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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남편이 호텔가서 쉬자는데

새댁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10-02-23 13:56:48
다음주에 제 생일인데요~
원래는 가까운 홍콩이나 일본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저출액 생각하니(목표액이 있었는데 살림 시작하니 생각지도 못한곳에 돈이 나가서 돈 모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못가겠어서 ㅠ.ㅠ
둘이가면 최소 200은 들거 같아서 제가 가지말자고 했어요..
첨엔 애기 없을 때 놀러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가자고 해놓고 ㅎㅎ

암튼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신랑이 전화해서 그럼 제 생일에(주말이예요)호텔가서 하루 쉬고 조식부페 먹고
나와서 근처에서 뮤지컬이나 연극 보자고 하네요
일단 생각해 본다고 했는데 역시나 돈이 문제예요ㅠ.ㅠ

신랑은 돈생각 하지말고(어떻게 돈 생각을 안하겠어요 ㅠ.ㅠ)
뭐든지 말해보라고 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이벤트?도 없네요......

그냥 눈 딱 감고 호텔 가서 하루 푹~쉬다 올까요?
아님 아예 다른걸 생각해볼까요?
IP : 222.98.xxx.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텔
    '10.2.23 2:00 PM (222.117.xxx.11)

    다녀오세요...
    일년에 딱 한번인데 아침에 조식부페먹고
    느적느적 수영장서 좀 첨벙거리다가 뒤뜰 산책도 좀 하고..
    넘 좋아요..

  • 2. ..
    '10.2.23 2:02 PM (218.52.xxx.120)

    내년만되어도 못할 수 있어요.
    이번엔 지르세요.

  • 3. ^^
    '10.2.23 2:02 PM (119.202.xxx.82)

    ㅎㅎ 꼭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막상 뭔가를 하려면 늘 그놈의 돈 생각하다 결국 슬그머니 접고 말지요. 그냥 남편분 하자는 대로 모른척 맡겨버리세요.
    저도 어제가 결혼기념일이였는데 경비 생각하면 못 지를 일들을 그냥 남편에게 다 맡겨버렸어요. 이틀 놀고 백만원이 깨졌긴 하지만 잘 했다 싶어요. 나중에~ 다음에~ 하지뭐 그러다 놓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젠 눈 꼭 감고 한번씩은 저질러 주려구요.
    여행도 좋구, 호텔에서의 1박도 좋아보여요~ 미리 생일 축하드립니다.

  • 4. 뮤지컬+호텔
    '10.2.23 2:05 PM (116.41.xxx.159)

    도 좋구요,
    아기 생기기 전에 해외 여행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아요. ^^
    아기가 생기면 아무래도 편안하게 여행 다니기가 어렵더라구요.
    막상 다녀오시면 돈 아까웠다는 생각 안 드실거에요.

  • 5. 차라리
    '10.2.23 2:15 PM (58.225.xxx.194)

    해외여행이 더 낫지 않을까요 ??
    만일 첫 해외여행이라면 신선한 충격이 더 클거고요.
    기분 좋은 유효기간이 꽤 오래간답니다

  • 6. 둘 다 좋을듯해요
    '10.2.23 2:17 PM (218.37.xxx.177)

    호텔 1박도 정말 좋죠.
    전 웨스틴 조선에서 로맨틱 스위트 패키지 이용했는데요, 특히 라운지가 너무 좋았어요.
    갈때는 아깝다했는데 잘 놀고, 잘 쉬고, 잘 먹고...기대이상 좋아서 돈 아깝단 생각 안들었어요그래도 저라면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좀 더 쓰더라도 그냥 확 떠날거 같아요.
    돈이 있어도 시간이 허락 안되서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갈 수도 있더라구요...

  • 7. .
    '10.2.23 2:28 PM (121.166.xxx.93)

    신혼때 국내 특급호텔패키지랑 (제돈주고는 안가고 어디서 티켓같은게 생겨서..) 랑 해외여행 다녀봤는데
    지금와서 비교해보면,, 저라면, 해외여행 가려면 가시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가지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희 신혼땐 그 돈 주고 호텔팩은 좀.. 아니 뭐 자금여유가 있고 꼭 가고싶으면 가시고요.. (소심;;)
    근데 저희부부야 공짜로 다녔지만, 하루에 몇십만원 주고 여기 오라면 이게뭐야,
    일어나서 또 체크아웃 시간 전에 짐 (속옷 화장품 잠옷) 챙겨서 집에 가야하는게 귀찮아서 집이 낫지않나, 하고 궁시렁댔거든요.
    그냥 좋은데서 외식하고 집에서 맥주/와인/간식먹고 뒹굴거나, 이 돈으로 차라리 옷을 한벌 사겠다, 이런 생각 했던 기억이..

    (뭐, 저는 부자는 아니라서 꼭 가격대비 효율을 따져봅니당..)

    제가 생각하는 호텔팩 가격대비 만족도는 신혼부부보다는 골드미스들이나,,
    아니면 나중에 애키우면서 지쳐떨어질 때 있거든요.
    애가 한 너댓살, 대여섯살 되면 완전 아기때처럼 챙길 필요는 없으니 같이 수영장도 갈 수 있고, 놀 수도 있고,
    차라리 그럴때 휴가로 호텔가는게 비용대비 쾌감-_-이 훨씬 나은듯해요. 그냥 제 경험이니 참고만 하세요..

  • 8. 하세요
    '10.2.23 2:37 PM (112.154.xxx.33)

    신혼 때 안하면 점점 더 하기 힘들어집니다.
    남편분도 우리 와이프는 이런 거 싫어하는구나 하고 점점 더 안하게 될 수도 있자나요

  • 9. ^^
    '10.2.23 2:50 PM (116.39.xxx.132)

    저라면 여행. 호텔팩은 좀 심심했어요.
    아이 생기면 여행 못가요...돈 있을 때 가자고 하면 시간이 또 없구요.
    그냥 저렴한 숙소 잡고 땡처리 항공권 끊은 다음 현지에서 아껴 쓰세요.

