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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큰 아들 사랑~~~

어머님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0-02-17 01:05:57
울 시어머님은 큰아들을 넘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맏며느리인데....
울 시부모님 정말 안 쓰고 안 먹고 안 입고 사시거든요....
때로는 파지를 주워다 팔기도 하시는데....
큰 아들한테는 한없이 주고 싶으신가봐요....

9년 전 결혼할 때 5500만원 주셔서 제 돈 1000만원 보태서 집 샀었는데..(지방에 24평 복도식 아파트...좀 안 좋은 동네였어요...넘 싸다고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적어봐요)
나중에 수도권으로 이사 오면서 2500정도 보태주시고...
신랑이 공부 하고 싶어해서 있던 집 팔아서 유학 다녀왔더니 또 돈이 없어서 집구할 때 3000 정도 해주시고..
(대출할려고 했는데 해주셨어요...)
지금 대출해서 좀 무리해서 집을 샀는데 집 살 때는 돈이 없다시며 도움이 못 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200만원 주셨어요..이사비용이라도 하라고...

근데 이번 명절에 내려갔더니 다음달에 2000 정도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우선 그걸로 일부라도 갚고 또 너네가 열심히 모아서 갚으라고요...

울 신랑이 부모님 생각 참 많이 하고 참 잘하긴해요...
주위에 제 친구들도 이야기 하면 효자라고 하고 저도 나가서 울 신랑 효자병이라고 농담으로 이야기 하곤 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자식한테 그렇게까지 하기 싫고 하지도 않을것 같아요....
제 노후가 더 걱정되거든요..자식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도 싫구요....

무한 사랑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담스럽고 다른 형제들이 알까봐 걱정되요...
울 도련님네한테는 저희한테 하신거에 비해 정말 조금 밖에 도움을 안 주셨거든요..
도련님이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 집 구할 때 2500정도 주시고 끝이었어요..제가 알기로는..

자식 덜 퍼주시고 맛있는 것도 좀 드시고, 구경도 좀 다니시고, 사고 싶은 것도 좀 사시고 그러시면 좋겠는데
소비를 거의 최소로 하시고 아끼며 모으시는 것만 좋아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울 친정엄마는 자식한테 해주면서도 조금은 계산을 하시는 것 같은데(아들, 며느리한테..) 울 시어머님은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IP : 119.71.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10.2.17 9:49 AM (180.67.xxx.75)

    님과는 반대로 의지만하고 돈달라는 부모도 많은데
    다른형제들한데 미안하지만 그나마 다행이지않나요...
    님께서는 남편분이 의지가 약해질까봐 걱정이신거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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