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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다면,, 지금보다 나아지겠죠?

연결의고리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0-03-06 10:27:25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아왔고(제게 주어진 바탕 안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간다면
분명 지금보다 잘 살 수 있겠죠??
출발선은 다르지만 큰 욕심 부리는 건 아니니까 가능하겠죠?

지금의 처지를 벗어나려고 저는 발버둥을 치는데
주변사람들은 쉽게, 잘 사는 것 같아서 정말 힘이 빠지네요.

소박한 삶을 꿈꾸고 있으니까,
착한 사람이 되기만을 바라고 있으니까,
적어도 어제보다 더 열심히 살 각오는 되어 있으니까,
저 잘 되겠죠?

요즘들어 제 미래를 믿기가 참 힘들어지네요.
IP : 125.191.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6 10:30 AM (59.19.xxx.120)

    단 절대로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잃으면 나무아미타불

  • 2. 연결의고리
    '10.3.6 10:30 AM (125.191.xxx.34)

    글 잠깐 수정하고 나니 댓글이 달렸네요. (잠깐 사이에)

    근데 책에서 늘 읽었지만 공감하지 못한 것 중에
    갑자기 어떤 글을 읽고 눈물이 났다는 말....이었는데요

    너무 따뜻해서 울었어요.
    저 원래 제 일에는 잘 안 우는데 눈물이 왈칵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3. ,,
    '10.3.6 10:33 AM (59.19.xxx.120)

    근대 살아보니 억지로 되는거 아니더라는

    순리,,물흐른대로,,,

  • 4. ...
    '10.3.6 10:38 AM (119.148.xxx.140)

    공감합니다..저희는 결혼 10년차인데..신랑 사업으로..집 두채 가게..모두 몇억이 와르르..10년 세월이 허무 하던걸요..요즘 다시 새롭게 다시 시작 합니다.. 님도..힘내세요!!

  • 5. 당연합니다.
    '10.3.6 10:38 AM (121.161.xxx.156)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잖아요.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면 분명 좋아지실 거에요.
    힘내세요!

  • 6. 순리대로...
    '10.3.6 10:49 AM (219.254.xxx.101)

    적어도 경제적인 측면에선 그 말이 맞지 싶어요. 얼마살진 않았지만...
    진짜진짜 열심히 살고 돈도 더없이 아껴살아봤지만요. 그래서 꾀 많이 모았지만요. 덕분에 꾀 사는게 자신도 있고 나름 든든하고 행복했거든요.
    순간이더라구요.
    남편이 여유 생겼다고 회사 관두더니 모아놓은 돈 순식간에 다 나가더라구요.
    믿기지 않겠지만요. 정말 도둑 맞은것처럼 한푼도 안남더라구요.
    그러길 수차례.. 사는게 히들어지니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고 점점 멀어지고... 남은건 제앞으로된 전세자금6500 이것도 언제 줄어들지 모르는 상황.
    돈이고 사람이고 억지로 되는 건 없는건가봐요.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나를 다잡고 적어도 애들 독립할때까진 버텨보려고 합니다.. 살다보면 어느 순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희망사항이지만요.

  • 7. 그래도
    '10.3.6 11:15 AM (118.36.xxx.229)

    열심히 살려다 그리되면 조금은 힘들지만 다시일어설 힘이라도생기건만 저는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촌놈 열심히 내조해서 부동산 재테크잘해서 살만하다해났더니만 인간이 덜되고 쌍스러운

    유전자여서 그런지 먹고 살만해지니 유흥으로 돈날리는것도 모자라 틈만나면 회사여직원들

    비싼선물사줘가며 찝적대는지라 저늠 부동산 제명으로 재태크해놓은게 지금은 얼마나 다행인

    지모르겠고 현금또한 (보험해약.적금해약해서) 제앞으로 다해놓았어요.

    제가재태크는 지보다 잘하니 별반신경을 안쓰나본데 아이들만 제가양육권 얻으려 지금

    직업얻으려 공부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살려하다 힘들수는 있지만 성실하고 사람만 제데로 된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좋은일이 꼭

    생긴답니다. 하지만 인간이 안된것에는 아무리 좋은여건 이주어진다해도 결국엔모래성쌓기겠지요.

  • 8. 不자유
    '10.3.6 11:32 AM (122.128.xxx.135)

    긍정적인 마인드는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다 준다잖아요
    저는 그 말을 진심으로 믿어요.

    어렸을 때 철거 때문에 책보따리 들고 단칸방으로 쫓겨가
    그야말로 동화책 꽂아둘 만한 공간 없이 새우잠을 잤을 때에도
    남들 학원 다니며 선행학습할 중학교 방학 시간에,
    참고서값 벌려고 공장에서 전화기 부품 조립할 때에도
    가난한 남편 만나 반지하 빌라에서 신접 살림 시작하면서,
    시어머니 병원비때문에 카드 돌려막기 할 때에도,
    설상가상 남편 실직으로 정말 내 집 쌀값조차 없을 때에도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이 아니라 사람들 발길을 보면서

    탁 트인 밝은 창가에서 행복하게 아이들 책을 읽어주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했어요
    제 아이들에게는 늘 밝고 환한 집에서 마음껏 책을 읽게 하는 엄마가 되겠다
    내 삶은 반드시 나아질 것이다라는 마음 버린 적이 없어요

