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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빠른 아이에 대한 생각 차이

어떤가요?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10-02-18 06:56:42
오늘 우연하게 옆자리에 있던 두 엄마의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상식과 좀 차이가 있어서요..

두 집아이 모두 말이 좀 느렸답니다.
30개월이 넘어서 말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말 빠른 아이는 머리에 든게 없어서 말이 빠른 거고
말 느린 아이는 머리에 아는게 너무 많아 밖으로 내 뱉지 못하고 담아 두고 있다
한번에 터트리기 땜에 느린거다.. 하면서 어른들 말씀이 다 맞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제가 아는 상식..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보아온 아이중에 머리 좋다 싶은 애들은
자기 의사 표시의 방법인 말을 좀 빨리 시작하던데요..
물론 아인슈타인같은 드문 경우도 있겠죠..
말은 느렸지만 천재같은..

그래도 일반적으로 말 빠른 아이가 머리 나쁘다는 말은 첨 들어서요..

그리고 한글이나 영어 같은 경우
제가 정말 천재는 아니여도 영재 같은 애를 봤는데 엄마가 일부러 동화책 매일 같이 읽어주는 경우 아닌데도
어느 순간 한글을 읽더군요..
물론 동화책 많이 읽어준 애들은 한글 빨리 읽구요..
반복학습이 되는 경우닌깐 이건 제외..

그럼 말 느렸던 애들은 동화책 반복학습 안해도 다른 아이들보다 한글이나 영어문자를
빨리 습득하나요?
이것도 개인차이겠죠?
이제 한글공부 돌입하려고 하니 별 얘기들이 다 신경쓰이네요..ㅎㅎ
IP : 110.15.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0.2.18 7:22 AM (121.151.xxx.154)

    그런것이 어디있어요
    아이들 말이 조금 빠르고 늦고가 그리 많은차이는 아니에요
    지금 그런말에 휘둘리지말고
    그냥 편히 지내세요
    남아이랑 내아이랑 비교할필요도없습니다

  • 2. ^^
    '10.2.18 7:25 AM (119.64.xxx.228)

    개인차가 많은듯 싶어요 ㅎㅎ
    제아들(7세) 같은반엔 (어린이집) 굉장히 말 잘하는 아이가 있어요 ^^
    그집 엄마는 자기 아들이 천재인줄 알았대요 ^^
    진짜 말하는게 아이수준이 아니예요 ㅎㅎㅎㅎ 너무너무 잘해요 ^^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말만 잘한다고...ㅜㅜ 공부도 그닥이구...[이야기 나누기]때도 보면 조리있게 이야기도 못한다고...(이런 이야기도 그 엄마에게 상담때 다 말씀하셨대요~ 흉보는거 아니니 욕하지 마세요 ㅜㅜ)
    아동발달쪽으로 유명한 김수연선생님도 그러시던데요
    말잘하는 아이보고 검사결과 "똑똑해서 그런게 아니라 말하는걸 좋아하고 말하는걸 즐기는 아이"란 결과가 나왔다구요 ^^(모든 말 잘하는 아이가 그런게 아니라 어떤 말 잘하는 아이 한케이스예요~~ 오해마세요~~)
    따라서 말잘하는 아이는 모두 머리가 좋다고만 말할수는 없는듯 해요

    아이마다 솔직히 다르던데요 ^^

    제아이들은 둘다 말이 느렸지만 그냥 놔뒀어도 공부 잘하네요.^^
    제가 말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희집 아이들도 말을 많이 하지 않아요
    반면 수다가 생명인 제친구는 ^^ 그집아이들은 정말 말이 많구요 ㅎㅎㅎ
    전 말 잘하는 아이들이 솔직히 부럽긴하답니다.표현력이 상당히 뛰어나잖아요.^^

  • 3. 다 달라요
    '10.2.18 7:25 AM (61.255.xxx.144)

    우리 첫애 딸은 개월수대로 큰 아이인데 공부 잘해요. 수학쪽.
    둘째 아들은 40개월 넘어서 말 나온 아이인데 지금 8세 영어를 정말 잘해요.
    셋째 정말정말정말...말 빨라요.이것저것 다 빠른데 영특하다고 말 못하겠어요

  • 4. ...
    '10.2.18 8:38 AM (123.109.xxx.237)

    두집다 말이 느렸다쟎아요
    말빠른아이->머리나쁨 / 말 느린 아이->머리좋음
    이렇게 생각하며 얼마나 위로받았겠어요
    걍 그러려니 하세요.

