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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리말을 잊어버릴까봐 걱정됩니다.

가르침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0-02-20 04:39:31
미국에 2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유학왔습니다.
이제 5년째 되어 가는데, 4살까지 집에서 있을때는 우리말만 썼는데 프리스쿨 다니면서부터 점점 영어말투가 많아지더니,  이제는 모어가 영어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우리말은 부모와만 쓰고, 한국 친구와는 물론 인형을 가지고 혼자 놀때조차 영어를 쓰더군요.  

당분간 한국들어갈 일은 없는데,  한국에 자리 생기면 바로 들어가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어쟀든 얘가 한국가면 한국학교를 다녀야 할텐데  초등 2-3학년 가도 문제 없을만큼 우리말을 잘하게 할 방법 없을까요.
IP : 128.220.xxx.1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힘들듯 해요
    '10.2.20 8:42 AM (220.75.xxx.180)

    엄마가 부지런히 동화책 마니마니 읽어줘야 할것 같고 대화를(수다)많이 해야겠지요
    이중언어를 자연스럽게 하는거 부모의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아는 이들 보니
    한국에서는 영어유치원보내고
    미국있을때는 한글학교보내고 하더라구요

  • 2. 답은 아닌 것 같지만
    '10.2.20 8:48 AM (124.56.xxx.194)

    부모님이 한국어 쓰는게 큰 도움 되어요. 부모가 네이티브 아닌 경우에 내 자식이 발음좋고 영어 잘하니 미국인과 다름없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사실은 영어쓰는 가정에서 자란 애들보다 훨씬 뒤쳐지고 있는데 부모만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초등학교 때 다시 돌아온다니 제 생각엔 그때부터는 오히려 영어 공부 시키는데 신경써야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만 다니고 돌아온 애들은 발음 좋지만 영어는 초보수준에 머물고 마는 경우가 더럭 있더군요.

  • 3. ..
    '10.2.20 9:38 AM (218.55.xxx.38)

    저의 아이가 그런경우였어요.
    두돌 지나자마자 아빠일로 미국에 가서 초등 2학년때 한국으로 왔지요.
    저의 아이경우는 영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해요. 한국학교다니면서 별 문제 없구요.
    물론 미국에 있을때 엄마의 노력이 가장크죠.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한글학교는 kinder때부터 다닐수 있으니까 집근처에 알아보시고 꼭 다니게 하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혼자서 한글책을 읽을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야해요.

  • 4. 어떤분이
    '10.2.20 12:41 PM (121.161.xxx.235)

    미국 이민가서 사는데
    자녀들이 한국말을 커서도 잘 한다고 하더군요.
    비결을 물으니 한글성경을 읽고 쓰게 했다고 합니다.
    물론 집에서도 부모가 신경을 많이 썼겠지요.
    대부분의 이민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유지하게 하는 일이 정말 쉽지는 않은데
    그 경우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때 한국말로 하지 못 하니 안타깝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왜 우리말로만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 있쟎아요.
    혹시 원글님이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어차피 성경도 읽어줘야 하니
    한글성경(쉬운 말로 된 것도 많아요)을 꾸준히 읽어주시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만약 교인이 아니시라면, 성경책은 아니더라도 책에 답이 있지 않나 싶어요.
    생활에서 쓰는 말은 어휘가 단순한데 책을 통해서는 그래도 고급어휘를 접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국에 돌아왔을 때 말하기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금방 적응하는데
    어휘가 딸려서 학교 시험에서 엉망이 된 경우를 간혹 보아서
    책 많이 읽어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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