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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플레이짐 갔다가 완전 속상했어요.
왜 5천원 주고 입장하는..^^;
다행히 아이들이 얼마 없더군요.
우리 딸 너무 신나서 볼풀에서 막 헤엄치고 놀고 너무 즐거웠어요.
근데 놀고 나와서 어디로 걸어가다가(전 바로 옆에 있었음)
갑자기 달려나온 5~6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우리 아이를..
부딪힐거 같으니까 두 팔로 팍!!!하고 밀치고 가버렸어요.
그러니까 자기한테 부딪히는게 싫으니...이제 두돌도 안 된 아기를 그냥 확 밀쳐버린거죠......
우리 아기 어떻게 됐냐구요?
완전 커다란 트럭에 받힌 애마냥..옆으로 휘청!!!하면서 온 몸이 흔들리며 쓰러졌어요.
그 표정도 얼마나 아파하는 표정 같던지..그게 카메라처럼 제 눈에 찍혀서 지금도 너무 화가나요.
이마도 넘어지면서 받쳤는지 벌겋게 되고 얼굴도 손톱 자국 같은게 났어요....심하지는 않지만
부모인 제가 볼때는 속이 상해 미치겠어요.
근데 그 남자아이 사과는 커녕 그냥 갈 길 가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 아빠도 안에 들어와 있었는데..못 봤던걸까요?
제가 요 또래 아이는 안 키워서 모르겠는데..원래 이 나이때 아이들이 사과를 안 하나요?
그 아이 엄마가 아이를 다루는걸 보니 아이가 왜 그리 폭력적인지 알겠더라구요..
공공장소에서 그 남자아이가 공에 침을 묻힌다는 이유로 소리를 쩌렁쩌렁하게 지르던데..
아이까지 같이 폭력적으로 되어가나 봐요.
아무튼 오늘 참...기분 좋게 놀다가 그 아이 때문에 기분 상했어요.
그냥 놀다가, 걸어가다가 부딪힌거면 몰라도..고의적으로 이제 두살된 아기를 퍽하고 밀치고 가다니..
참 속상합니다.
1. ㅜ
'10.2.21 12:53 AM (121.135.xxx.221)좀 거친 아이를 만난것도 사실이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조심하셔야겠어요.2. 저는
'10.2.21 12:54 AM (122.35.xxx.11)그래서 딱 옆에 붙어 있어요. 고맘때 애들 약아빠져서 어른이 없을때 지 만만한 애기는 막 어케 할라고 하거든요. 공항에서 18개월 된 아기한테 발 걸려고 하는 애도 있었어요.
딱 발 걸려고 하는데 '너 디게 못 됬구나? 하면 죽는다?' 이랫더니 눈치보고 안 하거든요.
그럴땐 바로 딱 주의주세요. 못된 애 엄마가 저지할 수 있을지 아닐지 어떻게 압니까.
내 새끼는 내가 지켜야지요.3. 맞아요
'10.2.21 1:10 AM (125.187.xxx.175)내새끼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말...딱이에요.
저는 딸 둘만 키우고 아이들이 순해서 남한테 해꼬지 하거나 약올리거나 하는 적이 없어서 이 또래 아이들이 다 그런 줄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을 만나보니 정말 별별 아이가 다 있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그렇지...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거칠고 얄밉고 막무가내에 '사악'하기까지 한 아이들이 정말 의외로 많아요. 그런 아이 부모 보면 딱 답이 나오는게, 자기 아이 다치는 거 아니면 다른 아이를 다치게 하는 건 별로 신경 안쓴다는 거에요.
자기 아이는 자기가 잘 알 거 아니에요. 성격이 거칠고 조심성 없는 거 알면 알아서 밖에 나와 다른 사람한테 폐 끼치지 않게 신경써야 할텐데, 아이는 냅두고 자기 할 일만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그런 상황을 처음 당하니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고...
저도 처음엔 아이들 일인데 싶어 좋게 말로 타일렀는데 오늘은 한살 많은 남자애가 집요하게 두돌배기 막내를 괴롭히려 들기에 날카롭게 소리질러 버렸네요.