    유난히 말을 조리있게, 어휘도 풍부하게 쓰는 아이가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다른것보다 걍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구요.
    그렇다고 글자를 꼭 빨리 깨우치는 것도 아니구요.
    말이 유난히 느려 (지금기준말고, 옛날기준^^) 언어치료도 받는아이가
    수리지능이 높은경우도 있구요

    다 달라요 33333333333333333333333

  • 5. 그냥 그렇게
    '10.2.18 8:52 AM (112.149.xxx.12)

    위안 받는거지요....머...

  • 6. ..
    '10.2.18 9:10 AM (125.139.xxx.10)

    말빠른 아이가 어휘력이 좋고 느란 아이가 수리에 강하다고 본 적이 있는데 기억도 가물가물한데다 울집 아이들은 말이 빠른놈이나 느린놈이나 다 그저그러네요

  • 7. ㅋㅋ
    '10.2.18 9:16 AM (118.33.xxx.240)

    제가 아이큐 154입니다.
    걷기 전부터 말 시작했고(애기가 누워서 이래라 저래라 했다고 함)
    물론 한글 혼자서 깨쳤구요.
    현재 토익 만점입니다.

  • 8. ㅋㅋ
    '10.2.18 9:24 AM (118.33.xxx.240)

    그리고 엄마는 매일 출근하셨기 때문에
    동화책을 읽어 준다 이런거 꿈도 못 꿨고
    매일 식모 언니 손에 밥만 간신히 얻어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식모마저 가출하면 이모네 집 고모네 집 할머니네 집으로 왔다갔다
    부평초같은 내 인생.

  • 9. 울아들
    '10.2.18 10:29 AM (112.164.xxx.109)

    느렸어요
    모든게 다.
    유치원 가서 선생님과 의사소통도 일년 걸렸어요
    지금 4학년인데 1학년보다 2학년이 잘하고,
    2학년보다 3학년이 잘했어요
    점점 잘하고 있어요
    지금은 말과 어휘선택 끝내주지요
    전자사전을 끼고 살아요
    자기가 답답했던거를 열심히 하는건지. 꼭 알아보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좀더 커봐야 알겠지요 적어도 고2까지는.,..

  • 10. ^^
    '10.2.18 11:00 AM (121.143.xxx.68)

    뭐 정말 다 나름 인듯하구요
    저도 돌전에 말하고 혼자 한글 깨우치고...
    그냥 다른사람보다 언어능력이 좀 나은것 같아요.
    학교다닐때도 따로 과외 안받아도 영어듣기 늘 만점이였고, 수능영어 만점받았고
    일본어 드라마 몇년 봤더니 귀가 트이고 이제 슬슬 말도 잘 되네요 ㅎㅎ

  • 11. ㅎㅎ
    '10.2.18 11:38 AM (218.238.xxx.146)

    저 위에, 말빠르고 어휘력 좋았던 친구가 룸살롱 다니는건, 자기에게 주어진 능력을 노력해서 최대한 발휘못한 케이스지, 아마 그 친구 언어능력은 뛰어났을겁니다^^;;

    개인 노력여하에 따라 다 나름이긴하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아무래도 말이 빨랐고 일찍 문자를 습득한 아이들이 언어쪽으로 뛰어난건 맞는것 같아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개인 노력이에요, 타고나길 잘 타고났어도 노력안하면 다 헛거죠..그냥 결과만 보고, 누구누구는 말빨라도 공부 못하더라, 이건 좀 아닌듯...)

    어느 글에서 봤는데, 문자를 빨리 인식하는 음성인식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학습능력도 뛰어난걸로 나왔대요, 단, 그건 IQ와는 별개의 문제구요..

    조카를 봐도 그렇고, 일찍 한글떼고 글읽고 한 아이들이, 언어쪽으로 평균치보다 잘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한글이든 영어든..

