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이전 아이와 일본 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초보맘]

지금 20개월인데,
두돌 되기 전에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인데요.

우선 시간이 허락하는게 2박 3일이라
일본이나 중국을 생각했구요..

아이 데리고 다녀오기에는 일본이 더 나으리라 생각이 되었어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지역을 선택해야 하네요. -.-;;


저나 남편이나 자유여행을 다녀와본적이 없는지라 무조건 패키지 여행이어야 하는데요..

우선 생각에는

1. 디즈니랜드 -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고 힘들기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2. 유후인 쪽 온천 - 가족탕이나 들어갈테고... 별 재미 없지는 않을까..
3. 오사카 - 관광 다니는데 아이가 힘들어해서 괜히 민폐끼치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
4. 하우스텐보스 - 좋다는 평과 별로라는 평이 둘다 많아서 살짝 걱정

저는 유후인 아소산 도쿄는 다녀왔는데
패키지 중 하루 자유여행도 도쿄에서 너무 힘들었어서(몸이 힘들기도 하고 남편이랑 하도 싸워서..)
아이 데리고 자유여행은 상상도 못하겠어요. ㅠ.ㅠ

여튼 아이데리고 패키지 여행지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아이데리고//]

패키지가 더 힘들지 않으시겠어요??
버스타고 다니는 것도 많구요.. 아이가 울거나 보채기라도 하면 동행분 눈치보이기도 하고 불편하시기도 할텐데요..

공항에서 이동거리가 적은 곳에서 지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유후인은 후쿠오카에서 내려서 버스나 기차로 또 몇시간 들어가야 할테고..
하우스텐보스도 그렇지 않나요?

그럼 오사카나 동경이 나을 거 같아요
아이 유모차끌고 다니기도 좋고.. 식당도 아이 데리고 들어가기 수월한 곳도 많구요
디즈니랜드도 아이때문에 탈 수 있는것은 별로 없을테니. 퍼레이드 보고 캐릭터랑 사진찍고..그러시면 볼만해요.
출퇴근시간만 빼면 유모차로 전철타고 다니기 좋아요
저는 버스가 더 힘들어서.. 고속버스나 관광버스 아이 데리고 짐들고 유모차 접고..이게 더 힘들것 같아요

근데..제 생각으로는..
2박3일이면.. 국내여행을 더 알차게 하고 싶어요
물론 2살 미만이면 비행기 값이 적게 들기는 하지만..너무 짧은 시간이고.. 휴식할 새도 없이 움직여야 하니 힘들것 같아요

[아기랑]

패키지 힘듭니다. 저는 24개월 전에만 3번, 30개월까지 5번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24개월 이전 여행지는 모두 휴양지였습니다. (사이판/푸켓/푸켓)

지금쯤 아이가 여행가서 제일 좋아하는건 따뜻한 곳에서 수영장 가는거 정도일겁니다.
1. 디즈니랜드는 30개월이 되도 그저그렇습니다.
일단 디즈니캐릭터 선행학습이 필요하기도 하고, 에버랜드랑 실제 타는거랑 그런거는 비슷합니다. 저는 30개월까지 디즈니랜드는 홍콩과 미국 두번 갔는데 둘 다 그저 그렇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저 같으면 차라리 4-6세 이상 되어야 좋다고 생각해요.

2. 온천은..따뜻한 물 좋아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재미는 없죠...

3. 오사카 동경은 도시라는 이유로 저는 그냥 그래요.
제가 일본은 안 가봤지만, 홍콩은 데리고 갔는데, 완전 실패였습니다.
도시에서 애랑 유모차 타고 뭐 할게 별로 없습니다.
근데 뭐 지브리뮤지엄인가? 그런데 가시면 그나마 낫긴 하겠네요. 이것도 캐릭터 선행학습이
쫌 필요할수도 있을 듯...

애가 좋아하는건 동물원...아니면 바다...배... 뭐 이런거인것 같아요.
저는 그런 이유로 사이판이나 괌 추천합니다. 일정이 되실지는 모르겠는데,
pic같은데 가시면 패키지나 자유여행이나 그냥 안에 있는거니까요...
아이가 진짜 좋아해요.

[,.]

근데 지금은 디즈니랜드엄청 추워서 가시는거 좋지않아요. 그래도 가실거면 유모차 꼬옥 가지고 가세요. (안아달라고 하니)25개월아이 데리고 일본갔다왔어요.. 일본은 뭐든게 돈이라 한국에서 가져가세요. 윗분처럼 한국여행이 더~ 좋을 듯 합니다.

[...]

오사카를 중심으로 교토/나라 가보세요
다 가깝구요. 교토/나라는 슬렁슬렁 아이데리고 다니기 좋아요.
워낙 관광객도 많고, 야외공원많구요. 아이데리고 다니면 이뻐해요
오사카는 시내 쇼핑가나 도톤보리같은 번화한곳은 힘드실거구요
오사카 키즈플라자...는 삼성어린이박물관 같은곳인데
아이는 안전하게 뛰어놀고, 엄마아빠는 한숨돌릴수 있구요
바닷가쪽(난포항)에 마리타임뮤지엄(해양시공관) 정도면 아주 느긋하게 특이한 박물관 보실수 있어요. 차라리 여기가 수족관(해유관)이나 산타마리아호 맥주회사박물관 있는 쪽보다 좋았어요.
어린아이 있을때는 자유여행이 편해요.
패키지는 무지하게 끌고 다니던데요. 오사카 다닐때 옆에서 보면 파김치가 되셨더라구요 다들.