"너! 미안하다고 사과하려는 거 아니면 오지 마! 저리 갓!!"
그제야 그 엄마도 좀 무안했는지 서둘러 자기 애 델고 나가더라구요.
휴우... 이제부턴 아이라도 봐주는 거 없어요. 그런 못된 애들은 따끔하게 주의 줘야 해요. 그 부모가 안하면 나라도 해야죠. 내 아이 지키려면.4. 엄마
'10.2.21 2:15 AM (59.19.xxx.82)요즘 영악한 어린 아이들도 참 많더라구요.
예전에 놀이터에서 저희 딸 어릴 때 뭣 좀 탈려고만 하면 따라와서 막고 못하게 하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전혀 다른 놀이기구 태우고 있으면 또 거기 와서 자기 것인양 아이를 밀치고 하길래(제가 안잡았으면 다치기 일보직전이었고 저희 딸은 너무 놀래서 울려고 했구요) 놀래서 제가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 이 녀석이 저보고도 욕하면서 뭐야 저리가 이러더군요(4-5살 먹었을까 그래요).
근데 더 짜증났던 건 그 녀석 엄마가 그 근처에서 상황 뻔히 보고 있었으면서 일부러 딴 데 보는 척 하고 모른 척 하더군요.
제가 일부러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키냐고 들으란 식으로 쩌렁쩌렁 이야기 했는데 끝까지 모른 척 했어요. 그 아이 아빠는 아는 사람이랑 놀이터에서 맥주판 벌이고 있느라 그 일 자체도 모르고요(여름 저녁이었거든요).
애가 그냥 저리 되진 않았겠다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근데 이 녀석이 여자들은 만만하게 보고 저희 집 남편이 보다 못해서 근처로 갔더니 남자는 또 겁이 나는지 휙 도망가버리는 거 있죠.
진짜 자기 아이는 스스로 지켜야 하는 거 같아요. 요즘 영악한 아이 너무 많더라구요.5. 만두어멈
'10.2.21 5:41 AM (90.25.xxx.95)정말 내 아이 보호하려며는, 남의 자식 교육까지 신경쓸 겨를도 없어요,
저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때가 있었는데
애가 세살일때, 아울렛에서 초등학생 정도 되는 남자애들 둘이 우리딸이랑 놀아주는 척하더니
귓속말로 뭐라고 하고 막 뛰어가니까 우리애도 뒤도 안돌아보고 따라가길래,
막 쫓아가서 잡아서, 저 오빠들이 귓속말로 뭐라고 하더냐고 물어보니
자기들 따라오라고 그랬다네요, 제가 저희애 잡고 그애들 째려보니까 기분나쁘게 킥킥거리면서 다른데로 가는데, 만약에 제가 물건 보느라 애 안보고 있었더라면 어디까지 따라갔을지,
지금 그 상황 생각하면 열이 확 나요
그래서 애들만 보면 놀고싶어하는 우리애 꼭 잡고, 그렇게 아무나 따라갔다가 엄마 얼굴 다시 못볼 수도 있다, 우리집에 다시는 못갈수도 있다고, 절대 엄마 안보이는데로 가면 안된다고 아예 무서운 것을 알도록 말해줬어요
제가 오버하는게 아니라 그 순간에는, 그 남자애들 표정이 그냥 장난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어른들 모르게 어린애한테 귓속말로 따라오라고 했다는게,
애를 꼭 데려가려는게 아니었더라도, 엄마한테서 떨어뜨려놓으려는 의도같은게 느껴졌어요
집에서도 여러가지로 보호해야 하지만, 밖에서는 정말 눈을 떼지 말아야해요6. ..
'10.2.21 6:57 AM (218.237.xxx.247)저도 몇년전에 원글님 같은 글을 쓴적이 있는데
너무나 속상해서...자기 아이는 자기가 보호하라는 댓글이 상당수였어요
다큰아이 노는곳에 어린아이 집어 넣는것도 문제라고 하신분도 계셨는데 ㅎㅎ
전 우리아기 돌 지났을때, 5살쯤 되는 남자아기가
자전거 타고 가다가 우리애가 자기 자전거 한번 만진다고
확 밀쳤는데 뒤로 넘어지면서 혹까지 난거예요. 그 아기 아빠도 함께 있었는데
아무런 말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고...나중에 너무 분이 안풀려
애기 때리지 않게 하시라고 하니 비웃고 가더군요.
