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를낳았어요...

10개월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10-02-18 08:07:30
명절쇠고 피곤했는지 갑자기 진통이 와서 얼떨결에 아기를 낳았어요.
39주 지났으니 만삭에 낳았다고봐야겠죠.
무게가 좀적게 나가서 40주 꽉 채운다 생각하고...
아무 조짐도 없었건만...
신랑이랑도 화해하지 않았건만..
아기는 기다려 주지 않데요.


진통다하고 가서 병원가선 초산에 2시간 안되서 낳았어요.
혼자서 119 부른다는건 상상도 못할지경이었지요.
아가는 낳자마자 보니 완전 아기아빠 판박이...
낳고 나자마자 아...우리 아기 업고 도망쳐봤자 아빠얼굴이 날마다 보이겠다
싶었네요.

아기 아빠와는 얼떨결에 말트고 지내고있어요.
어색하지만..
이제 둘이 한팀이니까요. 아기때문에...

어젯밤에 아기는 급히 황달로 신생아 중환자실로 들어가서
지금 조리원에서 빈침대를 보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만삭이던 그여자는 신랑이랑 화해했을까?
궁금하실분이 있을런지...


3일째라 이제 젖이 돌려는데
아기가 제 곁에 없네요. 마음이 아파요.
멋모르고 누웠는 아가를 두고 돌아서는데...에효.

신랑을 똑닮았는데도
아가는 어찌그리 이쁜가요.
금방나아서 다시 안아보기를 기다립니다.
IP : 222.113.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0.2.18 8:10 AM (221.149.xxx.90)

    집에서 진통 다하셨어도 병원 도착 두 시간만에 상황 종료면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젠 한 팀이라는 원글님의 마인드도 다행이구요.
    남편분도 아마 느끼신 게 많을 거에요.
    조리 잘하시고,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 2. 축하
    '10.2.18 8:10 AM (118.220.xxx.200)

    출산 축하드려요.
    전 예전 글은 읽지 못했지만 이 글만으로도 힘겨웠을 원글님 상황이 상상이 갑니다.
    그래도 아기 낳고 화해도 하셨다니 축하드려요.
    아기가 복덩이네요.
    금방 나을 거에요. 건강하게 회복하시고 잘 사세요.

  • 3. 애 때문에
    '10.2.18 8:28 AM (125.131.xxx.199)

    저도 출산 축하드려요..애 때문에 산다잖아요??
    남편분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서로 꽁하고 싸우고 말 안하다가도 아기가 화해를 시켜줘요.
    더더군다나 아가가 아빠를 꼭 닮았다니..큰소리 뻥뻥치며 사세요.
    남편앞에서 서운한티 팍팍 내시구요. 원글님 안 닮아서...어쩜 그럴수 있냐고..툴툴 거리고요.
    정상적인 남자라면 내 아이 낳아준 여자에게 꼼짝 못하게 되있어요.

  • 4. .,ㅇ
    '10.2.18 8:32 AM (188.220.xxx.46)

    출산 축하드려요~~
    전 글을 못봐서 무슨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제 이쁜아기 데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 5. ^^
    '10.2.18 8:51 AM (125.128.xxx.1)

    너무 축하드려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 6. 축하~
    '10.2.18 8:51 AM (61.255.xxx.49)

    전 예전에 댓글달았던 9개월 임산부에요...정말 축하드려요! 그래도 빠른 시간 안에 순산하셨으니 얼마나 좋아요. 남편하고도 자연스럽게 화해 분위기로 가시면 좋겠네요 ^^ 남편분도 이제 아빠가 되었으니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기대해봅시당~

  • 7. 양평댁
    '10.2.18 9:56 AM (59.9.xxx.62)

    축하드립니다^^좋은 생각만 하세요....그리고 신생아들 황달 많이 있더라구요..저희 아이도 그랬구요....엄마품으로 금새 올겁니다^^

  • 8. ^^
    '10.2.18 7:02 PM (222.98.xxx.6)

    축하드려요...전 아직 애기는 없지만 어느댓글에서 아이는 날개없는천사라더군요~

  • 9. 원글이
    '10.2.18 7:40 PM (222.113.xxx.97)

    방금 아기를 보고왔는데 회복이 빠르고 어제보다 더 큰거 같더라구요.
    에휴...제앞에서는 몰라도 사람들이 아빠닮았다하니 남편도 듣기 좋은 가봐요.
    우리 애기도b형이라는데 b형 두명을 키우게 생겼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개월님도 순산하세요..이쁜아기 낳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6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6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87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4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9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31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73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2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3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8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6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72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7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7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3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6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90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2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4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8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