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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에게 화를내요..

후회할걸알면서도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10-03-07 22:40:08
오늘도 거의 하루종일 울고 징징대는 아기에게
참다못해 소리를 지르고 엉덩이를 때리고 방바닥을 주먹으로 내리쳐버렸어요.
아기니까 울지 아기니까 징징대지..마음속으로 수백번 다짐하고다짐해도...
뒤돌아서 자는 아기얼굴보면 너무 후회하면서도...
또 참지를 못하고 제 성질대로 화를 내 버렸네요.

방에 들어가 자는 아기얼굴을 어찌볼지...
아...답답하고 미칠것같아요......
언제 그랬냐는듯 빤히 날 쳐다보는 아기보면서 "미안해아가야 다신 엄마가 화 안낼께" ...이런식으로 말한게 수십번은 되는것같아요...그때뿐이에요..
다시 아기가 제 인내심을 넘어서게 울고 떼쓰고하면 또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무식한 엄마입니다.

남편은 차라리 그럴땐 방에 두고 나와서 내가 진정될때까지 있으라는데...나와서 진정한후 들어가면 다시 반복되요..아기는 울고 전 또 화가나고....
몸도 지치고 마음도 너무 지쳤어요..
IP : 59.187.xxx.1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3.7 10:45 PM (123.204.xxx.107)

    혹시 집안살림도 웬만큼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계시지는 않는지요?
    그맘때 아이키우면서 집안도 깔끔하게 하겠다는건 불가능해요.
    집안일은 포기하시고요,세끼만 어떻게 제대로 챙겨먹어도 잘하는 겁니다.
    쓰레기장이 되어도 대범해지세요.
    육아를 포기할 수 없는거니..살림을 포기하시고요.
    대강대강하시고...
    주말에는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몇시간이라고 혼자서 나가 지내세요.

    휴식이 필요해요.

  • 2. ...
    '10.3.7 10:47 PM (222.234.xxx.103)

    혹시 산후우울증은 아닐까요?
    첫아이이고 직장을 다니시다 아기를 낳고 전업으로 집에 계시면 더 심할수 있습니다
    아기를 잠시라도 봐주시거나 도와주실분이 있으시면 도움 청하시고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풀어보세요
    아기들 그때는 우는것 말고는 말을 할수가 없으니 계속 징징거릴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평생아기랑 그러고 있을것 같고 아이가 이유없이 징징거리면 화가 날수도 있고 심신이 지치고 피곤하면 더더욱 쉽게 폭발할수도 있으니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전환을 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조금 지나서 말배우고 하면 엄마의 우는 얼굴 화나는 얼굴에 아기가 얼마나 신경쓰는지 말을 할때도 금방 옵니다
    아기의 어린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구요...후회하는 일 더 만들지 마시고 도움을 받을수 있는곳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힘내시구요

  • 3. 도움말
    '10.3.7 10:49 PM (113.30.xxx.221)

    상처가 많으신 분같아요.곰곰 생각해보세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큰 도움되었던 도움말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그럴땐 의식적으로라도 밝은 목소리로 "우리 아가~ 또 노래부르는구나~"라고 혼잣말하고 생각하세요. 큰 도움 받은 방법입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하세요. 그러면 조금이라도 개선됩니다.
    지나고나면
    7개월짜리 애가
    얼마나 작은 아가인지 아실꺼예요.

  • 4. .
    '10.3.7 10:52 PM (58.140.xxx.130)

    남편이 좋으신 분 같아서 -- 해결책도 주고 이해도 해 주는 것 같네요
    님은 잘 극복하실 것 같아요

  • 5. ...
    '10.3.7 11:21 PM (119.149.xxx.16)

    아직 이 맘때는 말귀도 못 알아들어요,
    아이 정서상 문제가 생깁니다.
    저는 최소 두돌은 지나야 말귀를 알아듣지요.
    집안 청소고 뭐고 다 던져주시고 아이 기분을 맞춰주세요.

  • 6. ㅜ.ㅜ...
    '10.3.8 12:27 AM (116.45.xxx.49)

    아기기질이 많이 까다로운가봐요. 많이 힘드시죠..제 주위에 그렇게 까다로운 아기가 있었어요. 하루종일 보채고 울고 ...어떻게 해줘도 달래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일년정도 힘들다 돌전후로 해서 애가 부쩍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러니 조금만 힘내보세요.
    그리고 제생각엔 짧게라도 베이비시터를 구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하루 몇시간 잠깐이라도 맡기고 육아에서 해방되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이 훨씬 가라앉으실듯 한데요.

  • 7. ..
    '10.3.8 7:44 AM (124.50.xxx.34)

    제 아들이 그런 아기였어요.
    정말 힘들었죠.
    화가 나서 방문을 발로 걷어찬 적도 있고,
    집을 나가서 1층현관에서 아이울음소리 들은 적도 있어요.
    낮잠도 안 자고 잠투정은 1시간 정도 하고 나서 정작 수면은 30분.
    우유도 얼마나 조금씩 자주 먹는지.
    주변에서 애키우기 힘들겠다고 다들 동정할 정도.
    어릴때 사진이 죄다 우는 거예요.

    지금 고딩인 그 녀석 저의 가장 좋은 친구랍니다.
    얼마나 이해심이 많고 유머러스한지...
    아기들 금방 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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