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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꼭 해야 할 사교육 어디까지..

어이쿠,,,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0-03-11 10:19:56
저희 아이 영어, 태권도  그리고 국어 한자 학습지 합니다.
영어는  작년 가을부터  학원 보내고   태권도는  애가 너무 약해서  작년 초에
억지로 보냈는데  이틀만에  태권도가 최고라며(ㅡㅡ;)  지금도 태권도는
너무 좋아라 다녀요.
그리고 국어랑  한자는  작년 말에  자기가  해야겠대요.
한자를 모르니   국어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자 공부하고 싶다그러고
국어는  자기가 맞춤법도  잘 틀리고  문제를 보면  이해가 잘 안간다고
사촌 동생이 하는 학습지 보더니 자기도 하고싶다며  해달래서  시키거든요.
미술도 몇 달하다가  싫다고하길래  그럼 그만하고   니가   학교수업에서 힘들거나
또 배우고싶거든 얘기하라 그랬어요.
책은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읽구요.

근데..
이렇게만해도  애가 너무 바빠요.
태권도 매일에  영어  일주일에 세 번   학습지 매일하니  월 수 금은  태권도 영어만 갔다와도
하루가 다 가는데  저희애  친구 엄마들이   왜  암것도 안 시키냐고 그러네요.

걔들은   영어는 기본이고   학습지 (수학 한자 국어)에   놀토마다 과학관에
미술   피아노   바이올린  가베   수학 학원 주 2회  또는  과외   또 뭐  있는데  자세히는 안 가르쳐주구요
아, 사고력 수학도 시작할거라 그런거같아요.  역시 토요일에..
어제는   오전에  같이  커피 마시며 얘기하는데   자기 애들끼리  묶어서  논술을
시작할  모양이에요.
근데  저는 워낙에  시큰둥하니까   아예 빼고 팀을 짰는데  그 얘기하는 중에  제가 끼어있으니
그냥  지나가는 말로 '**도 같이 시켜요~'  그러네요.

돈도 돈이지만  애들이  놀 시간이 하나도 없고   애들이 그걸 다 소화한다는것도  대단하다싶고
근데   또   다들 저만큼 하는데  우리 애만   너무 노는거 아닌가싶기도하고... ㅜ ㅜ
근데 전  애들이  좀  멍~ 때리면서 뒹굴 뒹굴하는 시간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닌가..;;


이번 진단고사도   다들  백점인데  울 애는 국어가 어렵다더니  세 개인가 틀렸네요.
뭐  그런가보다하다가도    이렇게 조금씩 차이가 나는건가.. 하는 조급함도 생기고..

저희애  글 쓰는거보면   오,, 이런 표현도  하는구나 싶어 놀랄때도 있거든요.
근데  어제 진단고사  그렇게 맞았다해서  첨으로 국어 문제집을 풀려봤는데  
웃겨서...;;;


개구리가  무슨   소라게가   울어서  왜 우냐고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답이 본문에   물어봤어요~ 라는  줄 위에  가여워서  라는 글이 있었거든요.
근데 본문과는 상관없이   '궁금해서'  이렇게 적은거에요.   ㅡ,.ㅡ
황당하면서도 웃기고 ㅋㅋㅋ
그래서 너 시험볼때도   본문 제대로 안 읽고   그냥 답했냐니까  읽긴 읽었는데
답을 거기에서 찾는건줄 몰랐다고...;


이야기가  샜는데      전 여기  선배맘님들  글 보며   최소  할 거만 하고
나중에  좀 크면  자기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자 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저렇게들 하니  조금은  심란하네요.
그래도   스스로  국어 모자라다고    또 한자 모르니  국어를 이해할 수가 없으니
해야겠다고  하는 아이가 기특하기도하고 ..
또 제가 하라는 소리 안해도  알아서 해놓고..

저희애  남는 시간에  자전거 끌고 나가도  진짜  놀 애들이  하나도 없어요.

뭐가 옳은건지..


IP : 118.222.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전에
    '10.3.11 10:28 AM (58.228.xxx.165)

    문단열 씨의 강의를 들었는데
    한중일 세나라가 아이를 좀 많이 잡으면서 공부를 시킨데요.