    요즘 세부 퍼시픽 항공에서 세부 왕복 항공권 16-19만원 정도에 프로모션 하고 있어요.
    일본 항공권도 많이 저렴하구요.

  • 10. 노는것도
    '10.2.23 2:55 PM (124.49.xxx.81)

    더젊고 이쁠때하세요
    돈생각해서 미루다가 이제 나이드니...재미가 없네요...뻔해서 그렇겠죠...
    전에 티비에 조영남씨가 이제는 인간사가 어떻다는게 다 알수있는 나이가 되니
    재밌는게 없다고,,,그래서 그림으로 소일한다고 하더군요, 참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젊었을때는 여기저기 다녀도 재밌고 늘 못가서 안달이었죠..
    이제는 인간사 세상사, 다거기서 거기라, 해외여행가자는 남편의 말도 귓전으로
    흘리고 있어요,,,제게 문제점도 있죠, 여행지의 화장실때문에, 힘든적이 많아서...

  • 11. 새댁
    '10.2.23 3:02 PM (222.98.xxx.6)

    답변모두 감사합니다~
    신랑에게 -호텔패키지는 별루인거같아(가격대비ㅠ.ㅠ)-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돈좀쓰지뭐 걱정마요-이렇게 문자왔네요 ㅋㅋㅋ

    사실 둘 다 수영도 못해서 호텔 가봤자 수영은 못해요 ㅋㅋㅋ
    괜찮았던 호텔 패키지 쿠천부탁드려요^^

  • 12. 여행에한표
    '10.2.23 3:03 PM (211.178.xxx.57)

    저는 지난주에 결혼1주년이었어요.
    설연휴랑 맞물려서 어디 여행도 못가고 ㅠㅠ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서 호텔에서 1박하고 쉬다가 왔는데요.
    솔직히 아직은 집이 지겨운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가격대비 큰 효용은 못느꼈어요.
    코딱지만한 우리집이 호텔보다 더 포근하고 좋은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짐싸들고 왔다갔다 하는것도 약간 귀찮았구요.
    딱 하나 좋은건 아침 안해먹고 차려진 부페에서 맛난거 골라먹은거요 ㅎㅎ
    저희는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서 여행은 못갔는데 시간되신다면 가까운데라도 나갔다오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지르겠어요!

  • 13. ..
    '10.2.23 3:06 PM (61.78.xxx.156)

    그 돈으로 여행을 가는게 더 나을까싶은데요..

  • 14. .
    '10.2.23 3:12 PM (121.166.xxx.93)

    오오. 남편분께서 돈좀쓰신다면 호텔팩보단 동남아 직항으로 여행 강츄!;;

    애 생기면 당분간은 못가십니다. 저도 신혼때 빚지고 뭐 그런상황에서 남편이 웬일로 가자길래
    동남아 가서 3박4일 놀다 왔는데 (숙소는 좀 좋은데로..)
    정말 후회없이 신나게 놀고 나서 한국행 비행기 타려고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눈물나서 울었어요 -_- 서울 오기싫어서.
    그사이에 우리 신랑은 구랑이 되어버렸지만 아직까지 너무 너무 좋은 추억이에요.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수입대비 자동차니 가방이니 너무 쓰고산다 생각 들 때 있는데요,
    안그렇게 살려고 무지 애쓰는 사람입니다만 (돈 없으니 아낀단 얘기죠.. 쩝..)
    그 여행만큼은 정말 좋은 추억이었어요. 아직까지도 남편이랑 얘기하고요, 어제밤에도 서랍정리하면서,
    거기 현지에서 남편이 사준 싸구려 목걸이랑 귀걸이 만지작대면서 언제 또 갈까나.. 하고 행복하게 꿈꿨답니다.

    꼭 가세용~ 수영 못하신다면 일본도 좋구요, 인천발 직항으론 세부랑 괌 등이 있어요. ㅋㅋ

  • 15. ...
    '10.2.23 3:53 PM (114.204.xxx.121)

    여행가세요. 호텔패키지보다는...

  • 16. 제발
    '10.2.23 3:56 PM (121.88.xxx.203)

    제발 해외 여행가세요!!
    절대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인데 호텔보다 조금 더 보태서 가까운 해외로 가는게 휠씬 좋습니다.
    돈 여유 있을때 가려는건 호호 할머니 할아버지때 유럽 여행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젊어서 가시는 여행은 돈보다 몇배의 값어치가 있어요.
    꼭 가세요, 여행이요~~!!!

  • 17.
    '10.2.23 5:10 PM (119.196.xxx.57)

    저번 크리스마스 때 신라호텔 패키지 갔는데 진짜~ 내 집 두고 이게 뭔짓인가 싶었어요.
    부페에서 밥 먹고 배는 불러 죽겠고 텔레비전 보다가 건조해 죽겠어서 코 킁킁 거리며 자고
    애들은 방방 뛰고... 담날 수영장 갔는데 수영장은 콧구멍만하고 물은 드럽고...
    그 돈이면 중고 명품 가방이라도 사겠더만.. 남편이 회사 이벤트로 받았다고 거짓말했는데 아는 척은 못하고 아까워 죽을 뻔 했습니다.
    그 돈이면 물건으로 남기시든지 동해안 여행이라도 가세요.

  • 18. 저라면
    '10.2.23 5:55 PM (203.130.xxx.123)

    해외여행이 부담되는것같아서 호텔패키지선택하느니 그 값으로 국내여행가구요
    아니면 근사한 식사와 뮤지컬로 대처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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