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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질문 좀.... 부모님 상 당하셨을때 가벼운 피부화장 어떨까요?
집 식구들은 다들 아니까 그렇다 하지만 친정부모님, 시댁 어른들 돌아가시면 손님들도 오시고,
남편 직장에서도~~~ 그런저런 생각을 하니 심란하네요 ....
연세들이 있으셔서 멀지않은 일인데 ~~~ 피부가 갑자기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인사차원에서 한 가벼운 피부화장을 보고 저를 이상한 며느리라 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제가 좀 오버하는 건가요? 저에겐 절실한 문제입니다.
혹시 주변에 저같은 경우를 경험하셨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0.3.8 9:30 PM (123.204.xxx.27)가볍게라도 화장하면 뒷말 나올텐데요....
그런 경우를 들어봤어요.2. 피부가
'10.3.8 9:31 PM (180.64.xxx.147)얼마나 안 좋은 지 모르겠으나 절대 하지 마세요.
저 아는 분 아주 예전에 아이라인 문신과 입술 문신 하셨는데
시부모님 상당하셨을 때 욕을 바가지로 얻어 드셨습니다.
상중에 화장했다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은 파운데이션으로 입술을 좀 커버하셨는데
피부화장까지 했다고 욕을 바가지로 드셨어요.
평소 정말 점잖으시고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인데
입술과 눈이 컴플렉스여서 하셨었거든요.3. 음
'10.3.8 9:33 PM (122.36.xxx.19)걱정마세요...로션 바르고 비비 살짝 바르면 화장한 티 안 나요.
그런 소소한 부분에 대한 걱정 누구나 할 수 있는 인간적인
걱정입니다, 부끄러워 마시구요. 화이팅!4. ....
'10.3.8 9:34 PM (123.204.xxx.27)위에 피부가님께서 언급하신 분이 ..혹시 제가 아는 그분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옛날에 문신한건데도...욕을 많이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제 시어머니께서는 윗대의 상을 다 치루고 나신 후에 눈썹문신 살짝 하셨어요.5. 얼마나
'10.3.8 9:34 PM (125.178.xxx.182)안좋으시길래...
장례식에 오시는분들..그런거 신경 안쓰실텐데요...
상주들은 당연히 슬프고 힘들거란걸 아니까요..6. 살짝
'10.3.8 9:37 PM (112.155.xxx.83)비비크림 표안나게 바르세요. 사실 화장한다는것 자체가 돌아가신 분에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은 하지만 님이 절실하시다니 다른 화장은 하지마시고 비비크림으로 피부를 좀 정리만하세요.
그치만 민낯으로 있어도 그 상황에서 아무도 님의 피부에대해 뭐라할 사람없구요, 오히려 초췌해서 그렇다고 이해할거예요.7. ....
'10.3.8 9:42 PM (123.204.xxx.27)원글님께서 맨 얼굴로 상을 치루신다고 해서 피부나쁜거 갖고 뭐라 할 사람은 없어요.
너무 슬퍼서 얼굴도 상했나 보다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비비크림이라도 바르면 별말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욕을 바가지로 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선택은 원글님께서...8. ..
'10.3.8 9:45 PM (122.35.xxx.49)남편 직장선배 상에 갔다오더니(직장선배가 여자분이예요)
평소에 화장을 잘하는 분이어서 그런지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들은 기미가 뭔지 잘 모르고 그냥 피부가 안좋은줄만 알아요
물론 대놓고말하거나 남들앞에서 상주의 외모로 뭐라고 하지는않지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모자란거죠)
그치만 민낯으로 사람들 대한게 언젠지도 기억안나는 저로선
그상황이라면 맨얼굴로 직장사람들 대하기는 약간 그럴것 같아요...
돌아가신분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저라면
제 부모님이나 직계의 상이 아니고, 정 신경쓰인다면
살짝, 몰래, 티안나게 할것 같아요.9. 저는..
'10.3.8 10:12 PM (121.146.xxx.216)시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고모들이 하시길래 저도 같이 했었어요
표시안나게 살짝 하셔요10. 저도
'10.3.8 10:24 PM (220.88.xxx.254)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비비보다 좀 더 약한거 했는데
표시도 안나고 얼굴톤만 좀 정리되서 괜챦았어요.11. 글쎄요..
'10.3.8 10:43 PM (124.199.xxx.22)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닦아 내느라,,,
저도 피부가 안 좋지만 비비 바를 생각도..겨를도 없었는데...
그리고 흰색 소복..입다보면 비비라 할지라도 이리저리 하다보면 옷에 묻을 수도...
묻은 화장품 보면 정말 남들 뭐라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부모님 돌아가셨는데..남 눈에 비치는 내 얼굴 신경쓰는 자식이라는는 소리 듣기 싫기도 하거니와...
암튼..결론은 저는..3일 동안, 세수도 양치도 못했는데..
비비는 어떻게 바를지.....피부가 더 안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조부모상과 부모상은 당해보시면 느낌이 다를겁니다.12. 비비정도는
'10.3.8 11:02 PM (116.121.xxx.202)발라줘도 된답니다
상가집 가봤는데 상주들이 가볍게 기초화장정도는 다 했더라고요
색조 화장을 진하게 하는것도 아닌데 괜찮아요 하세요
그리고 비비정도는 절대 튀지 않는답니다
눈물 흘리고 지워지면 다시 덧바르고 하세요13. ..........
