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안간다고 울고불고하는아기..

애정결핍일까요??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0-03-10 19:17:00
33개월 여자아이에요.

엄마인 제가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별로여서...ㅠ.ㅠ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는 아이입니당...

2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고 지금 한창 적응중이구요.

그런데...여기 이사온동네에 제친구가 살고있고 그친구 아들과

친구동생의 아들이 울아이랑 동갑이어서...어쩌다 가끔 애들 셋이 만나서

놀게 할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어요.

오전 11시40분쯤에 만나서 친구집에서 점심먹고

오후에 다같이 마트에가서 마트 놀이터에서 실컷놀다가 저녁으로

짜장면까지먹고 집에오려고 차에타라고하니 그때부터 싫다고(집에가는걸 눈치채고..)

하더니 차에서 내려 유모차에 태워서 집으로 오니까 유모차부터

울기시작해서 집에와서까지 친구이름부르며 울고불고하네요...

이런일이 몇번 있었어요. 하다못해 어린이집에 데리러가서

어린이집 앞에서 친구한테 안녕~하라고 하면 집에가기 싫다고

친구랑 논다고 엄마집에가라고 울고불고 할때도있고.....

(그렇다고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엄마찾고 울고한다고 하는데...ㅠ.ㅠ)

어린이집 다니면서 갑자기 엄마가 젤 좋아요~이런말해서 감동했다고 글도올렸을만큼

엄마를 좋아하는 아인데...이거 왜이러는걸까요??

솔직히 제가 잘...아니 거의 못놀아주긴하거든요...ㅠ.ㅠ

단순히 친구를 좋아해서 그런걸까요??집에와서도 친구 이름부르면서

"**이 어디갔어요??"를 한 열번은 합니다.

혹시 애정결핍으로 사람이...정이 그리워서 그런건가 싶어서....

가슴이 덜컹...하네요...ㅠ.ㅠ
IP : 222.239.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0 7:39 PM (112.72.xxx.172)

    사람을 좋아하고,정이 많은 아가네요..
    울 조카들은 아무리 물고빨고 해도,헤어질때 빠이빠이 하면 끝ㅋ
    너무 쿨해서 섭섭했답니당~
    아이기질에 따라서 다른거지,애정결핍은 아니에요..
    헤어지면 끝이 아니라,다시 만날수 있다는 경험의 반복이나 몇밤자면 다시 만날수 있다고
    믿음을 줘보세요..눈에서 사라지면 없어지는줄 알아요..그맘때가..

  • 2. 만나고 헤어짐
    '10.3.10 8:05 PM (112.146.xxx.158)

    만나고 헤어지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그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엄마랑 계속 같이 사는 것처럼 좋아하는 친구들과도 헤어지지않고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인거죠.
    인형놀이 하면서 각자의 집으로 헤어지는 연습을 하거나 그런 내용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만나고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3. .
    '10.3.10 8:13 PM (221.148.xxx.118)

    사람에 대한 정이 많은 아이 맞는거같아요..
    그런데 아이의 애정 대상이 엄마로부터 친구로 옮겨가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래요.. ^^;;
    (오히려 그 반대가 문제라는데요?)
    위에 만나고 헤어짐 님 말씀도 맞구요.. 뭐,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거라는 그런 개념을 아기가 알 수 있도록요..

  • 4. 원글
    '10.3.10 8:22 PM (222.239.xxx.103)

    아휴~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이 많아서 그런거라니...안심이 되네요.
    안심하고 힘내서 육아에 전념해야겠어요~^^
    좋은글 넘 감사합니다^^

  • 5. 너무
    '10.3.11 4:09 AM (218.232.xxx.251)

    재밌게 놀고나니 아쉬워서 그런것이겠지요..
    저희 아이는 평상시엔 안그러는데 또래 친구네 가면 종종 그래요..
    또래친구네집에는 우리집에 없는 장난감도 있고해서 더 놀고 싶은가봐요.
    그냥 왕~ 터지는게 아니라 서럽게 ㅠ.ㅠ 운답니다
    별로 이상있다고 생각은 안해봤어요.

  • 6. ^^
    '10.3.11 1:52 PM (211.207.xxx.94)

    따님이 사회성이 좋거나 그 친구가 너무 좋아서 그런것같아요
    저희딸도 이제 5살(41개월)인데 유치원처음간지 3일짼데 유치원에 너무너무가고싶고 또가고싶고 거기서 만난 누구누구가 너무좋고...완전 엄마는 저리가라..입니다..
    고녀석이 두돌넘어서 부터 친구만난후에 헤어진다하면 장난아니었어요 안가겠다 가기싫다..더놀고싶다...음음..첨엔 애정결핍도 생각했고 애착형성이 잘못됐나싶기도했고..
    근데 아이의 성향인듯합니다...지금 너무 유치원에올인하고 한친구한테만 올인하는것같아 전 또 좀 걱정인데 두고보려합니다^^;;;넘 걱정마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44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3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0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02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89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63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3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39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17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7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1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2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40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01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6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2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49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1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1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59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1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4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4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4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25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5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8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65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