    유복했던 여고 친구들에게 부모세대에는 흔했지만
    요즘에도 너 같이 살아온 사람 있을까 싶다는 소리 들으면서도
    이상하게 나는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마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들은 밝은 거실에서, 또는 자기만의 공부방에서
    책값 걱정 없이 마음껏 책을 읽고 쓸 수 있고
    나의 유년 시절, 청소년기의 모습을 닮은
    다른 아이들의 어려움도 거들 수 있을 만큼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것을 극복했습니다

    시간이 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날도 있지만
    그 또한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간절히 소망하고 노력하는 바는 반드시 실현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글님 미래를 믿으세요. 그리고 기운 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9. 아이린
    '10.3.6 11:38 AM (119.64.xxx.179)

    윗님글 참감동이예요
    살다보면 어려움때문에 아무리 좋게생각할려구해도 전 잘안되던데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생각 가져야겠어요
    윗님글 좋네요 ..

  • 10. 힘내세요.
    '10.3.6 12:41 PM (59.2.xxx.8)

    저 같은 사람도 이겨 냈습니다. 원글님 지금이 지난 제 상황보다 얼마나 더 힘든 상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얘기 듣고 힘내세요. 저보다 더 어려우시더라도 위안삼으십시오.

    전 나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직 어리죠. 35이니까요.
    솔직히 제가 어려웠다기보다 저희 집안이 어려웠죠.
    빚도 2억가까이 되었었고 수입도 일정치 않았었구요.
    이레 저레 악착 같이 벌어서 빚을 갚아도 이자내기가 벅차더군요.
    도로가 나면서 살던집이 뜯겨서 받은 보상금으로 빚갚고, 조금 있던 부동산 헐값에 빼앗기다 싶게 팔아 빚 갚고도 남은 빚이 8천이나 되었습니다.
    이젠 집도 없고 남의 땅에 시멘트 블럭으로 비바람만 피할 정도로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군대를 갔다 왔는데 집에 밥상에 집에서 낳은 달걀 김치 냉이국 이게 전부였습니다.
    눈물 났습니다. 지금도 그 때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합니다.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별짓 다했습니다. 장마에 길이 파여 오도 가도 못하는데 면에서는 단독가옥이라 지원이 안나온다고.... 그래서 삽 세자루로 어머니 아버지 저 셋이서 11톤차 한 차 분량은 퍼 날았을 것입니다. 약간 산 중턱에 있는 밭에다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개 오리 염소 닭 토끼 돈 벌기위해 가축을 키워봤지만 힘만들고 돈이 안됐습니다.
    돈이 없으니 돈 벌기가 더 힘들더군요.
    그 때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게 사는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하루도 파스를 안 붙이는 날이 없었고 하루가 멀다하고 눈물이 울컥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고생하고나니 빚은 2천정도 남고 생활의 여유도 조금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제 땅주인이 땅을 비워달랍니다. 이제 자리 잡을만하니 말이죠.
    돈이 어디있어서 땅을사고 집을 짓고 해야하나 막막했었습니다.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서 100평도 채 안되는 땅을 사고 그 땅에다 벌어서 조금 조금씩
    자재를 사다가 인부 한 번 안쓰고 집을 지었습니다.부모님과 저 셋이서요.
    더 자질구레한 사연 많지만 듣고 싶은 사람도 말하고 싶은 사람도 없으니 이쯤에서 끝냅니다.
    그래도 지금은 내 땅 내 집에서 빚도 다 갚고 웃으면서 삽니다.
    제 20대와 30대 초반을 이렇게 흘려보냈습니다.
    지난 10년을 이 악물고 버텨내니 웃을 날이 더 많아지더군요.
    힘내십시오. 더 어렵고 힘들게 버티며 노력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무슨 일이던지 10년이상은 해야 빛을 본답니다.

  • 11. 연결의고리
    '10.3.6 2:05 PM (125.191.xxx.34)

    공부하고 왔더니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윗분들의 사연에 비하면 전 배부른 고민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제 고민은 공부거든요. 정말 끝이 안 날 것 같은 공부........
    벌써 20대를 거의 보내버리게 만든 공부.....
    집이 부유하다면 그럭저럭 할 수 있겠는데 힘들게 일하는 부모님이 계신데 난 이렇게 공부만 하고 있어도 되는건가, 욕심 다 버리고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시작해야 하나,,,,,,
    내가 가능하긴 한걸까...

    정말 배부른 고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불확실한 뭔가에 자신의 하루하루를 건다는 것이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냥 어디가서 일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아직 철이 덜 들었죠?

    제 미래를 믿어보기로 했어요.
    적어도 30세 될때까지 열심히 한다면 뭔가 되어 있겠죠?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첫 댓글의 '그럼요'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났어요. 그 소리가 듣고 싶었나봐요...)

  • 12. 不자유
    '10.3.6 9:08 PM (122.128.xxx.135)

    공부와 관계된 문제라 하시니 더욱더
    자신을 믿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수험생들, 재수생들, 그 이상 오래 공부하는 아이들 10여년간 지도했어요
    원글님 20대라 하시니, 그 또래 제자(?)들도 있구요.
    중간에 군대에 가거나, 연애하거나--::등의 변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의지와 신념이 강한 아이들, 아니구나 이제 청년들^^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루더군요)

    분명히 30대에는
    원글님이 바라는 자신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저도 원글님의 미래를 믿습니다.
    갈등은 그만 하시고, 열공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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