고 돌아오면 대부분 아직도 전화중..

게다가 사적인 일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저한테 너무 많은걸 물어봅니다. 저는 물어보면 그냥 간단하게 대답은 하는데 예의상 물어봐주면 거기서 또 한오백년 뭘 했는지 종알대니 그것 듣는것도 고역...

그래서 회사 오면 그냥 아침 인사하고 가능한 대화를 안 하려 하거든요. 솔직히 말걸기가 무서워요. 얼마나 많은 말을 쏟아부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말을 안하려고 보니 상사가 좀 불쾌해하는 기색이 보여요. 말 안하는걸 눈치챈 상사가 벼르고 있다는게 보이거든요. 얼마전 그런 상황에서 하나 꼬투리 잡아서는 아주 길게 늘어지더라구요...

아 정말 골치 아픕니다.

전 원래 조용한 사람이라 회사에서 사적인 전화 거의 없고 회사 일 -사실 많은 부분에서 이멜로 처리해도 됩니다 - 도 친절하고 짧게 전화 통화 하는 편이거든요.

이런 상황 어떻게 슬기롭게 처리 해야할까요?
대화를 최대한 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없을까요?


IP : 217.65.xxx.2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이맘
    '10.3.15 8:39 AM (125.138.xxx.142)

    실제로 방해가 되는 데 어떡하겠어요?

    저도 사무실에서 그런 경험 있어서 이해해요.. 불편한 기색 내비치시고, 그냥 지내세요..

    서로 좀 배려해야하는 거 아니겠어요?

  • 2. 별로
    '10.3.15 8:58 AM (121.125.xxx.166)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부하라면 혼내서 내 취향대로 하겠지만,
    상사라면서요?

    여우처럼 할 성격도 못되는듯하니.
    내가 참거나, 그 직장을 떠나거나...일듯합니다.

    받는 월급에 상사의 수다를 견디는 몫도 있다고 생각하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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