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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복 사면서 정말 어이없는 일 경험했네요....

어이없는이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0-02-20 21:01:08
고2 딸아이 교복 흰색 와이셔츠를 사러 아파트 상가에 갔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다보니 2장 있는 셔츠를 매일 빨고 다리는것이 힘들어 여분으로 더 사려고요...지난달에 사러 갔더니 셔츠만은 팔지 않는게 본사 방침이라고 2월말에 다 팔고 남은것이 있으면 팔겠다고 하네요.(모든 업체가 다 똑같으니 다른데 가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물론 그당시 꼭 셔츠를  사려면 교복 전체를 다 사라고 합니다. 어이없었지만 방법이 없어 2월말이 되기를 기다리다가 오늘 다시 갔습니다.

물건 파는분이 처음에는 남은것을 모두 본사로 보내서 없다고 하다가 00 학교 여학생이라고 하니  "운이 좋으시네요. 막 2장 남았는데.." 하면서 큰 선심쓰듯이 내놓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돈을 지불하려고 하니, 장부에 학생 이름과 전화번호를 쓰라고 합니다. 왜 내돈 내고 물건 사는데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느냐 항변하니, 참 어이없는 답변을 하네요.. 자기는 이곳 주인이 아니라서 어떤 물건을 누구에게 팔았는지 기록을 해놓아야만 한다고....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는 대답을 하면서 ,이곳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교복업체가 다 그러하니 기록을 하든지 아니면 사지 말고 그냥 가든지 하라고 합니다. 아니 외상으로 사는것도 아니고 내돈 내고 물건 사는데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다니... 너무 기막혔습니다.
언쟁을 벌이다가 도저히 말도 안통하고 셔츠는 필요하여 제 이름과 폰번호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두고두고 어이가 없고 화가 나네요.

지난해 봄에도 딸아이기 교복조끼(천으로 만든 조끼)를 분실하여 조끼만 사러 갔더니, 모든 교복브랜드가 하나같이 교복조끼를 사려면 교복 전체를 다 사야 한다고 하여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침대밑에서 조끼를 찾아서 살 필요는 없었지만 교복업체의 횡포가 날로 점입가경입니다.

교복을 입는것이 개인의 선택도 아닌데, 교복값은 왜 이리 비싸고, 정상적인 구매도 어려운 이 현실이 정상입니까? 교복 구매에 대한 소비자 고발이 넘친다는데 교과부에서는 왜 방관만  하는지요.....  불만이 폭발하는데도 방관만 하고 있으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생길수 밖에 없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1.152.xxx.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0 9:08 PM (110.14.xxx.110)

    참 별일이네요
    초등 제 딸 말이 교복도 교과서처럼 학교서 나눠주면 안되냐고 ㅎㅎ
    그래니말이 맞다 국가서 관리하면 이런일은 없겟지 했어요

    그나저나 그냥 이름 전번 다 엉터리로 적으시지..

  • 2. ..
    '10.2.20 9:19 PM (125.139.xxx.10)

    그거 아세요? 교복은 입다가 수선도 안된다네요
    몇만원짜리 와이셔츠도 입다가 소매,깃 수선 되는데 교복은 안된대요.
    정말 별꼴들이예요

  • 3. 이상하네요
    '10.2.20 9:34 PM (210.116.xxx.86)

    여긴 대구인데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낱 개로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구요
    3년 동안 무료 수선도 해주는데...
    단추도 달아 주고 단도 내려주고...
    자기 제품은 끝까지 책임지던뎅..

  • 4. ..
    '10.2.20 9:35 PM (218.52.xxx.64)

    애 졸업한 지 2년밖에 안되었는데 그새 별별 수단을 동원해서 교복 팔려고 혈안이군요.
    제 아이 학교다닐때만해도 셔츠만도 잘 팔았어요.

  • 5. 으잉?
    '10.2.20 9:52 PM (59.11.xxx.142)

    교복 수선도되고 니트조끼사러갔더니 이월상품 30%할인한다고
    맞는 사이즈 있으면 사라고 하던걸요...

    교복치마도 여벌로 하나더 산다고했더니
    이월 상품도 입고 다니면 아무 상관 없다고 권하던데...
    다만 사이즈가 있어야한다면서요...

    그런 업체를 어디 소비자보호센터 그런데다 신고 못하나?
    정말 나쁘네요...

  • 6. 신상은
    '10.2.20 10:11 PM (220.117.xxx.153)

    적더라구요,,,나중에 영수증 요구하면 해주고,,아이가 안와도 그거 토대로 하복 살수 있다고,,,

  • 7. 여기는 양천구
    '10.2.20 10:17 PM (222.108.xxx.55)

    작년 여름에 아들 하복 셔츠만 구입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다른애기지만
    한달 전쯤 *쿠 압력밭솥 뚜껑 바킹 (?)을 구입하러
    *쿠 AS센터에 갔는데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으라더군요
    꼭 적어야 하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그냥가시라고..
    안적고 왔습니다.

  • 8. 일산
    '10.2.20 10:20 PM (220.88.xxx.134)

    저도 그저께 샀는데 단품으로 얼마든지 가능하고 이월 상품도 권해주고 그러던데 동네마다 업체마다 다르겠지요..저희는 아이비..

  • 9. 저도..
    '10.2.20 10:46 PM (124.53.xxx.9)

    작년 여름에 아들 하복 셔츠만 구입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222222

  • 10. 아마
    '10.2.20 11:06 PM (112.164.xxx.109)

    적으라는 것은 나중에 서비스때문아닐까 싶어요
    이집에서 안사고 이집에서 샀다고 우기는 손님들때문에요
    서비스 해줘야 하잖아요

  • 11. ...
    '10.2.20 11:59 PM (58.234.xxx.17)

    개인정보는 나중에 as문제나 연말 소득공제 때문인걸로 알아요
    단품을 안파는건 그 대리점 자체방침인가 봅니다.
    재고남기기 싫고 있는것만 팔고 재주문 안하려나본데 길게보면 어리석은 행동이군요
    제가 아이 둘을 키웠는데 여태 그런적 한번도 없습니다.
    단품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거든요

  • 12. 조흔나라
    '10.2.21 12:00 AM (124.56.xxx.163)

    인터넷 사이트 가입할때 주민번호 꼭 넣어야 가입되는 나라.

    미용실에서도, 전자제품 대리점에서도 내돈 주고 팔아주면서 내 개인정보 제공하는 나라..

    이러니 온갖 보이스피싱에 젤 취약한게 우리나라라네요.

  • 13.
    '10.2.21 12:07 AM (115.140.xxx.175)

    교복셔츠 따로 사려면 너무 비싸서(한장에 45000원이나 하던걸요) 인터넷 백화점 쇼핑몰 영라이브 브랜드에서 한개에 13000원-15000원 하는걸로 사서 입혀요. 소재도 훨씬 좋구요~

  • 14. 원글이
    '10.2.21 2:22 PM (121.152.xxx.76)

    저와 똑같은 경우를 고발하는 뉴스를 보고 다음날 방문하니 정말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지역마다 다른모양이네요...여기는 대전입니다. 조끼 살때도 모든 브랜드를 전화해보니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전체를 다 사야한다고.....
    와이셔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걸 정말 아깝네요...정보가 어두워서...이월상품인데도 30,000씩 주고 사고,기분도 나쁘고....
    모두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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