    일본은 내숭 떨면서 아이잡고
    중국은 대놓고 그러고
    한국은 .....미쳤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세곳이(저는 잘 모르겠지만...) 소아 정신과 병원 제일 많다는군요...


    어쨋든 아이가 스스로 한다고 한다고요....대단하네요. 엄마가 전혀 공부를 강제로 시키지 않고
    압박도 하지 않았다면 대단한데요.

    지금 초2라면 국어하고 한자는 사실 비슷한 선상에서 연결돼 있더라구요.
    국어하고 한자는 책(이야기책) 많이 읽으면 저절로 해결이 되던데...
    그래서 국어하고 한자를 학습지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요.

    국어는 책 읽으면 되고, 한자는 마법천자문 보면 되고, 그보다 더 어휘를 많이 알고 싶다 그러면
    한자 급수용 책(각 출판사에서 많이 나와요)을 한권사서 슬슬 읽혀보면 되고요.

    모르겠네요. 저는. 제 아이는 3학년인데 거의 학원을 안보내기 때문에(이번에 축구교실 2주에 한번씩 가는거 했어요)....님의 아이는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것 보니....

  • 2. 꼭 하나만
    '10.3.11 10:33 AM (218.186.xxx.233)

    골르라면 영어
    국어는 책 많이 읽히시고
    수학은 문제집 하루에 몇장씩 정해놓고 풀리고
    운동은 놀이터에서 한시간 씩 놀게 하세요.

  • 3. 어이쿠,,,
    '10.3.11 10:41 AM (118.222.xxx.254)

    댓글들 감사합니다~ ^^
    국어 한자는 아이가 하겠다고하니 1년은 시킬까하고
    운동은 운동장에서 놀 친구가 없어요... ㅎㅎㅎㅎ
    진짜 농담아니구 저희애 친구 엄마들이 '**는 매일 자전거 타고 늘 밖에서 노는거같어."
    라고.. ㅜ ㅜ 자전거 타고 다니다 이 친구 학원 가기전에 20분정도 시간 남으면
    놀고 걔 가고나면 다른 친구 학원가기 전에 잠깐 짬 날때 놀고..
    그것도 화 목이나 가능하지 월 수 금은 저희아이도 영어학원에 태권도 다니니 바빠서
    잘 못 노네요. 전날 영어 숙제 다 해놓으면 학교 마치자마자 학원가기 전 한 시간 동안
    애들하고 놀고.
    근데 그나마도 애들이 그 시간에 피아노랑 미술을 해서 좋다고 나갔다가 또 터덜터덜
    들어와요.

    우리애도 바쁜데 애들 그거 다 할려면 얼마나 바쁠까싶은데
    엄마들 애들 잠시 쉬는 시간없이 시간표 빽빽~하게 짜네요.
    그 엄마들 말로는 노는 꼴을 볼 수가 없다고..;

    암튼 논술 꼭 시킬 필요없는거죠??
    어제 커피마시고 오면서 쪼매 심란해져서.. ㅜ ㅜ

  • 4. 그냥
    '10.3.11 10:51 AM (118.221.xxx.102)

    저희 딸도 초 2입니다.
    저희 딸은 영어, 피아노 밖에 안 합니다.
    영어는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원어민 수업에 보내고 있구요.
    피아노는 일주일에 2번 40분씩 집에서 레슨받고 있습니다.
    그것만 해도 전 충분히 바쁜 것 같은데요.
    국어는 책 많이 읽게 하고, 한자도 흥미가질만한 책 사줘서 읽게 하면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요즘 좋은 책들이 많더군요.)
    저희 아이가 학급 임원이라 어제 임원 엄마들 만났는데, 역사탐방 같이할 팀도 짜고 그러던데,
    제 생각에는 아직 좀 이른것 같아요.
    전 그냥 아이 지금 하는대로 놔두고, 책읽기 좀 신경쓰고 2학기 부터 수영 시킬 생각이에요.

