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추천해 주세요~

[요망]

출퇴근 시간이 좀 길어지면서
전철에서 읽을 책을 사려고 하는데요.

얼마전에 1Q84 읽었구요.

좋아 하는 작가는
전경린,공지영,성석제,무라카미하루키 등등 유명한 작가들 좋아 해요
신경숙씨는 싫어 하구요.

소설책이나
역사책(이덕일씨 책도 좋아해요), 세계사책도 좋구요.
추천 좀 해주세요~

82에서 추천하시는 밀레니엄도 읽어 볼 계획이구요.
성균관유생들의 나날...이건 지하철에서 읽기 좀 야한것 같아 패쓰했구요..

혹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읽어 보신분 계신가요?
요 책도 위시리스트에 있어서..

책 많이 추천해 주세요~~~~~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우리나라 일제시대 소설 필이 납니다.
나름 재밌어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들 추천합니다.
최근에 가루(일어)-걸(영어) 이란 걸 읽었는데 직장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단편집인데
따뜻합니다.
공중그네,인 더 풀--아주 유쾌하고요.

[..]

작가 좋아하는 취향이 저랑 비슷해서.. 저도 신경숙님은 별루..
조정래의 "한강" 권합니다,
(10여년전에 읽은 책인데, 다시 읽네요)
읽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읽다보니 이게 현실인지 소설인지 분간이 안갈정도에요.
조정래님의 책을 읽으면 사회를 바라보는 틀이 변하는거 같아요.

[..]

조정래의 최근의 책 "황홀한글감옥"도 강추^^*

[요망]

아~오쿠다히데오..요것도 위시리스트에만 올려놨었거든요...공중그네 꼭 읽어봐야 겠어요.
조정래님 소설은 태백산맥과 아리랑 까지 읽었어요. 한강도 도전해야 하는데..너무 방대해서 엄두가 아직은 안나네요.. 황홀한 글감옥..시사인에서 몇주 동안 기사를 실었더랬죠...수필이라 좀 꺼려지기는 한데..요것도 읽어봐야 겠네요~~..더더더 추천해 주세용~~

[00]

성균관유생들의 나날
제가 최근에 읽었는데 별로 야하지 않던데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마 지하철에서 못 내릴지 모르니 그것만 주의 하시면 될텐데..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고민하신다 하니, 한 말씀 드립니다.
일단 읽으세요. 배경 지식이 있으시면 더 즐겁지만 그냥 읽어도 잘 넘어가는 책이에요.
그리고 그 다음에 쿠도 칸쿠로가 극본을 쓴 일드 <나는 주부로소이다>를 보세요.
데굴데굴 구르면서 봤어요, 저는.
그 후에 여력이 되시면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도 도전해보세요.
취향에 맞으신다면 정말 재미난 3종 셋트에요.

[전]

밀레니엄 추천이구요.
히가시 게이노 것들도 좋아요.

[강추]

김영하의 <검은 꽃>... 한일합방 즈음 멕시코 이민을 갔던 조선인에 관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