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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왔다며 문열어 달라는 이상한 방문객

저녁때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0-03-08 19:58:05
저녁 먹고 애들이랑 게임하며 놀아주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띵똥띵똥 벨이 울리더라구요...
저희 아파트 1층 현관은 버스카드 같은 출입카드 대야 들어오는데라 집으로 직접 잡상인(?)은 거의 안 오는데...
이 아줌마는 어케 들어왔는지 저희집 현관 벨을 직접 누르더라구요.

저: "누구세요?"

아줌마:" 절에서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아~"

저: "교회 다니는데요~(진짜 다녀요..-.-;;)"

아줌마: "교회 다니던 아니던 집에 찾아온 사람 물 한잔은 주어서 보내야지요. 문 열고 물 주세요오~."

저: "네??? 아니...애기들이랑 있어서요..."

아줌마: "어쨌던 집에 찾아온 사람을 박대하는거 아닙니다. 문 열고 물 한잔이라도 대접해야 복이 옵니다아~"

저:"네???? (약간 더 당황) 저기...죄송해요..문 못 열어드리겠어요."

박대는 안 했는데 문 안열어주면 복 안 온다고 은근 협박이라뉘...기분 살짝 상했어요.

사실..인정상 물을 드려도 되기는 하지만 해 다 진 저녁시간이고, 집에 다른 식구 없이 애들이랑 저랑만 있는데 문을 열어주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기분 별로..

여러분들도 이런 일 겪으신 적 있나요? 진짜 문을 열고 물이라도 한 잔 드렸어야 하나..
이럴땐 뭐라고 답해야 할지..-.-;;;

IP : 125.177.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8 8:28 PM (211.208.xxx.116)

    절에서는 절대 돌아다니지도, 길에서 목탁 두드리지도 않습니다.
    절을 사칭한 이상한 종교입니다.
    예전에 스님이 그런 사람보면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 2. ...
    '10.3.8 8:28 PM (112.148.xxx.242)

    절대 열어주지 마세요.
    절에서 왔다하면 백발백중 대순진리교입니다.
    그네들의 수법이예요. 물한모금만 달라든지, 화장실이 넘 급하니 도와달라든지..(화장실만쓰자고요) 문열어주면 집안의 기운이 어쩐다는둥, 조상이 돌봐야되는데 연결이 안되서 주변에 빙빙 돈다는둥... 안좋은 얘기 막하고...
    큰일납니다. 절대 열어주지마시고 대꾸도 마세요~!!

  • 3. 무늬만 불자
    '10.3.8 8:30 PM (110.14.xxx.182)

    저는 절에 16년째 다니고 있어요.(조계종이예요.) 제가 아는 바로는 조계종에서는 그런 방법으로 포교하지 않아요. 스님도 이제는 탁발도 다니시지 않구요. 절을 빌미로 문을 열게 하려던 모양입니다. 절에 다니고 있는 저라도 저런 상황에서는 문 안열겠어요.

  • 4. 예전에
    '10.3.8 8:38 PM (180.66.xxx.37)

    순진하게 문열어주고 물주고.ㅎ
    뭐 등달아라 촛불켜주네..해서 정말 순진하게 돈보낸적 있다능...;;

  • 5. ..
    '10.3.8 9:01 PM (180.227.xxx.141)

    문열어주면 집안에 나쁜액운을 물리쳐야한다고 등이나 부적을 달라고할겁니다
    저녁에도 다니나? 참 별게 다 있어요

  • 6. .
    '10.3.8 9:08 PM (61.74.xxx.63)

    저희집도 공동현관이 키를 대야 열리는 구조라 보통 잡상인이 없는데 가끔씩 등장할때마다
    바로 경비실에 연락합니다.

  • 7.
    '10.3.8 9:22 PM (115.136.xxx.24)

    전 이상한 사람이다 싶으면 그냥 '죄송합니다 지금 바빠요'하고 끊어버려요,,
    안그러면 계속 이얘기 저얘기 질질 끌려고 하니까요,,
    앞으로는 저도 경비실에 바로 연락해야겠네요,,,

  • 8. ㅎㅎ
    '10.3.8 11:24 PM (116.121.xxx.202)

    그런 사람들 다니면서 점도 봐주고
    부적도 해준다고 하고 그런답니다
    답답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아짐들도 꽤 많던데
    요즘도 그런 사람들 다니나보네요

  • 9. 저희도
    '10.3.8 11:45 PM (122.35.xxx.29)

    현관에 카드키 있어야만 들어올수 있는데 가끔 교회전도한다고
    벨누르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럴때 아무나 들어올수 없는 곳인데 어떻게 들어왔냐고하고
    경비실에 연락했다고 하면 그냥 가더군요.
    남의집에 폐끼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 10. cjstk77
    '10.3.9 1:09 AM (121.158.xxx.25)

    그런사람들문열어주지마세요 저희집은주택인 그런일자주있어요 아주피곤한사람들이애요 예의도없고 막무가내에다 얼토당토않은말이나하고 아주이상한사람들이에요 냉정하게보내세요

  • 11. 오잉
    '10.3.9 2:01 AM (110.8.xxx.19)

    진짜 문을 열고 물이라도 한 잔 드렸어야 하나..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는 상당한 포용력이시네요.
    보통 개신교도들 절의 ㅈ만 들어도 물한바지 갖다부을만큼 경기 일으키지 않나요..

  • 12. 맞아요..
    '10.3.9 3:57 AM (59.17.xxx.109)

    전 문열고 하도 목마르시다 하여 물드렸는데, 목마르단 사람이 한두모금 마시고는 화장실이 급해서 좀 쓰자고 하더라구요..
    수상해서 그냥 1층에 상가화장실 쓰라고 하고 문 닫았네요.. 대순진리교였군요..

  • 13. 그냥
    '10.3.9 2:01 PM (118.222.xxx.229)

    종교인이면 다행이게요...
    요샌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 택배건 종교건 무조건 안 열어주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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