애들도 애들이지만, 부모가 문제인경우가 상당수 같아요.
모든 애들이 다 그런줄 알았는데 우리아이 남자애고 4살되었는데
전혀 폭력성 이런건 없더라구요 ㅠㅠ7. 음..
'10.2.21 8:08 AM (58.121.xxx.127)원글님 기분 잘 알아요. 저도 많이 느꼈거든요.
그런데.. 플레이 짐이란데가 , 특히 주말에는 큰 아이들과 섟여있고, 관리하는 인원이 적으니 그린 일이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요즘 이상한 부모, 이상한 아이들도 많구요.
어린 아이들이라도 자기보다 더 어린 아이는 조심하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그러질 않으니 위험할 것 같은 장소에는 가지 않고, 사람 많은 곳에서는 옆에 붙어서 보호하는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플레이짐 안 가고 더 비싸더라도 키즈카페에 가요. 관리하는 인원이 많고 사람이 적으니까 그럼 험한 꼴은 안 당하더라구요. 두 번 갈 것, 한 번만 가더라도 마음 편히 놀고 오려구요.8. 정말
'10.2.21 9:42 AM (119.196.xxx.17)요즘 영악한 애들 너무 많아요.
9. 솔직히
'10.2.21 9:59 AM (121.130.xxx.5)플레이짐에 두 살된 아이는 위험해요. 놀이에 정신 팔린 다섯살 된 남자아이면 아기에 신경쓰기 힘들어요.
10. 우리딸은
'10.2.21 11:44 AM (122.36.xxx.102)4살인가 5살에..그런 실내놀이터 갔다가 또래 아이가 우리딸 어깨쯤을 있는 힘껏 깨물어서 살도 파이고 피부가 빨갛다 못해 보라색으로 되었어요..정말 너무 너무 화가 많이 났어요. 그 엄마가 너무 착하고 너무 미안해 해서 그냥 제 속상한 마음만 표현했지만....엄청 우는 우리 딸 보고 정말 너무 맘이 아팠어요..깨무는 아이들도 너무 싫어요!!
11. 애가 너무 어림
'10.2.21 2:11 PM (222.98.xxx.189)여섯살 남자 아이를 키웁니다만....저희 애는 순해서 다른애 때리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그런데 놀이터에서 같은 어린이집 반 아이들이 달려와서 부딪혔을때도 저희 아이가 덩치가 크니 작은아이쪽이 밀려서 넘어져요.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발생해요. 그래서 항상 다른 아이에게 손도 대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지요.
그래도 애니까 정신없이 뛰다보면 저 혼자 넘어지고 구르고도 많이해요.
두돌도 안된아이.....제 아이 같이 좀 큰애들이 신이나서 정신없이 뛰고 있으면 어떤 상황이 될지 눈앞에서 아주 그림이 그려집니다.
말 그대로 걷어채이고 말거에요.
그 맘때 남자애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어린 짐승에 가까워요.
뭔가 말이 통하리라는 기대는 접으시고 아이들 북적이는데는 어린아기를 데려가지 마세요.
딸도 키워봤지만 남자애들은 근본이 달라요 딸아이는 정신없이 노는 와중에도 조심스럽게 피하던데 남자애들은 그냥 뭐에 홀린것처럼 놀아요.12. 저
'10.2.21 5:48 PM (115.136.xxx.24)여섯살 남아 키우는데요
제 아이가 원글님이 쓰신 글의 그 아이같은 행동을 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 행동을 했더라도 알아서 사과를 하고 이런 아이가 오히려 드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확실히 타인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고요
원글님 아이에게 린치?를 가한 그 아이가 특별히 못되고 생각이 없는 아이라 하기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에요,,
좀 세게 노는 남자아이들은 항상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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