'10.3.8 11:07 PM (211.211.xxx.131)저도 울엄마 장례때 약하게 했어요.
평소에도 화운데이션에 루즈만 바르는지라~
얼굴에 잡티가 너무 많아서...곤란해서리...직장다닐때라
회사사람들 거의 다 오는데 민망하더라구요.
전 애들때문에 집에 들락거려서~14. ㅎㅎ
'10.3.8 11:22 PM (118.36.xxx.253)저희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저희 시어머님과 밑에 시고모님들이 다합해 6분인데
첫날 밤샘하고 아침에 한두분씩 눈치 보시더니
큰고모님이 용감하게 제일먼저 컴팩트 살짝 꺼내서 거울본느 척? 하시면서 살짝 바르시니까..
다들 주섬주섬 손가방에서 컴팩트 꺼내서 하시더라구요
그거 보고 속으로 웃었어요 그와중에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ㅋㅋ15. 로션
'10.3.8 11:48 PM (219.250.xxx.121)로션바르고 비비크림정도는 화장한 티도 안나요. 왜냐면 계속 울고 그래서 아침에 그리 발라봐야 저녁땐 다 지워지거든요. 상중엔 씻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습관적으로 로션하고 비비만 발랐지만 아무도 제가 화장했다고 생각안했어요. 다 지워져도 거울볼 틈도 없어요.
제 아버지때 그랬어요.16. ...
'10.3.9 12:11 AM (114.205.xxx.236)전 친정부모님, 시아버님 상 다 치뤘는데요,
솔직히 피부 화장이고 뭐고 전혀 생각이 안나던데...
친정부모님 때는 조문객이 엄청나게 오셨지만
너무너무 슬퍼서 남들 눈 의식할 겨를이 없었구요,
시아버님 때도 시누님, 형님 모두 화장에 신경 전혀 안쓰시더라구요.
만약 돌아가신 분이 직계가 아니라 조금 덜 슬픈(^^;;) 분이라면 신경 쓸 여력이 되실까,
친부모님이라면, 그것도 호상이 아니고 정말 애닯게 돌아가신 경우라면
아마 그런 생각이 안나실지도 몰라요.17. 내 친구...
'10.3.9 1:43 AM (58.78.xxx.60)신혼에 남편이 갑자기 심장 마비로 세상 등졌을 때....
그 정신줄 놓을 황당한 때애 피부화장 했더라구요.
그 때...저...그렇게..생각했어요.
[저 애가 남편 비명횡사하고....지도 정신줄 놓았구나....]
상 중에는 누구더라도 화장하는 거 썩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맨 얼굴 보이는 거 뭐 그렇게 남의 눈 신경 쓸 필요 있나요..?
민 낯에 대해서 너무 꺼끄러워하는 것도 우리나라뿐인거 같아요.
그런게 더 이상해요.18. 잡티가 많으세요?
'10.3.9 1:54 AM (58.227.xxx.107)얼마전 상을 치뤘는데 애 낳은지 삼칠만이었죠..
막상 상중에는 너무 우느라 내 얼굴에 잡티가 많은데 누가 내 얼굴보고 놀랄까 그런 생각조차 못했답니다.
사실 저도 상이란걸 치뤄보기 전에는 남편 지인들이 내 얼굴보고 놀랠까 걱정이 되서 원글님처럼 그런 고민 했었거든요.
비비는 안 써봐서 모르는데 지워진다구요?
좋은게 있어요. 썬크림.. 비비대용으로 나온 썬크림 로션처럼 바르고 계세요.
많이 울어도 세수할때까지 안 지워져요. 그리고 잡티도 그리 표가 많이 안 납니다.
대신 주렁주렁 매달고 앉아있지는 마셔요.
제가 본 상주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며느리는......
화려한 귀걸이에 목걸이에 반지 걸고 손님맞던 상주였습니다.
보기 싫던데요. 이 와중에 왠 치장이야 싶고.19. ..
'10.3.9 11:52 AM (121.190.xxx.104)저도 그런 고민 해본 적 있어요. 눈썹도 화장지우면 반토막이라..
20. 할머니
'10.3.9 12:00 PM (114.206.xxx.29)돌아가셨을떄 빈소에서는 아니고 발인하던날은 뙤약볕에 탈까봐 작은엄마들이랑 가볍게 화장 했었어요. 호상이라 괜찮다고 하시던대요...
21. 음
'10.3.9 2:45 PM (98.110.xxx.158)엷은 피부화장,머리 손질은 문상 오신 분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요.
호상일 경우는 상관없다고 압니다.22. 저희는
'10.3.9 4:51 PM (211.219.xxx.62)돌아가신 어른께서 평소에 고우신 분이셔서
조문객 맞는 우리 가족들이 모두 단정하게 하고 맞기로 결정하고
모두 간단하게 비비 정도 바르고 머리도 깔끔하게 하고 조문객들 받았네요..
통곡하지 말기로 서로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 지켰어요..23. 저희는
'10.3.9 5:25 PM (121.140.xxx.187)호상이여서 화장 약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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