  • 5. 저희애도
    '10.3.11 10:52 AM (125.178.xxx.192)

    초2인데.. 피아노.수영만 합니다.
    영어학원 몇달보내보니 아이에게 맞질않아 엄마표로 했는데.. 아주 잘 해내고 있고요
    매일 수학 문장제.연산 섞어서 조금씩 푸네요.
    한자 급수책 하나사서 매일 몇자씩 보구요.

    국어가 문제인데.. 와이책만 좋아하구 다른책엔 관심이 없어 걱정이에요.

  • 6. 좀전에
    '10.3.11 12:21 PM (58.228.xxx.165)

    윗님...
    와이책만 좋아한다면
    그거 말고 다른것도 봐라.하지 마시고(이렇게 하면 와이책마저도 흥미가 없어질수 있어요)

    와이책 계속 공급해주세요. 지금 4-50권 나왔을듯한데....
    아이들이 책을 보는게 그렇더라구요. 제 아이 경우 보면
    만약 와이책을 좋아하면,,,쭉 그책을 보더라구요. 그러다 책안에서 과학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그길로 쭈욱 가요(몇달 계속 되겠지요) 그러다가 과학책에서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 나오면

    역사인물에 대해 또 쭈욱 읽어요. 그러다가 그 호기심, 지식욕이 충족이 되면 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요. 그렇게 아이 스스로 찾아가더라구요.

    와이책만 좋아해도 어딥니까? 사실 제가 보기에 저는 와이책이 싫어요. 만화가 재미가없고
    좀 딱딱하고 만화책치고 내용이 너무 많고, 글자도 좀 너무 작아서 읽기도 불편하고요(애들은 열광하지만요)

    와이책 좋아하면 다른 책 좋아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여져요. 요즘 와이책보다 더 재미있고 쉽고 환상적이고 그런일반(이야기)책 얼마나 많은데요.

  • 7. .
    '10.3.11 1:21 PM (61.74.xxx.63)

    저도 초2 딸 엄마에요.
    3월달 들어서 학습지 대충 다 정리했습니다.
    갑자기 일주일이 썰렁한 느낌이에요.
    국어 글쓰기과정 그만두고 주니어플라톤만 계속 하기로 했고
    사고력수학과 학교수학 두가지 하던걸 사고력만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방과후로 만들기 수업과 로봇만들기를 새로 시작했어요.
    남편이 퇴근후에 한자와 수학을 봐주기로 해서 어찌 흘러가는지 두고보는 중이구요.
    운동은 주말반으로 수영을 다시 시작했고 3년째 하는 바이올린은 계속 주1회 유지하구요.
    암튼, 시간 정해두고 오시던 학습지선생님 수업만 두개 줄여도 너무 여유로운 느낌이에요.

  • 8. 좀 노는 중
    '10.3.11 4:28 PM (221.151.xxx.19)

    저도 초2된 딸있어요.
    저흰 매일 다니는 피아노 학원이랑 일주일에 두번 운동 밖에 없어요.
    영어는 저랑 조금씩, 수학은 매일 연산 3장, 나머지는 뒹굴거리면서 책읽고 동생이랑 놉니다.
    이달 말부터는 방과후 수업 두개 하기로 했네요.
    저학년이라 두고는 보고 있는데 학원 같은건 3학년이나 되면 좀 생각하려구요.
    체력이 약해서 미리 열심히 하면 지레 지칠까봐 나름 저의 전략이네요.

  • 9. .
    '10.3.12 9:24 AM (125.188.xxx.65)

    초2.처음으로 피아노랑 방과후 미술(화,목)을 신청했어요.
    집에서 국어,수학,한자 문제집 시중에서 사다가 하고 있구요...(양이 적어 3세 과목을 30분이면 다하고 놉니다)
    4월되면 월,수,금 수영을 시킬려구요..

  • 10.
    '10.3.13 12:04 AM (110.10.xxx.207)

    씽크빅국어(선생님을 좋아해서요)일주일에 한번 20분
    방과후 수업 생명과학 일주일에 한번 두시간
    수영 주 3회 1시간씩
    영어 수학 엄마표

    영어 엄마표하는데 잘 진행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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