  • 12. ^^
    '10.2.18 11:57 AM (180.67.xxx.212)

    말이 빠르고 한글 일찍 떼면 언어쪽으로는 잘 하는 거 아닐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저는 IQ가 147정도 인데 돌 지나 바로 말하고 혼자 한글떼고 구구단은 6살에 다 외웠어요.
    제가 30대 후반인데 그당시에 구구단은 초등학교 2학년말에나 9단까지 외우는 분위기라
    빠른 편이라고 했네요...요즘은 더 빠르겠죠? ^^
    유치원때 부터 어른들 보는 국어사전 끼고 살고 실용여행영어핸드북 같은 독음이 한글로 달린
    책도 즐겨봤구요.
    어휘나 언어능력은 뛰어나서 첨 듣는 외국어도 대강 무슨 뜻인지 짐작이 될 정도고 잘 따라해요. 사투리도 무지 잘 배우구요.
    대신 이상하게 수학쪽은 그냥 저냥이구요...물리는 잘했네요.
    학교는 수능을 잘봐서(이것도 문제를 열심히 읽고 읽다보면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 내신은 안좋았는데 커버가 되서 남들 좋다는 학교는 갔네요.

    남편은 S대 출신이고 교수인데...공대쪽
    거의 4살 다되서 말문이 터졌다네요 ㅋㅋ 그래도 뭐 뜯어 부시고 고치고 이런걸 어릴때 부터 잘했고 초 2때 부터 갑자기 공부에 취미가 붙어 전교 1등만 계속했다는데 제가 보기엔 머리가 좋은 거 보다 엉덩이가 무겁고 수학을 잘하는 편이네요.

    20개월인 저희 아들은...중간 정도 ㅋ
    2주전부터 "엄마 여기 누워봐" "엄마 지금 짜증나?"(AS 땜에 상담원이랑 열올리며 전화하는 거 듣고) "괜찮아 업어줘" "누구 전화지?" "자꾸 흘릴래?"
    뭐 이런 문장을 하는데 주변에서는 남자애 치고는 빠르다고 하네요.
    내심 욕심에는 머리는 엄마 닮고 엉덩이는 아빠 닮길.....ㅎㅎ

  • 13. 어쨌든
    '10.2.18 2:53 PM (211.202.xxx.39)

    말로 표현을 해야 똑똑해 보이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특히 어렸을땐요.
    그런데 제 주변을 보면 학업과 말 빠른거는 아무런 상관은 없는것 같아요.
    저희언닌 말 엄청 빨리하고 잘했는데도 (그래서 엄청 똑똑할거라 생각하셨다고 함)
    성적은 늘 중하위권, 전 상대적으로 말이 너무 느렸는데도 성적이 좋았어요.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아이는 말을 참 조리있게 잘하고 빨리 말을 뗀 아이가 있는데 지금도 공부 잘해요. 어른스럽구요.
    아마도 말을 빨리 뗀 아이가 덜 똑똑하다고 하시는건...처음 기대보다 덜하다거나, 아님 정말 말만 잘하는 아이(정말 책도 안읽고 성적도 형편없는데 어른처럼 이야기하는 애를 저도 너무 많이 봐서요...)를 봐서 그러신건 아닐까요?

  • 14. 말빠른아이
    '10.2.18 4:46 PM (116.212.xxx.92)

    울딸도 말을 빨리 했고 여섯살인 지금도 유창하게(?) 잘 하는 편이예요.
    한글도 빨리 뗐고 ,책읽기 좋아해서 그런지 다섯살때부터 짧은 영어책도 혼자 읽었어요.
    더하기와 빼기도 제가 가르치지 않았는데 오빠가 학습지 하는걸 어깨넘어 보고선
    다섯살때부터 혼자서 알더라구요.손가락을 사용하긴 하지만..
    울딸은 욕심이 많은편 이거든요.
    그래서 빨리 말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말도 빨리 시작한것 같고
    오빠가 하는것 다 따라하고 싶어하는 욕심에 학습진도가 또래보다 좀 빠른것 같아요.
    이제 겨우 여섯살이고 더 자라봐야 알겠지만 이대로 쭈욱 잘하는 아이로였으면 좋겠어요.

  • 15. 한마디로
    '10.2.18 6:17 PM (124.49.xxx.60)

    말빠른 것과 똑똑한 것의 상관관계는 없다는 거네요..^^
    그냥 개인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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