[자유가 나아요]

이번 설에 23개월조카랑 오사카 2박3일 패키지 다녀왔어요. 하루는 자유였구요. 일본은 패키지라도 하루는 거의 대부분 자유주는거 같아요. 다행히 다른 일행에 28개월된 아기가 있어서 서로 이해가 잘 되서 버스안에서 아기들 잠투정하느라 우는거 전부 양해가 됐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민폐끼치는거 맞아요. 아기가 늦게 먹으니 식사시간도 조금씩 늦어져서 관광지 10분정도 못보는 경우도 있었구요.
저라면 오사카 에어텔 같은 거 신쳥해서 자유 여행 갈래요. 기내 지참되는 작은 유모차가지고 가면 이동에도 편하고 좋던데요.
2박3일이면 하루는 오사카 수족관이나 동물원에서 지내고
스파월드에서 온천도 가능하고 실내수영장도 있구요 (오전8시반-10시반은 청소시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하루종일 보낼수도 있고
도톰보리쪽으로 나가면 늦게까지도 열고
돌아오는 길에 린쿠타운서 쇼핑도 가능하고
일정 조정해가면서 쉬염쉬염 다니면 되요.
근교가시는것도 교토가는건 조금 무리구요. 아무래도 옛도시라 관광지에 계단이 많거든요
고베나 나라 사슴공원정도는 아기랑 갈 수 있어요.

보통 에어텔이라도 2인이면 세미더블방 주는데 오사카는 동경보다 호텔방도 크고 침대도 커서 더블싸이즈는 충분히 되구요. 일본가실 생각이시라면 오사카 자유여행 추천합니다.

시내구경되는 주유패스나 근교도시까지 이용가능한 간사이패스중에 선택하시면 교통비도 절약되구요.

[..]

저도 결혼 10주년기념으로 18개월된 아기 데리고 일본 패키지 갔었는데 하나도 안 힘들던데요. 대신 휴대용유모차는 필수요^^ 시차도 없고 비행시간도 짧고 가서도 여유있게 다녀서 전 좋았었는데...

[오사카]

저희 아기도 지금 21개월인데, 3월 초에 친척 방문 겸 오사카 자유여행 가기로 했어요. 저희는 오사카에 사시는 어른들께 아기 보여드리러 가는 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아기 동반하는 오사카 자유여행 추천해요. 패키지는 어른들 기준으로 스케줄이 짜여 있어서 아기가 힘들거에요. 낮잠이나 식사시간 맞추기도 힘들구요.

오사카에서 나라, 고베, 교토가 가깝기 때문에 오사카에 숙소 잡아 놓고 하루 안에 기차(거의 우리나라 전철 수준) 타고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다만 교토는 관광지들이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고, 산 위에 있는 관광지도 많아서 저희도 이번 여행에서는 일정에서 뺐습니다.

오사카 안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 저희도 갈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입장권이 너무 비싼데(아기는 물론 공짭니다만 어른 두명만 하더라도 헉!!) 아기가 탈 수 있는 기구가 거의 없어요. 그냥 거리에서 퍼레이드 보고 강아지 쇼 정도만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수족관 : 저희 아기가 동물들을 너무 좋아해서 골랐습니다. 물개, 펭귄, 수달도 있구요, 개복치라는 큰 물고기도 있어요. 해파리관도 이쁩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패스하셔도 좋아요.
오사카 성 : 저희는 그냥 성에는 안 올라가고 성 주위 도는 기차만 탈까 생각중이에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 여기는 쇼핑거리에요. 베이비갭이나 유니클로에서 아이 옷 사오고, 드럭스토어에서 일본 화장품이랑 약 좀 사올려구요.
그 밖에 동물원이랑 스파월드 정도가 아이랑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나라에서는
동대사에 구멍 뚤린 기둥이 하나 있어요(주변에 사람이 많으니까 금방 아실 겁니다.) 아이가 그 구멍을 통과하면 건강하게 잘 큰다고 합니다.(저도 통과했습니다.ㅡㅡ:::) 동대사 앞에는 사슴들을 마구 풀어놓았습니다. 주변에서 파는 사슴과자 사서 주셔도 되는데, 사슴들이 떼로 몰려들어 좀 무섭습니다. 나라는 여기가 답니다. 오전이나 오후 중에 다녀오실 수 있어요.

고베
이국적인 항구도시에요. 서양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라 유럽느낌이 납니다. 유명 관광지를 도는 버스 패스를 사세요. 바닷가 공원 산책하고, 차이나타운에서 만두 먹고, 고베비프 철판구이는 비싸서 못먹지만 소고기가 들어간 갓 튀긴 고로케도 먹어 보세요. 산 위에 공원이 있는데, 꽃이 만개하면 정말 예뻐요. 고베는 야경이 짱이지만, 아이 있어서 이것도 포기.

그외 간사이 국제공항 가까이에 있는 린쿠타운 아울렜에서 쇼핑하세요. 여주 아울렛과 같은 첼시 계열의 프리미엄 아울렛인데, 레고도 팔구요, 일본 유명 아동복들도 있어요.

동경도 좋지만, 오사카가 날씨가 조금 더 온화하고 따뜻한 것 같아요. 물가도 동경보다 싸서 같은 비용으로 더 좋은 호텔 잡을 수 있어요. 먹는 것도 싸구 양 많아요.

네이버 윙버스에서 이곳 저곳 여행지 한번 비교해 보고 선택하세요.

[어쩄거나]

아이는 기억 못해요,,보는것도 없어요 ㅠㅠ
부모님 가시고 싶은데 가시고 유모차 가져가세요,,근데 일본은 계단 많아서 (지하도)그것도 좀 일이긴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